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
제2화
October 31, 2026
심은우의 눈빛은 어두웠고 윤지현의 눈빛은 적막했다.
주차장의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윤지현을 본 여자는 심은우와 거리를 유지하기는커녕 오히려 대담하게 그의 목을 팔로 감싸면서 그의 귓가에 대고 뭐라고 속삭였다.
윤지현은 그 광경이 눈에 거슬렸다.
시선을 거둔 윤지현은 차를 타고 자리를 떴다. 그녀는 단 한 번도 그들 쪽에 눈길을 주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온 뒤 얼마 지나지 않아 1층에서 차 소리가 들렸다.
윤지현은 드레스룸의 유리 서랍장 앞에 서서 목걸이를 빼고 있었는데 갑자기 등 뒤에서 크고 단단한 몸이 부딪쳐옴과 동시에 남자의 향기가 후각을 자극했다.
심은우는 두 손으로 서랍장을 짚으면서 몸을 살짝 숙여 그녀의 옆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화났어?”
윤지현은 그를 바라보지 않고 느긋하게 목걸이를 내려놓은 뒤 덤덤히 말했다.
“사람 한 명 잡아 죽이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나니까 알아서 피하는 게 좋을 거야.”
심은우는 잠깐 침묵했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구씨 가문에서 우리랑 같이 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어 해. 그동안 난 구씨 가문의 장남 구형준 씨와 계속 접촉하고 있었어. 구서희는 구형준 씨 여동생이야.”
“그쪽에서 구서희 씨랑 만나주지 않으면 세민 그룹이랑 협력하지 않을 거래?”
“... 윤지현. 난 지금 너한테 설명하고 있는 거야. 이상하게 몰아가지 마.”
“난 설명할 필요 없다고 느끼는데.”
윤지현이 드디어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 차가우면서도 맑은 그녀의 눈동자는 심은우의 영혼을 꿰뚫어 볼 듯했다.
“나한테 질려서 다른 여자랑 살고 싶은 거라면 그냥 편하게 얘기해. 내가 알아서 물러나 줄 테니까.”
심은우의 표정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뭐라고?”
윤지현은 한숨을 쉬었다.
“이혼해 준다고.”
윤지현은 심은우를 밀어냈다.
그녀가 자리를 뜨려는데 심은우가 힘을 주어 그녀를 끌어당겼다. 심은우는 윤지현의 얼굴을 잡고 경고했다.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윤지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생각만 한 게 아니라 행동에도 옮겼다.
윤지현은 심은우를 버렸다.
심은우는 돌아온 뒤 밤늦게까지 집에 있다가 전화 한 통에 다시 불려 나갔다. 윤지현은 전화 너머로 칭얼대는 여자의 목소리를 들었다. 울고 있는 것 같았다.
다음 날 아침, 윤지현의 친구이자 그녀가 선임한 이혼 변호사가 캡처한 이미지를 보냈다.
그것은 심은우의 내연녀가 올린 게시물이었다. 둘이 새벽쯤 산에 올라가서 손 하트를 만든 사진 아래, 일출의 따뜻함 속에서 서로의 심장 박동을 느꼈다는 글도 있었다.
윤지현은 그중 크기가 큰 손이 심은우의 손임을 단번에 알아보았다.
그녀는 자리에 앉은 채로 오랫동안 컵을 쥐고 있었다.
컵을 내려놓을 때 딸깍 소리가 났다. 마음 한구석이 또 한 번 무너져 내렸다.
윤지현은상대방이건넨음료수를한모금병풍너머사람들이대화하는소리가그녀의귓가에울려심지어그들은윤지현을
이젠우리파티에지현씨를데려오지
구서희씨는젊고은우는어딜가든구서희씨를데리고얼마나
취향이드디어바뀐
씨가아무리예뻐도동안만났으니
씨도참바보은우랑오랫동안만났는데결국엔장난감취급당한은우가버리면우리가예뻐해내가그동안그가녀린허리를보면서얼마나애달파
윤지현의아름다운눈동자가싸늘하게
그들의대화를듣던윤지현은그중두명이누구인지짐작할수그두사람은심은우의친구로평소그녀를만나면늘그녀를형수님이라고
윤지현과함께앉아있던여자는멋쩍은그녀는감히윤지현의얼굴을바라보지윤지현이자리에서일어나자그녀는윤지현이황급히도망치려는건줄
그러나윤지현은목을가다듬은뒤음료수를들고맞은편으로걸어가서털털한모습으로병풍에기댄뒤덤덤하게그들의대화에
그렇게말씀하시면안은우도저랑만날때는젊고정력넘치는오히려제가동안은우랑만나면서단물을다
룸안이순식간에쥐죽은듯이
소파에앉아있던사람들은경악한얼굴로윤지현을
윤지현이그말을할때마침두명의훤칠한남자가룸안으로
사람들은윤지현을바라보다가그녀의뒤를바라본뒤완전히절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