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1
제11화
October 31, 2026
“윤 과장님께 비서가 되라는 말이에요? 미친 거 아니에요?”
누군가 바로 반박했다.
“우리 윤 과장님은 능력도 출중하고 젊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경력도 대단해요. 구일 그룹 대표가 우리 윤 과장님을 탐내지 않을 리가 없죠. 그리고 솔직히 윤 과장님 정도면 여기저기에서 러브콜이 들어올걸요.”
윤지현은 웃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사실 그들은 헤드헌터들의 능력을 과소평가했다. 이미 열흘 전 누군가 그녀에게 전화하여 앞으로 계획이 있는지를 물었다. 당시엔 윤지현이 세민 그룹을 떠날 거라는 사실이 외부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사람들은 계속해 그것을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렇게 생각하지 말아요. 비서가 뭐 어때서요? 상대는 무려 구일 그룹의 대표라고요. 업계 최고의 인맥을 쌓을 기회인데 일을 잘하면 앞날이 창창할 거예요.”
“해외에 있는 한 회사의 비서는 능력이 뛰어나서 몇 년 뒤 그 회사의 부대표가 되었고 심지어 사랑까지 쟁취해서 대표님 아내가 되었어요.”
“하하, 듣고 보니 저도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
“그런데 구일 그룹 대표님 대체 어떻게 생겼을까요? 본 사람 있어요? 잘생겼나요?”
“본 적 없죠. 조씨 가문의 자제 네 명 중에 큰딸만 모습을 공개한 적이 있어요. 다른 세 분은 언론에 공개된 적이 없죠.”
...
대화를 이어 나갈수록 주제가 이상해졌다.
윤지현은 웃지도 울지도 못했다.
사랑에 대한 기대가 가득한 그들의 모습을 본 윤지현은 자신이 속세를 꿰뚫어 본 스님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사랑이라는 것은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일이라면 고민해 볼 필요가 있었다.
윤지현은 창업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녀의 인맥은 모두 심은우와 관련이 있었기에 그와 선을 긋게 되면 아무도 그녀를 도와주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그러니 우선 다른 인맥을 쌓아야 했다.
...
저녁때쯤 윤지현은 재벌가 인맥을 많이 두고 있는 사람에게서 베일에 싸여 있는 구일 그룹의 대표에 대해 알아보았다.
전화 너머에서 나른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다른 남자에게 관심이 많네. 자기 남자 친구가 질투할까 봐 두렵지 않아?”
“질투하라고 해. 상관없어.”
“어머, 자기야. 설마... 정말 둘이 헤어진 거야?”
여윤아는 궁금한 듯 물었다.
“아직은 아니야.”
윤지현은 그녀의 말에 긍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윤아는 곧바로 눈치채고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내가 들은 소문이 진짜였단 말이네. 두 사람 8년 넘게 사귀지 않았어? 심은우 정말 최악이다.”
여윤아는 아주 진솔한 사람이었다. 윤지현은 그녀의 앞에서 적당히 불쌍한 척했다.
“그러니까 나도 내 미래를 위해 준비를 해야지. 얘기를 들어보니까 그 사람 지금 비서를 구하고 있다면서? 거기 한번 가보고 싶은데.”
“그러면 일단 확실하게 얘기해줘. 남자를 노리는 거야? 아니면 돈을 노리는 거야?”
“난 앞으로 돈만 믿으려고.”
“하하하하...”
여윤아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전화 너머에서 들려왔다.
“알겠어. 나한테 맡겨. 내가 꼭 만날 수 있게 해줄게.”
“고마워.”
“좋은 소식 기다리고 있어.”
전화를 끊은 뒤 윤지현은 다시 노트북 앞에 앉았다.
검색해 보았으나 뜨는 정보가 아주 적었다.
“조도현...”
윤지현은 그의 이름을 되뇌면서 미리 그의 성격이나 취미 같은 것을 알아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서재 문이 열렸다.
심은우가 안으로 들어왔고 윤지현은 노트북을 닫았다.
심은우와 윤지현은 각자 서재가 있었다. 예전에 뜨겁게 사랑했을 때는 늘 붙어 있었는데 그 뒤로는 진짜 상사와 부하처럼 변해서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서로를 방해하지 않았다.
“무슨 일이야?”
윤지현이 고개를 들었다.
“볼일 없으면 오지도 못해?”
너무나쁘게생각하지는서희는민폐를끼치러가는게내가잘지켜보고
윤지현의목소리는아주
그녀는힘들었고더이상신경쓰고싶지
심은우의눈빛에서짜증이
너한테미리얘기하는건네가지금처럼화내지않기를넌서희를굉장히네가걔를싫어한다는거나도하지만너도내입장을심씨가문과구씨가문은지금협력내가네개인적인감정때문에구씨가문과등을
윤지현은심은우의억지논리에깜짝
그녀가뭘잘못했단
윤지현은남편을빼앗겼고직장도그런데이젠심은우의내연녀를기꺼이받아주고그녀에게예의까지갖춰야하는
사람은분노와슬픔이극에달하면헛웃음이입속에서피비린내가퍼지는착각이
사흘윤지현은인수인계하러회사로
구서희는샤넬셋업을입고승자처럼윤지현의사무실안으로들어가서그녀의책상위에놓여있던개인물품을전부심지어벽면을가득채운윤지현이받았던상도멋대로쓰레기통안에
기획팀사람들은정신이나갈것
그들모두앞으로누가윤지현을대신하여기획팀을끌어나갈지윤지현보다능력이좋은사람이아니어도하지만할줄아는건아무것도없는사람을어떻게해야비서실사람들말을들어보니구서희는프린터도쓸줄모르고매일간식을먹으면서게임만한다고그러다자기노트북으로게임을다운받다가바이러스에감염되었고막무가내로비서실의노트북을가져가서쓰다가한비서의중요한파일을삭제해버렸다고
가장어처구니없는점은심은우가다름아닌피해자를잘랐다는
구서희가앞으로기획팀에서어떻게분탕칠지는아무도
사무실윤지현은무표정한얼굴로인수인계를
그러나그녀가중요한서류몇개를들자마자구서희가기다렸다는듯이말을쏟아내기
구서희는의자에앉아거만하게윤지현을바라보며
빼앗겼고직장에서도그동안이것들을얻으려고열심히노력했을텐데나는그냥손가락하나만까딱해도다얻을수왜그런지우리는신분이나는고귀하고당신은나한테는내편이되어줄사람이그런데당신은나는우리이바닥에서당신처럼출신은비천하고얼굴만반반한애들질리게다들남자들의장난감에그런데감히심씨가문사모님자리를사람이자기주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