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4
제4장 그 남자의 침묵
October 31, 2026
국립이든 사립이든 변태들은 어디를 가도 있었다.
심지어 돈 많은 변태들은 변태 짓을 하는 것에 더 거리낌이 없었다.
이가인은 혜임 병원에서 일한 지도 어언 6년이 되는 간호사라 그간 간호사들을 희롱하는 남자환자들도 봤었고 남자 의사를 스토킹하듯 쫓아다니는 여자환자들도 봤었다.
물론 가장 많이 본 건 환자가 약해진 틈을 타 그들을 꼬시려는 간호사들의 행동이었다. 이곳은 돈 좀 있는 환자들이 대부분이었으니까.
물론 진심으로 남자를 좋아해 유혹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단순히 남자들에게서 이득을 취하기 위해 유부남이든 여자친구가 있는 사람이든 상관없이 비밀 애인을 자처하는 가벼운 사람들도 있었다.
이가인은 놀란 가슴을 빠르게 진정시키고 차분한 말투로 그에게 말했다.
“다리 때문에 바지를 입는 게 불편하셨나 보군요. 금방 직원을 불러올 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남자는 놀란 기색 하나 없는 이가인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말했다.
“그쪽이 입혀줘.”
“남성 직원을 불러드리겠습니다.”
“난 그쪽이 입혀주는 게 좋아. 내 말 무슨 뜻인지 알잖아?”
이가인은 느끼한 얼굴로 작업 거는 남자의 말에도 여전히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았다.
“병원 규정상 환자분의 요구는 들어드릴 수 없습니다. 10초만 기다려주세요. 지금 바로...”
“한달에 얼마 받아?”
남자가 그녀의 말을 자르며 물었다.
“저 남자친구 있어요.”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에도 남자는 굴하지 않았다.
“그 남자친구는 한달에 얼마 버는데?”
이가인은 이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원하는 액수를 불러. 그쪽이 상당히 마음에 들거든. 원하는 대로 줄게.”
“따로 시키실 일 있으십니까?”
“여기 간호사 중에 내 친구랑 연애하는 여자들 많거든? 혹시 적게 부를까 걱정되면 그 여자들한테 물어보고 와도 돼.”
“따로 시키실 일 없으시면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남자는 이가인이 발걸음을 돌려 나가는 순간까지도 입을 다물지 않았다.
“인생 역전할 기회는 흔치 않아. 그러니까 튕기지 말고 내 말 한번 다시 잘 생각해봐.”
이가인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병실을 나왔다.
다음날 밤.
남자가 있는 호실에서 또다시 콜이 오자 이가인은 남성 간호사를 보냈다.
그런데 병실로 들어간 지 채 30초도 되지 않아 남자 동료가 바로 나오더니 이내 이가인의 곁으로 다가와 작게 말했다.
“저 말고 가인 씨더러 들어오라는데요?”
목소리를 낮춘다고 낮췄지만 워낙 주위가 조용했던 탓에 간호사들의 시선이 한순간에 이가인에게로 집중됐다.
이가인은 지금 상당히 곤란했다. 그도 그럴 게 혜임 병원의 VIP 병실 환자들은 못 해도 회사 하나는 운영하고 있는 부자들이었으니까.
만약 그녀의 거절로 남자가 앙심을 품고 복수라도 하면 그때부터는 상당히 난감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게다가 이가인은 지금 수간호사를 목표로 하고 있기에 되도록 잡음은 일으키지 않는 게 좋았다.
이가인은 속으로 한숨을 내쉬고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병실 쪽으로 향했다.
그녀가 발걸음을 옮기자마자 뒤쪽에서 바로 간호사들끼리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병실로 들어간 이가인은 6년 차 간호사답게 얼굴에 미소를 장착하고 물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남자는 병상에 누운 채로 시선만 그녀에게 고정했다.
“생각해 봤어?”
“말씀은 감사하지만 환자분 제안은 사양하겠습니다. 그러니 인생 역전 같은 기회는 저 말고 다른 분께 넘겨주세요.”
“한 번에 2천, 혹은 한달에 3억, 둘 중에 하나 골라봐.”
남자가 그녀에게 선택지를 던졌다.
경호원들은무서운기세로다가왔고이에이가인은뒷걸음질치며경계심가득한눈빛으로그들을
그때그녀의등뒤로익숙한남자의목소리가
이가인이뒤를돌아보니고현우가얼굴을굳힌채이쪽으로다가오고있는것이
이가인이웬병실의남자환자에게시달리고있다는얘기는그도들은적이그래서차량뒷좌석에탄남자가바로그환자라는걸단번에
고현우가이가인에게
그때차안에있던남자가차창을내리더니고현우를향해
바로우리가인씨
고현우는그의말에아무런대답도하지그대신이가인과함께이자리를벗어나려는듯병동쪽으로발걸음을
하지만남자의경호원들이곧바로두사람을
가인씨남자친구아니면괜한오지랖부리지말고가던길이나
그말에고현우가차가운눈길로남자를
이러면경찰에신고할
이곳의사같은데지금바로꺼지지않으면이병원의환자로입원하게만들어버리는수가
남자의협박에서불구하고고현우는정말신고하려는듯휴대폰을꺼내그런데번호를누르기도전에경호원빠르게다가와그의손에서휴대폰을그러고는곧바로차안의남자에게남자는느긋한얼굴로휴대폰을건네받더니이내별다른고민없이바로옆에있는분수대안에
고현우가분노한얼굴로쏘아붙이려는그때이가인이그를
이만출근해휴대폰은제가이따만약고장이났으면새것으로변상해
고현우는그녀가무슨의도로이런말을하는지
이가인의생각은고현우는이제그의남자친구도뭣도아니니굳이그를끌어드릴필요가없다고생각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