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1
제11화
October 31, 2026
송유리가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휴대폰이 또다시 진동했다.
황이진의 프로필 사진이 채팅창 맨 위로 올라왔고 메시지 함에는 이미 몇 개의 새 메시지가 도착해 있었다.
[고인성에게서 돈을 뜯어내는 건 괜찮은데, 절대 마음은 주지 마. 진심으로 빠지면 안 돼.]
[솔직히 난 고인성이 성기능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닐까 싶어. 내가 이 집으로 들어온 지 꽤 됐는데, 단 한 번도 관계를 가지지 않았다니까...]
[잘생기기만 하면 뭐해? 남자구실을 못 하면 아무짝에 소용없어.]
송유리는 순간 당황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어떻게 오늘 일을 설명할지 머리를 싸매고 있었지만, 이제 보니 설명할 필요조차 없어 보였다.
‘아니야. 그래도 해명은 해야겠어.’
[저 진짜 우연히 퇴근하다가 마주친 거예요. 일부러 약속 잡은 거 절대 아니에요. 고 대표님과 진짜 안 친해요.]
곧바로 황이진에게서 답장이 왔다.
[에이, 그게 안 친한 거야? 고 대표님이 얼마나 까다로운 사람인데, 이유도 없이 그런 곳에 갔을 리가 없어. 분명히 네가 보고 싶어서 따라간 걸 거야. 나한테는 관심도 없는 사람인데.]
송유리는 여전히 불편한 마음을 떨치지 못하고 물었다.
[이진 언니, 진짜 화난 거 아니죠?]
[내가 왜 화를 내? 고 대표님이 나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고 대표님과 결혼할 것도 아니고... 솔직히 말하면 난 그냥 고씨 가문에서 애완동물 취급받는 거야. 그냥 돈만 주면 나는 이 생활에 만족하면서 살 수 있어.]
[언젠가 돈 좀 모이면, 그냥 평범한 사람 만나서 결혼할 거야.]
송유리는 그 답장을 보고 잠시 말문이 막혔다.
‘고 대표님과 이진 언니가 그런 관계였다고? 아니... 언니가 이렇게 쿨할 줄이야...’
황이진은 이어서 진심 어린 충고를 덧붙였다.
[어쨌든 내 말 꼭 기억해. 그 사람 돈 많으니까 돈은 얼마든지 받아도 돼. 대신 절대 마음까지 주지는 마. 결혼도 하지 않을 여자를 집에 데려다 두는 걸 보면 좋은 남자일 리가 없거든. 넌 착해서 더 조심해야 해.]
송유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답장을 보냈다.
[알겠어요. 언니, 고마워요.]
‘절대 고인성에게 마음을 주지 말자!’
송유리는 황이진의 조언을 마음속 깊이 새겼다.
황이진은 경험 많고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선배였다. 그녀의 말은 송유리가 헛된 길로 빠지지 않게 해 줄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었다.
한편, 송유리의 몰락을 기대하며 황이진에게 사진을 보낸 손서우는 다음 날 송유리가 아무 일 없이 출근한 것을 보고 어리둥절해했다.
‘아니... 분명히 사진을 보냈는데 왜 아무 일도 없는 거지?’
송유리가 평소처럼 멀쩡하게 출근해 일하는 모습을 보니 손서우의 속이 부글거렸다.
‘왜 좋은 일은 다 저 신입한테만 생기는 거야?’
...
다음 날.
송유리는 막 서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복도에서 윤지훈과 고인성을 마주쳤다.
이 두 사람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뒤따르는 경호원들은 위압적인 분위기를 풍겼고, 매니저는 몸을 낮추며 공손하게 그들을 안내하고 있었다.
윤지훈은 특유의 수다스러운 목소리로 고인성을 물고 늘어졌다.
“예전엔 그렇게 불러도 안 오더니, 요즘은 왜 이렇게 잘 나오시나? 내가 그동안 애걸복걸했을 땐 코빼기도 안 비추더니, 이제는 전화 한 통으로도 출동하시네?”
고인성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윤지훈은 그의 무반응이 더 재밌다는 듯, 그의 심기를 건드리는 말들을 이어갔다.
“요즘 고 대표님 출석률 너무 높은 거 아니냐는 그 말입니다!”
그러다 고인성의 서늘한 눈빛이 날아오자, 윤지훈은 그제야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그 표정은 오히려 만족스러워 보였다.
‘저 사람... 혼나는 걸 즐기나 봐.’
송유리는 멀리서 두 사람을 보자마자 잽싸게 방향을 틀어 복도로 숨어버렸다.
고인성은 절대 건드려선 안 될 사람이라는 걸 그녀는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이전에 있었던 모든 만남도 그저 우연이었을 뿐이라고 생각하며 지금처럼 멀리 떨어져 있는 게 가장 안전할 거라고 여겼다.
그날 밤의 일이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는다면, 황이진에게도, 그녀 자신에게도 모두에게 좋은 일이었다.
한편, 매니저는 그들을 룸 앞까지 안내하며 공손하게 말했다.
“VIP룸으로 모시겠습니다.”
윤지훈은 문 앞에 서서 뭔가 재미있는 생각이라도 떠오른 듯 입꼬리를 올렸다.
“지난번에 고 대표님께 서빙했던 그 직원, 이번에도 불러줄 수 있을까요?”
윤지훈은 고인성의 속내를 잘 알고 있었다. 그가 이렇게 쉽게 나온 건 다 그 여직원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마침손서우도휴게실에매니저의지시와직원들의대화를듣고나서잠시망설이던손서우가입을
이번엔내가룸에
하지만매니저님이송유리를보내라고그러면안되는거
한직원이걱정스러운표정으로물었지만손서우는대수롭지않다는듯어깨를
무슨어차피다들마스크쓰고그쪽사람들이우리얼굴을다이럴때는용감한사람이돈을버는나는갈수너희는
모두확실히그들은손서우만큼의배짱이만약무슨문제가생긴다면그후폭풍을감당할자신이
손서우는자신만만한표정으로
그럼내가가는거로아무도매니저님께말하지대신돌아오면팁조금씩나눠
위험을감수하지않아도팁을받을수남은사람들은반대할이유가
모두입을꾹다물고더이상이일을입에올리지
손서우는만족스러운미소를지으며휴게실을그리고곧바로룸을향해걸음을
송유리는거의두시간동안이나계속서빙을겨우잠깐의여유를얻어휴게실로
마스크를벗고의자에앉아한숨돌리려던휴게실에있던몇몇직원들의시선이자신에게쏠려있는것을
그들의시선은묘하게낯설었고송유리는금세
참다못한그녀는결국조심스럽게
혹시저한테하고싶은말이라도
그제야직원들은자신의시선이너무노골적이었음을깨달은서둘러눈길을피하며손사래를
아무일도
그냥잠깐멍때린
쓰지
송유리는여전히찜찜한기분을떨칠수
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