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6
제6화
October 31, 2026
다시 눈을 떴을 때 서하린은 자신이 방 침대에 누워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옆에는 차가운 시선을 내리깐 채 서 있는 한태훈이 보였다.
“이번 일,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고였어. 원래라면 며칠은 가둬둬야 하지만...”
그는 비꼬듯 낮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연희가 널 용서해달라고 하더군. 참 마음이 너그럽지 않냐?”
서하린은 아무 말 없이 그를 바라봤다.
그러자 한태훈은 한 걸음 다가서며 단호한 목소리로 덧붙였다.
“네가 아직도 날 포기하지 못한 거 알아. 하지만 잘 들어, 신하린.”
그의 시선이 차갑게 가라앉았다.
“나는 절대 나보다 열두 살이나 어린 여자애를 사랑할 일 없어. 그러니까 정신 차려. 너랑 나는 애초부터 이뤄질 수 없는 사이야.”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문이 갑자기 세게 닫히며 방 안 가득 채운 소리에 서하린은 잠시 말문이 막혔다.
문이 닫히는 소리에 그녀가 하려던 말은 한순간에 사라져버렸다.
서하린은 침대에 몸을 기대며 눈을 감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낮게 중얼거렸다.
“한태훈, 이제 정말로 널 좋아하지 않는다고...”
그 후 며칠 동안 한씨 가문은 매우 바빴다.
별장 전체가 한태훈과 차연희의 다가오는 결혼식을 준비하는 데 분주했다.
차연희는 지시를 내리며 한편으로는 서하린의 팔꿈치를 살짝 잡아끌었다.
마치 이전의 불편한 일들은 이미 잊힌 듯 보였다.
“장소랑 장식은 거의 다 끝났어. 이제 필요한 건 신부 들러리만 남았지. 하린이가 딱 좋겠다. 기운 좀 받으면 나중에 남자친구도 생길 거야.”
차연희의 목소리에는 장난스러운 톤이 묻어 있었다.
서하린은 그녀처럼 그렇게 연기할 수 없었고 팔을 빼려던 찰나 갑자기 차갑고 냉정한 남자의 목소리가 위에서 들려왔다.
“그건 안 돼.”
서하린과 차연희는 동시에 고개를 돌려 그 자리에 서 있는 한태훈을 마주했다.
“왜 안 돼?”
차연희는 그의 거절에 조금 의아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한태훈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들어 서하린을 바라보았다.
최근 그녀는 조금 더 순하게 행동한 듯했고 더 이상 그에게 들러붙지도 않았다.
하지만 서하린이 남자친구를 찾는 모습을 떠올리니 왠지 모를 답답함과 불쾌함이 밀려왔다.
그 이유는 자신도 정확히 설명할 수 없었다.
한태훈은 잠시 눈을 감았다가 대충 핑계를 대려던 찰나 서하린이 먼저 입을 열었다.
“저는 후배라서 신부 들러리로 서는 건 좀 어색할 것 같아요.”
사실 그녀는 곧 해외로 떠날 예정이었고 애초에 이 결혼식에 참석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한태훈은 그녀의 말을 듣고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고 그제야 차연희도 더 이상 들러리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
서하린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조용히 떠날 준비를 하려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차연희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하린아, 네가 들러리를 못 서는 대신 전에 디자인한 그 웨딩드레스를 나한테 주면 어떨까? 정말 마음에 들어서 그래.”
그 말을 듣자 서하린은 본능적으로 한태훈을 바라보았다.
서하린이반응할틈도없이한태훈이성큼성큼다가와그녀의손목을거칠게
이어지는그의목소리에는날선분노로가득차
웨딩드레스에무슨짓을한
잠깐입어봤을뿐인데온몸이가렵고발진이이러려고드레스를준연희를해치려던
어두운조명한태훈의날카로운눈빛이마치차가운칼날처럼그녀를
서하린은급히머리를저으며단호하게
드레스를손댄적도없고그런짓을할이유도
그러나한태훈의표정은싸늘하게
그는거칠게그녀를침대위로밀치며날선눈빛으로
무슨변명을하든네가아직도나한테미련이있다는거모를줄
그의목소리는분노로가득차
연희한테까지손대선안연희가무사하길그렇지
한태훈이말을끝마치기도전에가정부가다급한얼굴로방으로
차연희씨가
한태훈의표정이순식간에
그러나방을나서기전서하린을향해차가운명령을
절대도망못가게
그한마디를남기고는망설임없이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