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74
제74화
October 31, 2026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성유리의 귓가에는 아까 박지훈이 했던 말이 맴돌고 있었다.
술에 취해서 아무것도 기억 못 하고 있었는데 외간남자와 키스라니, 게다가 그 상대가 박진우의 작은 아버지였으니 성유리는 지금 제정신으로 있을 수가 없었다.
박진우가 아닌 다른 남자와 이토록 진한 스킨십을 한 적이 없었던 성유리는 자신도 모르게 박지훈과 키스하는 장면을 떠올리다가 또 이내 고개를 젓길 반복하고 있었다.
그녀는 그런 불순한 생각을 떨쳐내려고 애쓸 때, 주방 입구 쪽에서 진미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에 깜짝 놀란 성유리는 몸을 흠칫 떨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아니야, 아까 뭐 좀 생각할 게 있어서...”
“무슨 생각을 했길래 고개를 그렇게 저어? 술 취한 거 아니지?”
가까이 다가온 진미연은 성유리를 아래 우로 훑어보며 물었다.
한편, 술 취했다는 말을 듣자마자 박지훈과의 키스 장면을 또다시 떠올리게 된 성유리의 얼굴은 빠른 속도로 붉어져 갔다.
“그럴 리가. 누가 이 시간에 술을 마셔?”
“아닌데, 취한 것 같은데? 너 지금 얼굴 엄청 빨개.”
이 주제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건 아무래도 위험할 것 같아 성유리는 진미연의 팔을 잡으며 말을 돌렸다.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내 말 좀 들어봐.”
“무슨 일인데 그래?”
성유리는 언제부턴가 채소 손질을 돕고 있는 진미연을 보며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좀 전에 박지훈 씨 다녀갔는데 아림이를 의붓딸로 들이겠대.”
“왜?”
진미연이 의아해하며 묻자 성유리는 채소 손질을 하면서 그녀에게 그간의 자초지종에 대해 모두 알려주었다.
사인부터하라고할아버지일은나중에
진미연이흥분하며말하자성유리도고개를
그럼내가내일찾아가
우리유리일처리빠른건알아줘야
엄지를추켜올리는진미연에성유리는웃음을
이튿날마침평일이라박진우가회사에있을거라고생각한성유리는직접만나서이혼얘기를하려고그의사무실을
그런데문앞에다가서자마자반쯤열린문틈사이로박진우의다리위에앉아서그의목을어루만지고있는양아현의모습이
내일파티있는데나랑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