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5
제15화
October 31, 2026
지영수?
괜찮았는데 왜 갑자기 발작을 일으킨 것이지? 설인아는 약간 의아했다.
지난 번 깠을 때 혹시라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길까 봐 지영수에게 그녀의 번호를 남겨뒀었다.
즉시 베개를 내려놓은 설인아는 침대에서 일어나며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알겠습니다. 바로 갈게요.”
몇 마디를 더 하고 전화를 끊은 뒤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
설씨 가문.
화려하게 장식된 거실에는 거대한 샹들리에가 있었고 설연우와 나문숙은 그 아래에 있는 고급스러운 유럽풍 소파에 앉아 화려한 보석을 거울에 대보고 있었다.
예쁜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는 설연우는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반짝이는 커다란 아쿠아 마린을 들고는 나문숙에게 보여주며 기쁜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 아쿠아 마린 정말 예쁘죠? 색깔이 너무 맑아...”
나문숙은 미소를 짓더니 테이블 위에 있던 보석 팔찌를 가져와 설연우의 손목에 살며시 끼워주었다.
“이게 내 딸에게 어울리는 것 같아.”
보석은 조명 아래에서 더욱 고급스럽게 빛났다.
이것들은 모두 그녀가 경매에서 비싼 가격에 낙찰받은 것들로 파티에 참석하려면 이런 장신구들이 필수였다.
손목에 낀 보석 팔찌를 보며 환하게 웃은 설연우는 고개를 기울여 나문숙의 어깨에 기대며 말했다.
“엄마, 최고!”
나문숙은 설연우를 꼭 끌어안았다. 그렇게 두 모녀는 행복하게 웃고 있었다.
이때 손에 휴대폰을 쥐고 밖에서 들어온 집사는 들어오자마자 주변을 둘러보더니 다른 사람은 없음을 확인하고는 앞으로 나와 허리를 굽혀 말했다.
“사모님, 지씨 가문에 일이 생겼습니다.”
즉시 몸을 곧게 편 두 모녀는 진지한 표정으로 집사를 바라보았다. 나문숙이 서둘러 물었다.
“무슨 상황인데?”
설연우는 나문숙의 팔을 꽉 잡으며 긴장한 얼굴로 집사의 대답을 기다렸다.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은 집사는 나문숙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지서훈 도련님의 병이 발작했습니다.”
나문숙과 설연우는 처음에는 깜짝 놀란 듯했지만 이내 눈빛에 기쁨이 가득 차올랐다. 나문숙이 집사를 바라보며 확인하듯 물었다.
“정말인가?”
집사는 얼굴에 미소를 띠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더니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발작이 꽤 심각한 것 같습니다. 집안의 물건을 거의 다 부숴버렸고 또다시 피를 원하고 있습니다.”
설씨 가문에서 오래 일한 집사는 누가 이 가문의 진짜 주인인지 잘 알고 있었고 어떤 감정을 실어 말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었다.
설연우는 너무 흥분해서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설인아의 기술도 별거 아니었구나! 이렇게 하루 만에 무너지다니?!
이내 미소를 거두며 굳은 표정을 지은 나문숙은 목소리를 가다듬은 후 싸늘한 어조로 경고했다.
“콜록... 어떤 말은 해도 되고 어떤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잘 알겠지?”
손가락으로 테이블 위에 놓인 옥 반지를 가리키던 나문숙은 반지를 들어 천천히 집사 앞에 놓았다.
집사는 눈빛을 반짝이더니 이내 손을 뻗어 반지를 집어 들어 손에 쥐며 얼굴에 아첨하는 미소를 지었다.
“사모님, 걱정하지 마세요.”
다시 얼굴에 미소를 지은 나문숙은 몸을 곧게 펴더니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 후 손을 저었다.
“그래,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말해. 너에게도 안 좋을 것은 없을 거야. 이제 가서 네 할 일이나 해.”
고개를 숙인 집사는 옥 반지를 들고 자리를 떴다.
설연우는 나문숙의 팔짱을 끼며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엄마, 왜 옥 반지를 주는 거야? 저 사람이 그렇게 비싼 반지를 받을 자격이 있어?”
하인에게 그런 값비싼 반지를 주다니, 과연 그럴 만한 가치가 있을까?
나문숙은 테이블 위에 있던 다른 보석 장신구들을 전부 설연우에게 주며 말했다.
육진수는오직그녀만의남자여야
진수오빠가이사실을알면과연설인아를어떻게너무
나문숙이웃으며손을
가
설연우는장신구상자를안고방으로
도로에한정판페라리한대가질주하고
운전석에앉아진지한얼굴로핸들을잡고있는설인아는맑은눈으로앞길을주시하고
빠르게달리는차그녀는지서훈의병세에대해생각하고예상대로라면발작이일어나지않아야했고이렇게빨리재발할리가
이때갑자기울리는휴대폰벨소리가그녀의생각을
설인아는지영수에게서온전화인줄알고전화번호를확인하지도않은채바로
그런데전화기너머로설연우의빈정대는목소리가
지씨가문도련님의병이또
눈살을찌푸린설인아는설연우와시간을낭비하고싶지않아전화를끊으려이때설연우의목소리가다시
신의그런데별거
어떻게든기회를잡아설인아를계속자극하려는설연우는방금나문숙에게서받은반지를만지작거리며비웃듯말을
청난이라는이름도사칭한
설인아는입꼬리를설연우는점점더멍청해지는
설인아의생각을전혀눈치채지못한설연우는오히려매우뿌듯해하며
진수오빠에게서어떻게버림받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