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7
제7화
October 31, 2026
박철용은 목을 가다듬기만 할 뿐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다.
박씨 가문의 사람들 모두 박철용이 연예계에 발을 담근 여자를 좋아하지 않아 박진우와 양아현의 교제를 반대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런데 박진우가 이번 가족 모임에 대놓고 양아현을 데려왔으니 좋게 볼 리가 없었다.
진은주는 박강훈의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는 걸 보고는 소파 쪽으로 데리고 갔다.
박진우가 나서서 양아현을 감쌌다.
“할아버지, 아현이는 절대 그런 짓을 했을 리가 없어요. 무조건 성유리가 꾸민 짓일 겁니다. 3년 전에도 똑같은 수법으로 아현이를 모함했었거든요.”
그의 목소리가 얼음장처럼 차가웠고 눈빛도 섬뜩할 정도로 싸늘했다. 그 시각 성유리의 마음은 잔잔한 호수처럼 차분했다.
박씨 가문에서 그녀를 믿어주는 사람은 박철용밖에 없을 것이다.
“유리 씨, 아무리 나한테 앙심을 품었다고 해도 아이한테 그런 짓을 하면 안...”
짝.
그런데 양아현의 말이 끝나기 전에 성유리가 망설임 없이 가냘픈 손을 들어 올리더니 양아현의 얼굴에 찰진 따귀를 후려갈겼다.
눈앞에 벌어진 광경에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늘 온순하고 다정하던 성유리가, 힘들어도 꾹 참고만 있던 성유리가 누군가를 때리는 모습은 처음이었다.
“내가 하지 않은 일은 절대 인정하지 않아요. 죄를 뒤집어씌우는 건 한 번은 참을 수 있어도 계속해서 내 한계를 시험한다면 나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예요.”
목소리가 크진 않았지만 단호하고 힘이 있었다.
성유리의 두 눈에 폭풍전야와 같은 분노가 숨겨져 있었다. 박철용의 오른쪽에 앉아 있던 박지훈이 눈썹을 살짝 치켜세웠다.
그는 손가락으로 식탁을 두드리다가 갑자기 멈추고는 입꼬리를 씩 올렸다.
‘재미있는 여자네...’
“성유리, 지금 뭐 하는 거야?”
박진우가 재빨리 다가와 얼굴을 감싸고 있는 양아현을 뒤로 끌어당기고는 성유리를 노려보았다.
“어쩜 3년이 지났는데도 뉘우칠 줄을 모르고 오히려 더 막 나가? 정말 갈수록 엉망이 되는구나.”
가정의가 마침 현장에 도착했고 진은주는 아이를 안고 의사와 함께 2층으로 올라갔다.
성유리는 박진우를 상대할 생각이 없었고 박강훈의 상태를 확인한 다음 그냥 떠나려 했다. 그런데 뒤에 있던 그가 성유리의 손목을 덥석 잡았다.
“성유리, 오늘 여기서 확실하게 말하지 않으면 아무 데도 못 가.”
“확실하게 말하라고요? ”
성유리는 그의 손을 뿌리치면서 차가운 눈빛으로 쏘아붙였다.
“진우 씨랑 이혼하고 싶어요. 이제 확실해졌나요?”
그 말이 떨어진 순간 현장이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박진우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충격에 휩싸인 얼굴로 성유리를 쳐다보았다.
가족 모임 자리에서 이혼 얘기를 꺼낼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성유리는 사람을 곤란하게 만드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었다.
‘본성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 딱 맞아.’
옆에서 계속 구경만 하던 박지훈은 가냘픈 그녀에게 시선을 고정하고는 그제야 제대로 살펴보기 시작했다.
하얀색 롱 원피스가 가뜩이나 깡마른 그녀의 몸을 더욱 연약하게 보이게 했다.
예쁜 얼굴은 오랜 불규칙한 식사로 인해 창백했지만 지금 이 순간 분노가 치밀어 올라 오히려 생기가 돌았다.
저렇게 가냘픈 두 손에서 저런 폭발력이 나올 줄은 몰랐다. 결단력이 있고 망설이는 모습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리고 박지훈의 관심도 성공적으로 끌었다.
그녀의 얼굴을 볼 때마다 왠지 모르게 낯익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대체 어디에 봤는지 도무지 기억나지 않았다.
“성유리, 아무리 억지를 부리고 싶어도 장소는 가려야지. 할 말이 있으면 따로 해. 우리 둘의 사적인 일을 가족 모임에서 얘기하는 게 창피하지도 않아?”
진우씨랑결판을내고다들여기모인김에증인이되어
성유리가소파쪽으로걸어가더니가방에서서류한장을그러고는박진우에게다가가이혼합의서를앞에
서류를받은박진우는믿을수없다는표정을이혼합의서를이렇게빨리준비했을줄은
사인만하면우린완전히
그러고는사람들이보는앞에서미련없이몸을돌려지긋지긋한그곳을
박진우는멀어져가는성유리의뒷모습을이혼합의서를쥔손이미세하게
모두가보는앞에서그에게침묵의따귀를날린것과
구석에서지켜보고있던박지훈의눈빛이따뜻한조명아래에서빛나고박지훈의입꼬리가씩
오늘밤의이드라마는정말
박씨본가대문을나선후성유리는콜택시앱을집으로돌아갈택시를부르려했지만본가가산중턱에위치하고있어기다렸는데도아무도주문을받지
결국어쩔수없이이를악물고길을따라걸어
무슨일이있어도되돌아가는일은절대없을그정도의자존심은있어야
그런데채걷지않았는데갑자기현기증이본능적으로손을들어이마를열이다시오르는지이마가불덩이처럼
그때뒤에서한줄기차량불빛이
마이바흐한대가성유리의옆을지나쳤다가계속가지않고옆에멈춰뒷좌석유리창이천천히
성유리가고개를돌리자마자그의목소리가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