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019
제1019장
October 21, 2026
소예지는 옷 단추를 두 개 푼 채 살짝 허리를 굽혀 매력을 마음껏 드러냈다. 이천후는 본능적으로 한 번 쓱 바라보자 표정이 변했고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와룡이요? 그 사람 이름이 와룡 선생님이라고요?”
“네, 와룡 선생님입니다.”
소예지는 허리를 더 깊이 굽혀 더욱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안 만난다고 전해요.”
이천후는 손을 휘저으며 말했다.
‘대체 무슨 자격으로 와룡이란 이름을 쓸 생각을 했지?’
“알겠습니다. 바로 가서 와룡 선생님께 전하겠습니다. 그럼 이 대사님, 혹시 다른 요청이나 필요하신 게 있으신가요?”
소예지는 붉은 입술을 살짝 깨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제가 마사지 실력은 최고랍니다. 대사님께 편안함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데, 어떠세요?”
‘지금 날 유혹하는 건가?’
이천후는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불길을 억누르며 가볍게 대답했다.
“필요 없어요.”
“알겠습니다. 그럼 방해하지 않고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소예지는 아쉬운 듯한 표정을 지은 채 눈빛을 반짝이며 간절하게 이천후를 쳐다보았다. 마치 그가 마음을 돌리길 기다리는 사람처럼 슬픈 얼굴이었다.
이천후는 그녀를 힐끗 보고 속으로 ‘마녀 같은 여자’라며 욕을 내뱉고는 손짓으로 물러가라 했다. 그러자 소예지는 살짝 실망한 듯 한숨을 쉬며 몸을 돌려 나갔다.
‘역시 수석 경매사야. 남자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매혹적이란 말이지.’
이천후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저런 ‘마녀’가 경매를 진행하면 설령 200 원짜리 물건도 상당히 높은 가격에 팔아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곧이어 그는 부드러운 소파에 편히 누워서 눈을 반쯤 감고 거대한 스크린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곧 열릴 경매회 장면이 이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질 예정이었다.
약 5분쯤 지나 소파에 기대어 있던 이천후는 얼굴빛이 갑자기 변했다. 온몸의 털이 곤두서며 마치 고압 전류에 닿은 듯 서늘한 기운이 마음속 깊이 스며들었다.
순간 그는 벌떡 일어나 뒤를 돌아봤다.
검은 망토를 쓴 인물이 조용히 서 있었다. 마치 공중에서 갑자기 나타난 유령처럼 서늘하고 음산한 느낌이 들었다. 얼굴은 보이지 않았고 망토가 얼굴을 전부 가리고 있었다.
그런데도 그의 몸에서 은은하게 퍼져 나오는 압도적인 기운은 이천후에게 마치 산처럼 강력한 압박을 가했다.
“이 녀석, 반응은 꽤 빠른데? 내가 온 걸 감지하다니.”
나는그지급검결이경매가시작되면난최대내놓을내가가진돈이딱그
와룡은단호하게
내가제시하는금액이나오면즉시낙찰을다른사람들에겐기회를주지
오직나한테만팔아야다른누구에게도넘겨서는안
이렇게까지독단적인
이천후는와룡을바라보며살기어린눈빛을
난원래내실력이그렇다는걸믿지못하겠다면한번
와룡은차를마시다갑자기벌떡그는순식간에그림자처럼이천후에게다가와마치거대한산맥처럼그를
그의갑작스러운움직임은마치화산폭발처럼거세고마치수천명의군사들이한꺼번에몰려오는
이천후는가슴이답답해지며심장이빠르게쪼그라드는듯한느낌을상대의주먹에서뿜어져나오는강한기운이마치송곳처럼그의심장을직격해
곧이천후의심장은한순간멈춘듯뛰질않았고그는온몸이마비된것처럼꼼짝도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