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7
제7장
October 31, 2026
안주희와는 중학교 때 자주 얘기도 하며 친했기에 하선아는 흔쾌히 알겠다고 했다.
[그래!]
사실 그녀는 동창생들의 결혼식에 자주 참석하는 편은 아니었다. 요즘은 훈훈하게 축하하고 축하해준 것에 감사하는 분위기가 아닌 자신의 직장이나 남자친구를 뽐내는 것에 열을 내고 있었으니까.
하선아는 휴대폰을 내려놓은 후 공간에서 수정구슬을 꺼내 터트린 다음 흡수하기 시작했다.
총 7개가 되는 수정구슬을 그녀는 한꺼번에 다 흡수해버렸다.
처음에는 이 특유의 냄새를 썩 좋아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습관이 돼서 그런지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렇게 다 흡수하고 나니 어쩐지 눈앞이 핑 도는 느낌이 돌며 모든 것들이 모호하게 보였다.
서둘러 안경을 벗어 던지자 완전히 다른 세상이 눈에 들어왔다.
안경이 없어도 아주 작은 글씨들이 전부 다 보였다.
“앞이 제대로 보여! 하하하! 안경이 없어도 다 보인다고!”
수정구슬이 근시까지 치료해줄 줄은 몰랐다.
그녀는 지긋지긋한 안경을 벗을 수 있게 되자 수정구슬이 좀비 머리에서 나온 물건이라는 걸 알면서도 마치 억대의 다이아몬드처럼 느껴졌다.
게다가 그녀는 지금 눈뿐만이 아니라 몸 전체가 가볍고 에너지가 도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 체력이라면 농사일도 아주 손쉽게 끝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또한 공간도 확실히 전보다 몇 평은 더 커졌다. 수정구슬을 흡수하면 공간도 업그레이드된다는 말이 정말이었다.
하선아는 가벼운 몸으로 이리저리 움직이다 다시 액세서리 쪽으로 다가왔다.
그러고는 결혼식에 초대한 안주희에게 줄 핑크색 목걸이를 하나 고르고 나머지는 다시 큰 상자 안에 담았다.
하정욱은 아침 댓바람부터 밭으로 나갔고 양윤경은 장 보러 갔다. 그리고 이현숙은 마당에서 햇볕 쪼임이나 하다가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동네 사람들과 얘기를 나눴다.
하선아의 집과 그녀의 큰아버지네 집은 한 달에 한 번씩 이현숙을 돌보고 있다.
하선아는 아침을 먹은 후 스쿠터를 타고 밭으로 향했다. 가는 길 그녀는 이웃집 어르신과 만나게 되어 잠시 멈춰 섰다.
“선아 너는 왜 다시 돌아온 거니?”
요즘 젊은이들은 다들 시골에서 나가 도시에서 정착하려고 했기에 하선아의 선택은 꽤 의아한 선택이었다.
“엄마랑 아빠랑 같이 밭일하려고 사직서 냈어요.”
그녀의 말에 어르신은 깜짝 놀라더니 이내 혀를 끌끌 찼다.
“선아야, 밭일이라는 건 쉬운 게 아니야. 대학교도 졸업한 애가 뭐 한다고 여기로 다시 돌아와?”
“저 어릴 때부터 엄마랑 아빠 따라 밭일 많이 해봤어요.”
하선아가 말했다.
“네가 일을 하면 얼마나 했다고. 밭일하려면 기본적으로 체력이 있어야 해. 그런데 네 팔뚝을 봐. 툭 치면 부러질 것 같은 팔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데? 내 등에 있는 이 물건들 보여? 20킬로는 족히 되는 것을 네가 어떻게 들어? 게다가 봄은 그래도 괜찮지만 여름이 되면 덥고 벌레도 많아.”
어르신의 말에 하선아는 금과 액세서리들을 돈으로 바꾼 후 수월한 밭일을 위해 일단 기계부터 사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마을 사람들도 기계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안 한 건 아니었다. 다만 기곗값이 워낙 비싸 그걸 사게 되면 손해 보는 장사를 하게 되기 때문이었다.
어르신은 괜찮다며 알아서 하겠다는 하선아의 단호한 태도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다시 갈 길을 갔다.
하선아가 밭에 도착해보니 땀으로 옷이 흠뻑 젖은 채 무거운 약통을 들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하정욱의 모습이 보였다.
하정욱은 구부정하게 굽은 허리를 잠깐 펴며 쉬다가 하선아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 말했다.
“네가 왜 여기 있어? 얼른 집으로 돌아가!”
“아빠, 저 밭일하겠다고 한 거 진심이에요. 그리고 아빠랑 엄마가 힘들게 가꾼 이 채소들, 제가 팔아드릴게요.”
예전의그녀였다면힘이부족해힘들었겠지만수정구슬을흡수한지금은이런것쯤은가볍게들수있을정도로체력이
하선아는약통을등에인채아주가벼운발걸음으로이리저리약을쳐대기
하지만하정욱은그런그녀의모습을보며괜히그와양윤경사이에자식이라고는애지중지하게키운하선아한명밖에그래서어릴때밭일을도와주겠다는딸의기특한말에도가장쉬운일만하게
그리고그녀를대학교에보내고는자신들은괜찮다며매달그녀에게원이라는생활비를
채소와과일을판값의되는돈이었지만그래도그들은딸이고생하는것이싫어망설임없이돈을
물론그렇다고하선아가편히생활한건원이라는돈은턱없이부족한돈이었기에매번전화를걸면하선아는늘야근이아니면
선아도밖에서고생을많이밭일이힘들기는해도심적으로는덜힘들지도
하정욱은생각을마치고다시하선아를
조금쉬고하라는말을건네려던참이었는데하선아는힘들지도않은건지그무거운걸등에인채로눈깜짝할사이에다
하선아는한바퀴를다돌았는데도거뜬한자신의몸을보며이건분명히수정구슬을흡수했기때문이라고
만약이일을하정욱이했으면아마중간에몇번이나휴식타임을가졌을그런데하선아는한꺼번에한바퀴를다돌았을뿐만이아니라거친숨한번내쉬지
하정욱은일을다끝낸채활짝웃고있는딸과자신의거친양손을번갈아바라보며조금얼떨떨한표정을
원래는더돼야끝날일이하선아덕에안돼다끝이나
늙은하지만난아직안
하선아는신선한채소들을보며싱긋웃더니곧바로하정욱에게백만원을
제가방금송금했으니까다른곳에팔지말고이것들다저한테주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