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860
제860장
October 21, 2026
“혈영지?”
그 말을 듣자마자 많은 사람들의 얼굴에 충격이 스쳤다. 약초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혈영지가 영지 중에서도 최고급이며 가장 귀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만 아쉽게도 이 혈영지는 완전히 성숙하기 전에 채취돼 약효가 절반 정도밖에 나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 2억 원은 할 걸요.”
이때 신화춘이 다가와 혈영지를 두어 번 살펴본 후 안타까운 듯 말했다.
하지만 유승한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는 그저 약왕을 골라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 게다가 그것은 흔치 않은 혈영지였다.
유승한은 이제 자신이 이천후를 확실히 이겼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있는 약재를 다 합쳐도 이 혈영지 하나만큼의 가치는 없을 터였다.
그때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이천후에게로 쏠렸다. 유승한이 백년 된 혈영지를 골라낸 마당에 더 이상 승부에 의문을 품을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신화춘 또한 같은 생각이었다. 이 수백 가지의 약재 중에서 혈영지가 가장 귀한 것은 분명했다. 다른 것들도 꽤 훌륭한 약재들이었지만 혈영지와 비교할 수는 없었다.
“이제 패배를 인정하죠, 이천후 씨?”
유승한은 이천후를 향해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다.
“그럴까?”
이천후는 여유롭게 웃으며 방금 보았던 크고 길쭉한 산삼을 들고 말했다.
“나는 이걸 고르겠어.”
그 말에 유승한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 산삼은 크기가 엄청나긴 했지만 약재의 가치를 판단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그것이 대충 십 년 정도 된 산삼일 뿐이라는 걸 알아차릴 수 있었다.
가치로 치면 몇 만 원, 기껏해야 몇 십만 원 정도밖에 되지 않을 산삼이었다.
이때 신화춘도 고개를 연신 저었다.
이천후가 이번에는 잘못 선택한 듯 보였다. 이 내기에서 그가 패배한 것이다.
“허 집사님, 이 산삼은 경매품인가요? 아니면 약재 상인들이 가져온 물건인가요?”
이천후가 물었다.
“이건 장 사장님께서 가져온 물건입니다.”
허윤철이 재빨리 다가와 약재 상인 중 한 명을 가리키며 말했다.
“장 사장님, 이 산삼 얼마에 파시겠습니까? 제가 사겠습니다.”
이천후가 미소를 띠며 말했다.
장 사장은 허윤철을 보고 다시 이천후를 보며 어색한 표정으로 답했다.
“11만 2600원이요. 제가 들여올 때는 10만 원이었고 운송비가 12600원 들었습니다. 이 대사님, 저 이윤 안 남기고 그대로 팔겠습니다.”
“하하하하...”
장 사장의 말을 듣자마자 경매장 전체가 웃음바다로 변했다. 그 소리는 천장을 뚫을 듯이 울려 퍼졌다.
유승한은 2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혈영지를 골랐고 이천후는 겨우 11만 2600원짜리 산삼을 선택했다. 가치는 무려 2천 배 차이가 났다.
천년산삼은말그대로천년동안자라난약초로태양과달의정기를흡수하여영성을지닌
그모양이마치사람과같아심지어는스스로달아날수있다는소문까지그렇기에아무도발견하지못하고천년을자란
그렇지않으면산짐승에게먹히거나이미누군가에의해뽑혔을
이천후의손에들린이산삼은고서에기록된천년산삼과똑닮아게다가그산삼에서퍼져나오는짙은향기까지감안하면이것은틀림없는천년
이건천년
이천후는그산삼을단단히잡고있었고산삼은그의손안에서격렬하게꿈틀거리고
이천후는그산삼의놀라운생명력에감탄하며눈을이산삼은적어도년은자란것이그가본모든천재지보중에서가장오랜세월을지닌
그리고이산삼은단순히오래자란것만이아니라이미상당한영성을지니고더놀라운것은이산삼이스스로를위장하기위해산삼의껍질을사용했다는게다가껍질을벗긴후에도달아나려고몸부림치는모습을
이것은단순한영성의수준을넘어선식물로서지능이생긴즉가진
보통식물이만년을자라야겨우영적지능이생길가능성이있다고하지만이산삼이천년만에영적지능을얻었다는것은정말로범상치않은
이천후는속으로
산삼을잘키운다면자라날수도있을
그것은그에게엄청난기회가될것이
이천후는그런생각을하자마자산삼을조용히주머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