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8
제8화
October 31, 2026
“그래도 감사해요. 덕분에 오해를 풀 수 있었어요.”
권해솔은 슬슬 마무리 인사를 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볼게요.”
그런데 그때 강재하가 그녀를 불러세웠다.
“감사하다면서 그저 말로만 때우실 생각입니까?”
어딘가 불만이 어려있는 듯한 목소리에 권해솔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 제가 나중에 밥이라도 살까요? 감사함의 의미로?”
강재하의 목소리가 재이와 비슷해서였을까, 그녀는 문득 그와 함께 식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재하는 그 말에 휴대폰을 건네며 말했다.
“친구 추가해요.”
“아... 네!”
권해솔은 빠르게 친구 추가를 한 다음 거의 도망 나오다시피 회의실을 빠져나왔다. 그러고는 곧바로 파티장에서도 나와 근처에 주차된 택시에 올라탔다.
“아가씨, 어디 아파요? 얼굴이 빨간데?”
기사의 말에 권해솔은 볼을 만지작거리다 그제야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아이고, 옷을 너무 적게 입었네. 다음에는 걸칠 거라도 입고 나와요. 감기 걸리겠어.”
“하하... 네.”
권해솔은 적당히 대꾸해주고는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볼 전체에 피어오른 열감 때문일까, 강재하의 얼굴이 자꾸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것 같았다.
집으로 돌아온 후, 그녀는 곧장 임유승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마. 근데 메일 보낸 사람이 누군지는 못 알아냈어.”
임유승은 괜찮다는 그녀의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만약 권해솔에게 무슨 일 생겼으면 그는 아마 정채영에게 맞아 죽었을 것이다.
“그건 걱정하지 마. 내가 타깃을 걸어뒀으니까. 노트북에 전원이 켜지는 순간 바로 카메라부터 해킹될 거야.”
“다행이네. 고생했어.”
“네가 제일 고생했지 뭐. 일찍 자.”
“응.”
권해솔은 전화를 끊은 후 빠르게 씻고 침대에 누웠다. 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낯선 이로부터 메시지 2개가 와 있는 것이 보였다.
[내일 오전 11시.]
[서담 레스토랑에서 보죠.]
권해솔은 인터넷에 서담 레스토랑을 검색하고는 입을 떡 하고 벌렸다. 일 인당 40만 원은 넘는 비싼 곳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레스토랑을 바꿀지 말지 잠시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한숨을 내쉬며 자리를 예약했다.
그러고는 답장이 돌아오지 않을 걸 알면서도 습관처럼 재이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나 오늘 파티에 참석했다가 억울한 일 당할 뻔했던 거 있지? 그런데 다행히 어떤 좋은 사람이 나타나 줘서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지는 않았어.]
[그런데 그 좋은 사람이랑 아주 잠깐의 해프닝이 있었거든? 하... 비싼 데서 밥을 사는 만큼 오늘 일은 다 잊어줬으면 좋겠다.]
다음날.
권해솔은 귀를 때리는 알람 소리에 여느 직장인이 다 그러하듯 빠르게 끄고는 다시 잠을 잤다.
그러고는 10분 간격으로 알람이 5번쯤 울렸을 때야 눈을 비비적거리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어떤 옷을 입어야 상대방의 동정심을 자극할 수 있을까? 너무 티 나는 거 말고.”
권해솔이 옷을 이것저것 몸에 대보며 물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동정심을 자극할 생각이라면 권설아한테 물어보는 게 어때? 걔 그런 거 잘하잖아.”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정채영의 웃음소리에 권해솔은 휴대폰을 한번 째려보더니 이내 괜히 전화를 걸었다며 다시 끊어버렸다.
하지만 정채영의 말도 일리가 있었다. 권설아의 주특기가 바로 가녀린 척, 연약한 척, 불쌍한 척이었으니까.
결국 권해솔은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가장 무난한 옷으로 골라 입었다. 괜히 의도가 보이는 옷을 입었다가 강재하가 무슨 낌새를 눈치챌 수도 있으니까.
집에서 나온 후 그녀는 약속했던 11시에 딱 맞춰 레스토랑 앞에 도착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봐도 강재하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뭐야... 혹시 까먹은 건가?”
배가안
강재하는그렇게말하며한입도안댄스테이크를그녀앞에
어쩌다가게된
갑작스러운질문에권해솔은하마터면입안에있는고기를그대로뿜을
대표님이거기계시다고해서따라간
그런데그런것치고는뭘엄청집중해서찾는것
대표님을찾은그보다대표님도좀
권해솔은대화를끝내기위해포크로고기를집어그의입바로앞에그러다정도지난뒤에야그포크가자신이썼던포크라는것을
잠깐화장실
권해솔은포크를내려놓고는도망치듯룸을그리고강재하는텅비어버린앞자리를보며피식
권해솔의얼굴은빨갛다못해곧터질것화장이라도했으면덜빨갰을텐데하필이면생얼로오는바람에물로식히는수밖에
그렇게권해솔은세수를하고얼굴이하얗게돌아온뒤에야다시화장실을
그때마침화장실이보이는곳에앉아있던권설아는친구들에게반지를자랑하다가권해솔을발견하고는자리에서벌떡
권설아는평소비싼음식점에는눈길도안주는권해솔의성격을너무잘알고있었기에조심스럽게그녀의뒤를
짠돌이가이런곳에혼자왔을리는혹시남자랑같이
룸으로돌아온권해솔은다시자리에앉았다가선물상자를꺼내든강재하를보고는얼른손을
뭘한게있다고
그녀는상자속물건을확인한후저도모르게다시입을
강재하가보여준건그녀가어제착용했던진주
안에서권해솔씨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