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8
제8화
October 31, 2026
그 말을 꺼낸 동료의 이름은 함영희, 평소 문가영과 꽤 친한 사이였다.
그녀는 부러운 듯 문가영을 바라보았다.
“가영 씨도 나름 성공한 삶을 살고 있네요. 사랑해 주는 부모님도 있고 좋아하는 일도 하는데 진 선생님처럼 잘생긴 약혼자도 있고.”
그녀가 잠시 말을 멈추었다.
“진 선생님이 좀 매정하긴 해도 잘생긴 건 사실이잖아요.”
여전히 넋을 잃고 있던 문가영은 함영희의 이 말을 듣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다.
함영희와 다른 동료들의 부러운 시선에도 문가영의 속은 엉망진창이었다.
우스꽝스러운 도둑이 된 것 같았다.
자기 것이 아닌 물건을 훔쳐 가놓고 다른 사람이 칭찬하니 괜스레 마음에 찔리고 수치스러운 그런 느낌.
그녀의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며 설명하려고 입을 여는 찰나, 갑작스럽게 환자가 찾아와 함영희는 곧바로 뒤돌아 일을 처리하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도 이내 할 일을 하러 갔다. 원래도 간호사에겐 쉴 틈이 없는데 대학병원 간호사는 더욱 바빴다.
그래도 다행히 오후에는 문씨 가문이 기기를 기증했다는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교대를 마치고 문가영이 짐을 챙겨 돌아가려는데 함영희가 그녀를 불렀다.
“가영 씨, 잠깐만요. 같이 가요.”
문가영은 당황했다.
“어디 가요?”
“네? 오늘 모임 있잖아요.”
함영희가 머리를 ‘탁’ 쳤다.
“참, 아까 수 간호사님 말할 때 없었죠. 오늘 여 선생님 처음 오신 날이라 의사들끼리 가벼운 환영식 한다네요. 우리도 수습 간호사가 들어와서 이참에 같이 모이기로 했어요. 저녁에 당직인 사람도 있어서 번거롭지 않게 아래층 식당 예약했대요.”
문가영은 제자리에 멈춰선 채 망설였다.
하지만 그녀가 거절하기도 전에 함영희의 손에 이끌려 곧장 엘리베이터 앞으로 향했고 마침 진수빈 일행과 마주쳤다.
진수빈은 의사 몇 명과 함께 서 있었는데, 흰색 가운을 벗고 깔끔한 흰색 셔츠를 입은 채 윗단추까지 꼼꼼하게 채웠다.
우리과에서기기대를기증받았는데모두최신식이라기분이여선생님이병원오신첫날부터이렇게큰선물을들고올줄은앞으로여선생님은
함영희는
가문에서기기증정한것그게여선생님과무슨
선생님이문씨가문
함영희가눈을크게뜨며문가영의팔짱을낀손에힘을
당황한문가영은함영희의의구심에어떻게대답해야할지몰라
그녀가처음병원에왔을때만해도문씨가문에서대외적으로입양한딸임을공개하지도않고다정한척요란법석을
문가영이망설이는사이진수빈은문가영을바라보며거침없이입을
가문에서여민지씨때문에기기를기증한거지문가영씨와는아무상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