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8
제8장
October 31, 2026
“백만 원?! 뭐가 이렇게 많아? 토마토는 500g에 60원밖에 안 해. 팔면 160원이고. 배추도 500g에 고작 30원 정도야.”
하선아는 채솟값이 저렴하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도 저렴할 줄은 몰랐다.
하정욱은 딸이 농사일을 쉽게 생각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 그들의 수입은 고작 20만 원 정도고 많이 팔자 봤자 50만 원이 맥시멈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달에 한번씩 수확하는 것이 아니고 토마토 같은 건 2, 3개월은 기다려야만 했다.
“3개월 동안 토마토를 제외하고 또 다른 건 어떤 걸 심었어요?”
“수박도 심었지. 그런데 그건 1개월은 더 있어야 수확할 수 있어.”
하선아네 집은 거의 다 제철 과일과 채소를 심기에 비싸게 팔 수가 없었다.
만약 비닐하우스가 있으면 제철이 아닌 과일도 재배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비싸게 팔 수 있을 테지만 그것 또한 돈이기에 비닐하우스는 생각조차 할 수가 없었다.
하선아는 배춧값이 제일 저렴하고 재배 기간도 1개월 남짓으로 제일 적다는 것을 떠올리고는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토마토를 수확하고 나면 이번에는 배추를 심어요.”
“배추? 안 돼. 지금 심으면 20원도 못 받아. 11월쯤이나 돼야 그래도 제값에 받을 수 있어.”
“아빠, 고객이 배추를 원해요. 절대 손해 볼 일 없으니까 배추 심는 거로 해요.”
하선아의 단호한 눈빛에 하정욱은 이마를 주무르며 그녀를 설득했다.
“딸, 배추는 정말 안돼. 지금 심으면...”
그때 문자 알림 소리가 들려왔다.
“40만 원?!”
하정욱은 딸이 송금한 돈을 보고는 손을 덜덜 떨었다.
100만 원을 보낸 지 얼마나 됐다고 하선아는 또다시 40만 원을 더 송금했다.
140만 원이면 거의 반년 수입에 맞먹었다.
“아빠, 배추 심어주세요.”
“그, 그래. 알겠다. 지금 당장 배추 씨앗 사러 갈게!”
하정욱은 계좌에 정확히 찍힌 금액에 서둘러 발걸음을 움직였다.
그는 배추 씨앗을 사들인 후 남은 돈은 전부 양윤경에게 주었다.
“갑자기 이 돈은 다 뭐야? 당신 설마 몰래 비상금 숨겨뒀어?”
양윤경이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
“비상금은 무슨. 이거 우리 딸이 토마토 판 돈으로 나한테 준 거야. 그리고 다음 달에 수확할 배춧값도 미리 줬고. 고객이 배추를 원한다고 해서 방금 배추 씨앗을 사서 오는 길이야.”
하정욱이 기분 좋은 듯 웃으며 말했다.
한꺼번에 140만 원이라는 돈을 손에 넣으니 지금까지 농사를 지었던 것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하정욱은 수확 철이면 이것들을 다 팔아야 한다는 생각에 늘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이른 아침 시내로 나가 종일 있어야 겨우 팔 수 있을까 말까였으니까. 그간 그와 양윤경은 정말 많은 고생을 했다.
그런데 지금은 딸 덕에 힘들게 키운 채소와 과일들을 힘들이지 않고도 팔 수 있게 되었다.
하선아는 이 많은 채소와 과일을 고객에게 보낸다는 눈속임이 필요하기에 조만간 시내에 작은 창고 방을 얻어 그쪽으로 채소와 과일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준수는 공간 안에 물건들이 절반 가까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사라진 것들은 그가 넣어둔 액세서리와 책이었고 물과 음식들은 아직 안에 있었다.
그리고 어쩐지 공간 크기가 커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는 수정구슬이 쓸모가 있었다는 생각에 두 개를 더 넣었다.
“금반지 발견!”
기지로 가는 길, 이정오가 활짝 웃으며 시체의 손에서 금반지를 획득했다.
서준수는 그걸 보며 하선아에게는 금반지가 어디서 났는지 절대 알려주면 안 되겠는 생각이 들었다. 괜히 트라우마 같은 것이 생기면 안 되니까.
기지까지의 거리가 아주 먼 것은 아니었지만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었기에 그들은 걸어갈 수밖에 없었다.
서준수는 공간이 커지면 그때는 타고 다니기 편하게 차량을 넣어두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종말의 시대가 도래한 후 차량은 거의 다 폐기가 되어버렸고 휘발유도 산성비 때문에 이미 변질한 지 오래며 주유소는 장장 2주 정도 화염에 뒤덮였었다.
20분 정도 지난 후 두 사람은 드디어 기지에 도착했다.
그들앞에검은색무언가가들어있는냄비가있었는데그내용물은바로
나뭇잎에는미량의독이섞여있어어른들은그걸먹으면며칠배앓이를한후금방괜찮아지지만아이들에게는
게우리이틀내내아무것도못
전혜진의눈동자에는생기가없었고입술은싹갈라져
이정오가서준수에게도움의눈길을
그러자서준수가곧바로공간안에서분유를
여기얼른아이한테
전혜진은드디어아이에게뭔가를먹일수있다는생각에눈을
아빠아빠가우리현이주려고맛있는거가지고
이정오는깨끗한물로분유를탄후전혜진에게
전혜진은떨리는손으로조심스럽게현이에게분유를
현이는눈을뜰힘조차없었지만입가에분유가조금씩떨어지자본능적으로손을뻗으며입술을
눈깜짝할새에아이는분유를절반이나
한꺼번에많이먹이지는이틀이나굶어서위가놀랄수도
이정오가
여기컵라면있으니까제수씨랑같이얼른
먹을게너무없었던탓에기지안에있는사람들은근처에난식물들이독이들었다는걸알면서도따다데쳐
다들간단한복통이나배앓이로끝나기는했지만장기간다량으로섭취하게되면몸안에독소가쌓여어느날갑자기죽을수가
다른아이들좀보고
서준수는자리에서일어나다른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