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6
제6장
October 31, 2026
앞마당 의자에 앉아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던 오진숙은 딸이 두 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오는 것을 보고 싱긋 웃었다.
“선아가 왔나 보구나?”
“네, 엄마랑 아빠 옷까지 한가득 사서 왔더라고요. 얼른 입어보세요.”
“세상에, 이거 다 비싼 거 아니에요? 백화점 옷인 것 같은데?”
그때 하선아의 외숙모인 정여빈이 다가와 깜짝 놀라며 물었다.
“이거 가격이... 세상에! 뭔 신발 한 켤레가 10만 원씩이나 해? 윤경아, 선아한테 얼른 이거 다 환불해라고 해. 10만 원이면 생활비를 하고도 남아!”
오진숙은 가격표를 보더니 서둘러 손을 휘휘 저었다.
“엄마, 선아가 엄마 생각해서 사 온 거니까 그냥 받아요.”
당시 이현숙이 등록금이 비싸다며 하선아가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을 반대했을 때 그 돈을 마련해준 사람은 다름 아닌 오진숙이었다.
“선아가 나랑 애 아빠한테는 스마트폰을 사줬어요.”
“그거 엄청 비싼 거 아니니?”
오진숙은 딸이 잘살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되었다.
“저도 우리 딸을 시내에 있는 대학교에 보내야겠어요. 그래야 돈도 더 많이 벌죠.”
정여빈이 웃으며 말했다. 아무래도 대학교를 나와야 취직도 더 쉬울 거고 미래가 더 창창할 테니까.
“엄마, 얼른 입어보세요. 손녀가 사 온 옷인데 그래도 한 번 입어봐야죠.”
오진숙은 조금 망설이는 듯하다가 양윤경이 하도 입어보라고 하자 못 이기는 척 방으로 들어가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
서준수와 이정오는 저녁이 될 때까지 줄곧 방에만 있었다.
서준수는 공간 안에 있는 각종 약과 냄새만으로도 사람을 홀리는 통닭을 힐끔 바라보았다. 그러다 도저히 못 참겠던지 결국 통닭을 밖으로 꺼냈다.
“저, 저 지금 제대로 보고 있는 거 맞죠? 이거... 통닭 맞죠?!”
이정오가 깜짝 놀라며 물었다.
그는 닭이라는 생물을 본지 너무 오래된 터라 눈이 휘둥그레졌다.
종말의 시대가 도래한 후 모든 동물이 변이해버렸고 닭이나 돼지나 더 이상 맛있는 식자재가 아닌 녹색 농축액이 전신에 분포된 아주 징그러운 것들이 되어버렸으니 당연한 반응이었다.
그것들을 보면 구이 같은 건 생각을 할 수가 없다.
서준수는 통이 크게 이정오에게 절반이나 내어주었다.
두 사람은 허겁지겁 먹는 것이 아닌 아주 천천히 맛을 음미했다.
“날이 밝는 대로 기지로 돌아가자.”
서준수가 말했다.
기지에는 배를 곯고 있는 사람이 허다했다. 아마 그중 몇몇은 오늘도 채 버티지 못할 수도 있다.
“네!”
이정오는 입안에 음식을 한가득 넣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맛있는 향이 후각과 미각을 자극하는 이 느낌이 너무나도 좋았다.
예전에 먹었던 것들은 그저 허기를 채우기 위한 것으로 맛 같은 것을 따질 겨를이 없었다. 제일 중요한 건 생존이었으니까.
어떤 사람들은 배가 너무 고파 독이 들고 다 변이된 채소까지 먹었다. 그중에는 임산부들도 있었고 그 탓에 아이들은 세상 빛도 보지 못하고 죽게 되거나 기형아가 되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거... 맞죠?”
이정오가 음식을 꿀꺽 삼키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돈이 되는 물건만 넣어주면 언제든지 음식들로 교환할 수 있어.”
서준수의 말에 이정오는 눈앞에 있는 깨끗한 물과 통닭을 번갈아 보았다. 한번 맛을 보니 이것들을 다시는 잃고 싶지 않았다.
“다만 지금은 공간이 작아서 기지 사람들을 다 먹여 살릴 수 있을 정도의 대량 교환은 불가능해.”
공간을 업그레이드해야만 음식들을 더 많이 교환할 수 있고 기지에 있는 사람들도 구할 수 있다.
“수정구슬을 찾는 건 저한테 맡겨주세요. 제가 좀비들을 다 도륙 내 버릴게요!”
이정오가 주먹으로 가슴을 팡팡 치며 맡겨만 달라는 눈빛으로 말했다.
사실 수정구슬이 얻기 힘든 물건은 맞지만 음식에 비교하면 큰 쓸모는 없었다. 아무리 능력이 업그레이드된다고 해도 허기가 지면 그것 또한 아무런 쓸모도 없을 테니까.
지금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음식이었다.
“그래.”
서준수가 답했다.
금은방이돈되는물건을찾아야
이정오는지금돈되는물건을찾는것에여념이얼마전까지만해도금덩이나돈같은건길바닥에굴러다니는돌덩이취급하던사람이
서준수는다른설명없이
이에이정오도굳이다시묻지않고대장의뒤를
서점으로가보니책꽂이에있는책들대부분에곰팡이가서준수는그중에서멀쩡한책들을골라공간에
서점에서나온후두사람은바로옆에있는액세서리삽으로억소리나는것들은없었지만그래도어느정도값이나가는물건들은
이것저것넣다보니어느새공간이꽉차게
이만기지로
일단은공간에있는음식들을기지사람들에게전해줘야
하선아는일어나자마자곧바로공간안으로어제넣은음식들은아직많이
음식들옆에는그녀가부탁했던책들이있었고한쪽구석에는예쁜액세서리들이금으로된건아니었지만모양이신기한것들도많았고일단매우
하선아는공간안에서책들을들고
서준수가가져온책은총된소설이었는데있고
그녀는컴퓨터를켜고제일유명한소설사이트에들어가계정하나를물론한자한자타이핑하는건글자수가워낙
하선아는계정을개설한후다시컴퓨터를끄고서준수가넣어둔액세서리들을자세히
꽤나갈것같은데사이트에한번
그때그녀의휴대폰에문자하나가문자를보낸사람은그녀의중학교동창인
나이번주에결혼하는데와서내들러리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