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2
제12화
October 31, 2026
“세준아, 이게 바로 네가 말한... 비싸지 않다는 팔찌야?”
질문을 받은 변세준은 가볍게 기침을 하며 어색하게 웃었다.
“정말 비싼 거 아니야.”
사실 변세준도 마음속으로 의문이 들었다. 무대 위의 그 팔찌는 그가 가져온 것과 똑같이 생겼지만... 절대 진품일 리가 없었다.
팔찌는 3년 전 해외에서 우연히 얻은 것으로 단지 소장품일 뿐이었고 가격은 높아야 2억 원을 넘지 않았다.
그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이런 곳에서 물 쓰듯 낭비하며 바보짓을 하지 않을 것이다.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그는 방금 자신의 상세한 정보를 등록해 사람들에게 자신이 돌아왔음을 알렸는데 왜 갑자기 익명으로 처리되었는지였다.
팔찌의 진위를 떠나 변세준은 누군가가 자신의 신분으로 속인 것이 아닌지 의심했다. 돈을 썼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니, 그는 이런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세준아, 넌 해외에 다녀온 후로 더욱 조용해졌네. 어떻게 100억짜리 팔찌를 이름도 남기지 않고 기부할 수 있어? 혹시 직원이 실수했을 수도 있으니 불러와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
신우빈의 말은 그에게 힌트를 주었다. 솔직히 신우빈이 이렇게 말한 것도 나름의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100억을 주고 팔찌를 사고 싶지 않았다.
이 목소리는 높지도 낮지도 않았는데 마침 주변 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 변세준을 쳐다보았다.
“역시 변씨 가문의 사람이네요... 어쩐지 이렇게 손이 크다고 했어요.”
“듣기론 변씨 가문과 양씨 가문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다고 하던데 아마 미리 통보하고 형식적으로 진행했나 봐요.”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동안 신우빈은 직원을 불러 상황을 확인하게 하며 변세준을 다시 소개하라고 했다.
모든 사람 앞에서 직원은 여러 번 확인한 끝에 결론을 내렸다.
“죄송합니다. 저희가 여러 차례 확인한 결과 이 팔찌는 진품이 맞습니다. 하지만 변세준 씨도 똑같은 팔찌를 기부했는데 아직 경매되지 않았습니다.”
이 말이 나오자 변세준을 포함한 모두가 멍해졌다.
직원의 뜻은 너무나 명확했다. 두 사람이 같은 물건을 기부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만약 무대 위의 팔찌가 진품이라면 변세준이 기부한 것은 가짜라는 뜻이다.
갑자기 뒤바뀐 상황에 변세준은 난감해졌다. 비록 가짜를 경매에 내놓는 경우도 흔하지만 이런 일은 절대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강주 명문가의 상속자인 그에게 오늘 일이 알려지면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
“변세준 씨는 신분이 높으신 분이니 가짜를 내놓을 수 없어요. 아마도 직원이 실수한 모양이니 이 두 물건을 일단 치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손윤서도 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핑계를 대어 대충 넘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이 제안을 듣고 직원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이 부분에 대해 저는 이 경매품의 주인에게 문의해야 합니다. 이 팔찌의 가치가 너무 높아 제가 결정할 수 없습니다.”
직원은 진태웅이 들을 수 있도록 일부러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
다른 사람들도 관심을 가지고 말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서로 아는 사이라 일부러 숨길 필요가 없어요.”
“그럼요. 이름을 날릴 수 있는 일인데 왜 숨기려 하겠어요? 우리도 누가 기부했는지 알 수 있게 당당하게 인정하시죠.”
“이런 물건을 내놓을 수 있는 분은 아마도 몇몇 명문가일 뿐이에요. 혹시 양씨 가문에서 기부한 게 아닐까요?”
“또 다른 가능성이 있어요. 이 팔찌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다고 했는데 그러면...”
그 사람의 말은 끝나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그 뜻을 알아차리고는 표정이 살짝 변했다.
직원들도 걱정이 되었다. 만약 이 팔찌가 정말 도난당한 물건이라면 주최 측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조용히 기부만 하고 이름을 알리지 않으려고 했던 진태웅은 의론 소리를 듣고 어쩔 수 없이 웃으며 말했다.
“이 팔찌는 제가 기부했어요.”
그의 목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모든 사람의 귀에 생생하게 들려왔다. 여러 시선이 일제히 구석으로 향했는데 그곳엔 소박한 옷차림을 한 청년이 앉아 있었다.
“진태웅 씨?”
모두이일이여기서끝날것으로자선파티인것만큼기부할마음만있으면진품이든가짜이든중요하지
그러나신우빈은진태웅이득의양양해하는것을볼수없었고또이쓰레기에게이렇게많은돈이있다는걸믿을수
신우빈은갑자기한가지가능성이떠올라큰소리로
태웅씨가사전에소식을알고변세준씨와똑같은팔찌를준비해바꿔치기했을변세준씨는조용한것을좋아하고이런명성에신경쓰지않으니마침태웅씨가그틈을타서이런작간을벌인게
아무리생각해도신우빈은이설명만이현실에부합된다고
그의추측에초점은다시변세준에게로변씨가문이강주에서의지위를생각하면변세준이이런일에서속임수를쓸리
하지만변세준은그가가져온팔찌가가짜라는걸누구보다도잘알고그는일부러이일을조용히넘기고싶었지만신우빈의한마디말때문에선택의여지가
자신과가문의체면이걸린문제인것만큼무대위의이팔찌는자신의것이아니면안되는상황이
모르겠지만제가가져온팔찌는해외의한재벌의손에서얻은감정결과이건유일한진품임을
여러상황을겪어본변세준은표정에변함없이자신감넘친목소리로
변세준이이렇게당당하게인정할줄몰랐던진태웅은비아냥거리는웃음을지었지만신우빈은그가켕기는게있어어색하게웃었다고
원래태웅씨가완전히쓸모없는쓰레기라고생각했는데뜻밖에도도둑질까지
손윤서는가엾은눈빛으로진태웅을
동안시치미를떼느라참이것이야말로태웅씨의진짜
진태웅에게설명할기회조차주지않고손윤서는마음속으로이일에결론지었고심지어이비열한모습이야말로그의참모습이라고
진태웅씨는이런사람이
멀리서화가잔뜩난차가운호통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