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6
제6화
October 31, 2026
장윤정은 허재환에게 물을 건넨 후 권해솔에게 밖으로 나오라는 눈빛을 보냈다.
복도.
“자, 마셔.”
장윤정이 따뜻한 음료수를 건네며 말했다.
“고마워, 언니.”
권해솔은 살았다는 얼굴로 얼른 목을 적셨다.
“너 솔직하게 말해봐. 매운 거 먹었지? 나 다 알아! 내가 분명히 매운 건 안 된다고...”
장윤정의 잔소리가 시작되려 하자 권해솔은 얼른 말을 잘라버리며 화제를 돌렸다.
“알았어, 알았어. 앞으로는 매운 음식 근처도 안 갈게. 그보다 언니, 왜 내가 캐스팅 된 건지 혹시 알아?”
권해솔이 계약을 맺은 회사는 화양 엔터였지만 하고 있는 녹음은 현재 가장 핫한 게임의 캐릭터 더빙이었다.
그녀가 알기로 두 회사의 사장님은 전혀 친분이 없었다.
“나도 잘은 모르지만 콕 집어서 널 쓰겠다고 한 걸 보면 단순히 네 목소리가 캐릭터라 잘 어울려서 그런 거 아닐까?”
두 사람은 그 뒤로 몇 마디 더 나누다 회사 로비에서 헤어졌다.
권해솔은 일을 효율적으로 잘하는 편이라 매번 3시간 안팎으로 일을 마쳤다.
택시에 올라탄 그녀는 휴대폰을 집어 들어 재이에게 폭풍 메시지를 보냈다.
[아쉽다. 오늘 내가 늦지만 않았어도 만날 수 있었을 텐데.]
[우린 언제쯤 함께 작업할 수 있을까?]
[참! 아까 회사 로비에서 어떤 남자랑 부딪혔거든? 그런데 그 남자 뒷모습이 꼭 너 같은 거 있지? 설마 너는 아니지?]
...
집으로 돌아온 권해솔은 한숨을 돌릴 새도 없이 파티 초대 문자를 받았다. 그리고 곧바로 임유승이 보낸 메시지도 받았다.
[일단 네가 물에 빠졌을 때의 자료들은 워낙 얼마 없어서 알아낸 거 전부 다 보냈어.]
[그리고 익명의 메일은 보낸 사람의 IP를 간신히 추적하기는 했는데 그쪽에서 금방 눈치채는 바람에 위치가 다시 바뀌어버렸어.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일단 알아낸 주소를 보내놓기는 했거든? 한번 확인해 봐.]
임유승이 보낸 주소는 공교롭게도 몇 초 전에 받은 파티 초대 문자에 적혀 있는 바로 그 주소였다.
파티를 주최한 건 강씨 가문으로 보나 마나 강현수와 권설아 두 사람과 관련된 일로 연 것이 틀림없어 보였다.
권해솔은 옷장을 열어 몇 벌 없는 드레스를 한번 훑어보았다.
사실 드레스야 새로 한 벌 장만하면 그만이었지만 쓸데없는 곳에 돈을 쓰기는 싫어 그녀는 아무 드레스나 하나 집어 들었다.
“파티 주인공은 따로 있는데 내가 새 드레스를 굳이 사서 입고 갈 필요가 있어? 없잖아.”
권해솔은 정채영에게 전화를 걸어 말을 와다다 쏟아내고는 금방 다시 전화를 끊었다.
정채영이 급한 일 때문에 파티에 참석을 못 하게 된 건 천만다행이었다. 아니면 지금쯤 그녀를 데리고 드레스 샵을 미친 듯이 돌고 있었을 테니까.
권해솔은 메이크업을 마친 후 머메이드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었다. 치마 밑단이 예쁘게 떨어진 것이 꼭 막 바닷속에서 올라온 인어공주 같았다.
드레스와 매칭할 액세서리로 그녀는 예쁜 케이스에 담겨 있는 진주 목걸이를 골랐다. 진주들 가운데 푸른색의 타파이트도 있는 해당 목걸이는 그녀의 어머니인 최한솔이 유품으로 남긴 물건이었다.
해솔이라는 이름도 그녀의 어머니가 지어준 이름이었다.
권해솔이 추억에 잠긴 얼굴로 거울을 보고 있던 그때 휴대폰 벨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댔다.
“손님, 저 도착했습니다.”
“네, 지금 바로 내려갈게요.”
권해솔은 집에서 나와 택시에 올라타고는 임유승이 보내준 주소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정확히 몇 호실인 것까지는 적혀 있지 않았지만 3층인 건 분명해 보였다.
잠시 후, 택시에서 내린 권해솔은 유유한 발걸음으로 카펫을 밟았다.
저거이미유행지난건데전드레스를왜입고
그거권해솔본가에서대학교때도아마용돈같은건다자기가그러니까신상드레스를살여력이없는
쉽지않았을텐데
아무리그래도그렇지전
누군가는그녀를대단하다누군가는그녀를또누군가는그녀를
이거전에입었던드레스몸매유지를잘해서전에입었던옷도사이즈가딱그런데살좀허리라인이그게
권해솔이당당하게받아치며은근슬쩍몸매품평을하자권설아의얼굴이금세빨갛게
너걱정돼서하는말인데왜그렇게아니꼽게그리고사람들다보는데허리라인이니뭐니그런말은왜
옆에있던강현수가두사람사이에끼어들며
뭐귀에문제조롱으로하는말인지걱정돼서하는말인지분간이잘안나한테이런소리할시간있으면병원에가서의사한테귀좀봐달라고
퉁명스럽게말을내뱉은권해솔이이만다른곳으로가려는데강현수가뒤에서그녀를
이렇게된거지금여기서얘기하는게
사람들은그말에귀를쫑긋
여기서얘기하면언니체면이뭐가
권설아가강현수의팔을꼭잡으며착한동생인척그를
동생은항상이렇게네생각만하는데너는대체왜뭐가그렇게
강현수가미간을찌푸리며추궁하자권해솔이코웃음을
정말내생각을하는애였으면너랑팔짱을끼고내앞에나타나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