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4
제14화
October 31, 2026
“은우 오빠, 뭐 보고 있어?”
구서희는 심은우가 넋을 놓고 있자 그의 옷자락을 잡아당겼다.
길가의 나무 때문에 시야가 가려져서 저쪽 상황이 잘 보이지 않았다. 심은우는 시선을 거두어들였다.
“별거 아냐.”
그는 앞을 바라보면서 생각에 잠겼다.
윤지현은 조도현을 따라갔다.
조도현은 나무 옆에 서서 전화를 받았고 윤지현이 자신을 바짝 따라오자 고개를 돌려 그녀를 힐끔 보았다.
윤지현은 그가 전화를 받자 서둘러 걸음을 멈추고 그와 조금 멀리 떨어진 버섯 모양의 정자로 물러났다.
윤지현은 자신을 멍청하다고 나무라면서 이마를 주물렀다.
조도현이 통화를 끝내자 윤지현은 그제야 그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조금 난감한 상황이었지만 그녀는 일부러 태연한 척, 유머러스하게 말했다.
“조 대표님, 안목이 뛰어나시네요. 저는 상황 파악도 잘 못하니 조 대표님 비서가 되기는 글렀네요. 그러면 전 이만 가볼게요.”
“여기까지 따라온 이유가 윤지현 씨가 비서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였나? 그래서 나한테 그런 말을 하는 건가?”
조도현은 눈썹을 살짝 치켜세웠다.
“...”
윤지현은 그의 말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했다.
결국 그녀는 머쓱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어차피 비서가 될 수는 없을 테니 더는 연기를 이어갈 필요가 없었기에 그녀는 솔직하게 말했다.
“여기까지 온 이유는 당연히 비서가 되고 싶어서예요. 하지만 전 예전에 이미 조 대표님께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고, 오늘도 못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으니 당연히 대표님 눈에 차지 않겠죠. 그러니 그냥 빨리 끝내고 싶은 것뿐이에요. 대표님께 미움받을 생각도 없고요.”
조도현의 표정은 차가웠다.
“내가 그런 이유로 거절했다고 생각하는 건가?”
윤지현이 말했다.
“아닌가요?”
“내 비서가 되고 싶다면서 이렇게 입고 왔는데 만약 내가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난 사람들에게 여자에 환장한 놈이라고 소문이 나겠지.”
조도현은 허리를 살짝 숙이면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진짜 여자에 환장한 사람이라고 해도 이렇게 대놓고 티를 내지는 않을 거야.”
“...”
윤지현의 얼굴이 순식간에 빨개졌다.
얼굴뿐만 아니라 귀까지 빨개졌다.
조도현은 그녀가 외모를 이용해 비서 자리에 오를 생각이었다는 것을 조롱하고 있었다. 조도현은 그런 점을 경멸했다.
윤지현은 굳이 변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계속 그 자리에 있을 정도로 뻔뻔하지도 않았기에 난감한 얼굴로 황급히 인사를 건넸다.
“덕분에 또 한 수 배워갑니다. 그러면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윤지현은 조도현의 대답도 듣지 않고 빠르게 숲을 나섰다.
여윤아와 반형서는 돌아와서 조도현이 혼자 있는 걸 보고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제 친구는요?”
“먼저 돌아갔어요.”
조도현이 대답했다.
“네?”
여윤아는 깜짝 놀랐다. 윤지현이 구직에 실패했다는 걸 눈치챈 그녀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조금 전까지는 분명히 화기애애했는데 말이다. 결국 여윤아는 참지 못하고 말했다.
“조 대표님, 지현이는 능력이 좋아요.”
조도현이 그녀의 말허리를 잘랐다.
“그런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던데요.”
똑똑한 여윤아는 조도현의 말을 듣고 곧바로 상황을 파악했다.
그녀는 바람둥이 기질이 있는 남자들을 많이 봐왔었기에 자신의 방법이 먹힐 거로 생각했다. 그러나 조도현은 스님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런 면에서 무감각했다.
“어머, 오해가 생겼나 보네요.”
여윤아는 곧바로 해명했다.
“전부 제 탓이에요. 사실 지현이 올 때는 그렇게 입고 오지 않았어요. 지현이가 긴 옷에 긴 바지를 입고 있길래... 제가 제 옷을 주면서 갈아입으라고 했거든요.”
“...”
조도현은 어이가 없었다.
집으로 돌아온 윤지현은 바로 옷을 갈아입은 뒤 풀 죽은 얼굴로 화장대 앞에 앉았다.
오늘심은우도골프장에갔던
우스운그와구서희는그녀에게현장라이브까지들려줬는데심은우는무슨낯짝으로그녀의외출에간섭한단
윤지현이갔다고하면어떻게그러나심은우가여윤아를귀찮게할수도있다는생각이들어결국윤지현은대답하지
심은우는이불한쪽을젖히면서침대헤드에몸을윤지현의흰목을본그는의심스러운흔적이보이지않자표정이조금
그러나여전히마음이놓이지않았던그는굳이그녀에게서대답을들으려고
안
오후내내마당잘거니까말걸지
윤지현은그가가까이오는게싫어서이불을머리까지
심은우는그녀가거짓말하는것같지않자
밤이되었고조도현은건물꼭대기층에서저녁을먹고
진성주는옆에서조도현의식사를도우며미리따놓은와인을잔에그는조도현의생활방면을돕는집사이자운전기사이자주방장이자그리고가끔은손태호와함께업무도
쪽에서는아직아무런소식도
조도현은와인을한모금마시면서
씨가조금전리스트를시간나실때마음에드는사람이있는지한번확인해보시면
진성주는그렇게대답한뒤뭔가재밌는일이떠올랐는지말을
전에한번봤었는데지난번에추돌사고가났었던윤지현씨도
조도현은잔을
좀
조도현은무심하게말했지만그의옆에서년을일한진성주는이것이꽤중요한일임을알고
진성주는서재에서태블릿을챙겨와조도현에게건넸고조도현은리스트를
그는이미몇번이나리스트를
조도현이원하는사람은관리능력이있으면서리더십도있고이미지도좋고사교능력도좋아그를대신하며회사각그리고협력업체와소통하며크고작은일을처리해줄수있는
윤지현씨는비록젊긴하지만능력이상당히세민그룹에서일하면서기획팀팀원에서과장이세민그룹은지난몇년간아주빠르게발전했는데그중윤지현씨의공로가굉장히이업계에서윤지현씨를탐내는회사들이적지하지만그동안윤지현씨가세민그룹대표인심은우씨와사귀었기때문에다들그녀를스카우트할수가하지만소문에따르면심은우씨가구씨가문넷째딸구서희씨와정략결혼을할예정이라고그래서윤지현씨가순간의화를못참고세민그룹을떠났다고정말바보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