ตอนที่ 5
제5화
October 31, 2026
그 강한 손바닥에 서하린은 그대로 땅에 쓰러졌다.
얼굴은 금세 붉어지고 부풀어 오르며 입가에서 피가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서하린의 귀에서는 윙윙거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떨리는 손으로 얼굴을 만지려던 그녀는 손끝이 뺨에 남은 손바닥 자국에 닿는 순간 눈물은 마치 댐이 터진 듯 쏟아져 내렸다.
이것은 한태훈이 처음으로 그녀를 때린 순간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정신을 차리기 전에 그의 모습은 이미 대문을 통해 급히 사라져 버렸다.
서하린은 숨을 헐떡이며 재빨리 일어나 그를 쫓아 나갔다.
그녀는 가슴 속에서 무엇인가가 조여오는 듯한 두려움을 느꼈다.
지난 생의 사고처럼 차연희가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까 봐.
“우르릉!”
천둥이 하늘을 찢듯 울려 퍼지고 폭우는 거칠게 세상 모든 것을 씻어내고 있었다.
그 비 속에서 한 남자는 가녀린 여자를 끌어안고 있었다.
차연희는 몸을 끊임없이 비틀며 절망에 가득 찬 목소리로 말했다.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인데 서하린은 이렇게... 이런 일을 벌였어. 내가 그 자리에 어떻게 남을 수 있겠어? 서하린은 아직도 당신을 잊지 못하는데 나는 더 이상 어린 여자애랑 싸우고 싶지 않아. 차라리 당신을 그 애에게 돌려주는 게 낫겠어.”
그러나 한태훈은 그녀를 더욱 강하게 끌어안았다.
“아니야. 연희야, 내가 서하린을 사랑할 일은 절대로 없어.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너를 사랑해왔는지 너도 잘 알잖아. 나를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려는 거야? 그건 내 심장을 찢어 버리는 거랑 다름없어.”
마지막으로 한태훈은 몸을 굽혀 그녀에게 입을 맞추려 했다.
그 순간, 멀리서 눈부신 자동차 불빛이 그들을 향해 달려왔다.
그 불빛은 방금 따라 나온 서하린의 시야에 들어왔고 그녀는 그 순간 피처럼 붉은 색으로 물든 풍경에 얼어붙은 듯 움직일 수 없었다.
응급실 안에서는 빨간 불빛이 번쩍이며 켜졌다.
수많은 의사들이 서둘러 의료 장비를 준비하며 한태훈에게 응급 처치를 하려 했지만 한태훈은 자신의 상처를 아랑곳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며 그들에게 차연희부터 구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표님, 대표님이 더 많이 다치셨어요.”
그의 목소리는 가늘고 떨리는 소리였다.
“괜찮아요. 연희부터 살려주세요.”
어쩔 수 없이 의사들은 의식을 잃은 차연희를 먼저 수술실로 보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의사들이 급하게 뛰쳐나왔다.
“환자가 대량 출혈을 시작했습니다. A형 혈액이 있으신 분 계신가요?”
그 말을 들은 한태훈은 간호사의 만류를 무시하고 침대에서 튕기듯 뛰어내렸다.
“저요. 제 혈액을 쓰세요.”
“하지만 대표님...”
“빨리요!”
몇 분 뒤 신선한 혈액이 여러 봉지로 가득 쌓여 있었고 한태훈은 얼굴이 창백해졌다.
창백한벽을바라보며서하린은씁쓸한미소를
그녀는자신이얼마나오랫동안추위를느껴본적이없었는지조차기억이나지
어릴적얼음호수에빠지면서몸이추위에유독민감해졌고그이후로집은항상보일러가켜져
하지만이제한태훈은그녀에게이런방식으로벌을주고
그녀가그에게마음을품고간접적으로차연희에게상처를준것에대한
서하린은본능적으로몸을움츠리며따뜻함을얻으려했지만결국아무런소용이
고통스러운신음소리만이냉동고안에서울려
냉동고밖의가정부들은더이상그녀를두고볼수없어작은목소리로
차라리대표님께먼저사과하시는게이렇게버티시면몸이견딜수
서하린의눈가가갑자기
지난생에서그녀가잘못한부분은분명히있었고그모든것을
하지만이번생에서그녀는아무것도잘못한것이그런데왜사과해야하는지알수
게다가한태훈의마음은지금온전히차연희에게가있어그녀의사정을들어줄리도
차가운바람이사방에서그녀에게몰아쳤고그바람은서하린의속눈썹에서리를쌓이게
심장이점점느려지는듯한느낌이들면서그녀의생각은점차흐릿해져
결국서하린은천천히눈을감고의식을완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