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3
제13화
October 31, 2026
여윤아는 미리 골프장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버터색 골프웨어를 입은 그녀는 굵은 컬이 들어간 긴 머리카락을 하고 있었는데 활력 넘치고 매력적이며 분위기 있었다.
그녀는 윤지현을 살펴보면서 못 말린다는 듯이 말했다.
“차라리 목까지 다 가려버리지 그래?”
윤지현은 싱긋 웃었다.
“난 구직하려는 거잖아.”
윤지현은 자신의 착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푸른색의 골프웨어에 머리는 깔끔하게 높이 묶었으며 화장도 굉장히 옅었다. 깔끔하고 우아해서 좋았다.
“자기야, 남자는 시각적인 동물이야.”
“조도현 씨가 그냥 예쁘게 생긴 사람을 비서로 삼을 생각이었다면 지금까지 그 자리가 비어 있었을 리가 없지.”
“예쁘게 생긴 데다가 능력까지 있는 사람이 여기 있잖아.”
여윤아는 애교스럽게 그녀를 콕 찌르면서 말했다.
“내가 옷 한 벌 더 챙겨와서 다행이지. 우리 둘 사이즈 비슷하니까 내가 빌려줄게.”
여윤아는 다짜고짜 윤지현을 끌고 탈의실로 가더니 그녀에게 옷을 갈아입으라고 강요했다.
여윤아가 만날 기회를 마련해준 것이었기에 윤지현은 그녀의 호의를 거절하기 쉽지 않았다.
옷을 갈아입고 나온 윤지현은 섹시한 고양이 같았다.
상의는 민소매에 핏한 스타일이었고 스커트는 검은색의 테니스 스커트였다. 윤지현의 우월한 몸매가 여실히 드러났다. 그녀의 길게 쭉 뻗은 흰 다리는 남자들의 혼을 쏙 빼놓을 정도였다.
“어머나!”
여윤아는 과장되게 입을 가리면서 말했다.
“자기 몸매 진짜 좋다. 심은우는 제 발로 복을 걷어차네. 구서희가 자기보다 나은 점이 뭐야?”
윤지현은 심은우와 구서희에 관한 얘기는 그냥 무시했다.
그녀는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거울을 바라봤다.
‘이렇게 입었는데... 혹시 내가 유혹하려고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겠지?’
“아냐. 그래도...”
“쉿.”
여윤아는 윤지현을 향해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하더니 자신의 가방 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반 대표님, 조 대표님이랑 만나셨다고요? 네, 지금 바로 갈게요.”
결국 윤지현은 옷을 갈아입을 수 없었다.
그들은 반형서와의 약속 자리로 나갔다.
가는 길에 윤지현이 질문을 했다.
“혹시 조도현 씨 본 적 있어?”
“응. 한 번 본 적 있어. 나 여섯 살 때 설날에 부모님이랑 같이 조씨 가문에 방문한 적이 있었거든? 그때 조도현 씨는 피부도 하얗고 통통하고 말랑말랑하게 생겨서 아주 귀여웠어. 그런데 열 살 때 해외로 갔거든. 국내에 있을 때가 거의 없었어.”
“그렇구나...”
하얗고 통통하고 말랑말랑하다니... 윤지현의 머릿속에 따끈따끈한 호빵이 떠올랐다.
골프카트가 코너를 돌자 눈앞에 갑자기 넓은 잔디밭이 펼쳐졌다.
멀리 내다보니 숲과 호수가 보였고 가까운 곳에는 골프웨어를 입고 대화를 나누는 두 남자가 보였다.
윤지현은 그중 한 명을 보고 눈동자가 흔들렸다.
네이비색 상의에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사람은 반형서였고 그의 곁에는 그보다 10cm 정도 더 커 보이는 훤칠한 남자가 서 있었다. 그는 흰색 옷을 입고 늘씬한 자태로 서 있었다. 넓은 어깨에 얇은 허리, 몸만 봐도 고귀하고 우아해 보였는데 옆태를 보니 마치 조각상처럼 흠잡을 데 없이 완벽했고 너무 아름다워서 혼자 필터를 쓰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착각까지 들 정도였다.
윤지현은 순간 정신이 아찔했다.
그녀는 반형서를 본 적이 있었다. 그러니 그와 지금 함께 있는 사람은...
“조도현 씨네!”
귓가에서 여윤아의 들뜬 목소리가 들려왔다.
“세상에, 어릴 때랑 완전히 달라졌어. 어떻게 저렇게 훤칠해지고 잘생겨졌지? 세상에, 나 저런 얼굴이면 사족을 못 쓰는데.”
“미치겠네.”
“미치겠다고? 설마 조도현 씨에게 반한 거야? 혹시 사랑에 빠졌어?”
“...”
윤지현의 표정이 사정없이 일그러졌다.
골프카트가 멈춰 섰고 대화를 나누고 있던 두 남자는 여윤아와 윤지현을 발견했다.
반형서는 웃으면서 두 사람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윤지현을 본 순간 그는 깜짝 놀란 듯했다.
조도현 또한 잠깐 놀란 듯했다. 그러나 그는 이내 차가운 분위기를 내뿜었고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느낌을 주었다.
여윤아는 윤지현을 데리고 다가갔다.
윤지현은속으로한숨을
그들은조도현이일부러조롱하느라그렇게말한다는걸
네사람은골프를치기
조도현은골프를잘쳤고반형서도실력이나쁘지여윤아와윤지현도골프를치긴했지만실력이좋은편은아니었기에그냥기분만
그렇게골프를치다가네사람은휴게실로쉬러
여윤아는윤지현에게조도현과단둘이있을기회를마련해주기위해일부러반형서에게새로운골프채를골라달라고하고그를데리고매장으로
조도현은자리에앉았고윤지현은그의비위를맞추려는듯얼른그에게물을
조도현은그녀의손을몇초간물끄러미바라보다가그녀가무안하지않게물을
그러나마시지는않고테이블위에
윤지현은속으로깊은한숨을
뵙는윤지현날만나고싶어서꽤많은공을들인것단순히내쓰리사이즈를알고싶었던건아닐
조도현은물티슈로이마에맺힌땀방울을우아하게닦으면서자연스럽게
조도현도상당히
윤지현은입술을짓씹다가잠깐고민한뒤
뵙는다는말은지난번에진성주씨께쓰리사이즈를여쭸던제가조대표님정장을더럽혀서새로사드리기그리고조대표님을만나고싶었던이유는대표님께서비서를구하고있다는말을
윤지현은마지막한마디를그녀의목적은
조도현은티슈를내려놓은뒤단호히
씨는비서직에어울리지않는것
말을마친뒤그는뒤쪽숲속으로
뭔가를묻기도전에거절부터당한윤지현은거절당했다는사실을받아들이기가어려워자리에서일어나그를
그들이나란히숲속으로걸어가고있을때멀지않은곳에서는심은우가고객과함께골프카트를타고그의곁에는구서희도
심은우는그녀의섹시한뒷모습을보고저도모르게미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