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3
제13화
October 31, 2026
손을 뿌리치려 했지만 남녀의 힘 차이 때문에 도저히 벗어날 수 없었던 성유리는 결국 박진우가 끌고 가는 대로 거실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오늘은 주말이었기에 가정부의 정기 휴무일이었으므로 거실에는 그들 둘만이 있었다.
성유리를 소파에 내던진 뒤 맞은편에 앉은 박진우는 찻잔을 꺼내 차를 한 잔 따랐다.
“이혼 이유를 설명해.”
박진우는 눈 한 번 깜빡이지 않고 말했다.
“말해! 대체 이유가 뭐야?”
성유리가 냉소를 지었다.
“또 무슨 이유가 더 필요한데요?”
차를 따른 박진우는 찻잔을 탁자 위에 내려놓으며 성유리의 무표정한 얼굴을 바라보았다.
쿵!
찻주전자와 고급 대리석 탁자가 부딪치는 무거운 소리가 울려 퍼졌다.
“성유리, 너 이혼하면 얼마나 힘들지 생각해 봤어? 감옥까지 다녀온 여자가, 솔직히 말해서 일자리 찾는다고 해도 널 받아줄 데 없어.”
성유리는 차갑게 웃었다.
애초에 그녀는 남의 밑에서 일할 생각이 없었다. 앞으로 자신만의 사업을 만들 계획이었다.
“이렇게 말이 많은 걸 보니 할아버지가 쫓아낼까 봐 겁나는 모양이네요?”
성유리는 소파에서 일어났다.
“걱정하지 마요. 할아버지께 직접 전화해서 설명할 테니. 진우 씨와 양아현은 절대 언급하지 않을게요. 모든 건 내가 감당할 테니.”
말을 마친 성유리는 발걸음을 옮기려 했다.
“내가 가란 말 안 했잖아.”
무겁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한마디 한 박진우는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성유리는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박진우 씨, 사인은 빨리해 주시죠.”
한마디 하자마자 박진우가 성유리의 팔을 잡았다.
순간, 성유리는 온몸이 다시 공중에 뜨는 느낌이 들었다.
성유리를 다시 소파에 내던진 박진우는 긴 다리로 그녀의 허리를 가로질러 소파에 무릎을 꿇고 손목을 잡아 소파 등받이에 단단히 고정시켰다.
성유리는 꼼짝도 할 수 없었다.
과거에도 두 사람은 뜨거운 시간을 보냈었지만 대부분 그녀가 먼저 시작했다.
지금 같은 상황은 정말 보기 드물었다.
성유리는 경계하는 눈빛으로 박진우를 바라보았다.
“뭘 하려는 거예요?”
“며칠 동안만 정란 별장에 있어. 어디도 가지 말고. 할아버지께서 마음을 진정하기 전까지는 사인하지 않을 거야.”
박진우는 무거운 목소리로 한마디 했다. 검은 눈동자는 마치 폭풍 전야의 고요함 같았다.
“진우 씨는 날 감금할 권한이 없어요.”
성유리는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이거 놔요!”
하지만 박진우는 전혀 들리지 않는 듯 그녀를 단단히 붙잡고 있었다.
“조카, 대낮에 전 부인을 괴롭히는 건 우리 박씨 가문의 체면을 깎아 먹는 일 아니야?”
극도로 낮고 매력적인 목소리가 별장 정문 쪽에서 들려왔다.
소리를 들은 두 사람은 이내 고개를 돌렸다.
들어오는 남자를 본 성유리는 순간 몸이 굳었다.
‘박지훈? 이 사람이 왜 여기에?’
박지훈이 들어온 것을 본 박진우는 얼른 성유리를 놓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작은 아버지? 여긴 어떻게 오셨어요?”
재빨리 몸을 일으킨 성유리는 무의식적으로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정리했다.
“어제 네 할아버지가 크게 화를 냈다는 얘길 들었어. 오늘 시간이 나서 한번 들렀다 가려고. 강훈이 어제 본가에서 잤는데 내가 온 걸 보고는 울며 나더러 데려다 달라고 하더라고.”
담담하게 한마디 한 박지훈은 성유리를 한 번 스쳐보았다.
1초 정도 시선을 마주친 후 그는 고개를 돌렸다.
문앞에다다른성유리는박강훈과
말에성유리의입가에비웃음이
아들은이렇게상황파악을잘하는데아비는모르는척이니
참으로어이없는
할얘기가이제갈
그러고는아이의대답을듣지도않은채성큼성큼걸음을
멀어지는엄마를바라보는박강훈은가슴이유난히
성유리를붙잡고싶었지만엄마가정말로집에남을생각을하니또꼴보기
게다가내일아현이모가학교에데려다주기로했는데엄마가있으면아현이모가못올
여기까지생각한박강훈은결국아무말도하지못했고성유리가떠나는모습을지켜볼수밖에
정원을나온성유리는택시를
마이바흐에타고있는박지훈은앞유리를통해성유리가택시에타는모습을
운전석에있는정영준은백미러로박지훈의어두운얼굴을보고는천천히입을
성유리씨에게하실말씀이더제가속도를내서
시선을돌려손에든태블릿을바라보던박지훈은잠시후무언가떠오른듯고개를들어운전석의정영준을
하성이라는옥아직도소식
정영준이조용히
연락이
박지훈이한껏가라앉은목소리로
나타난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