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6
제6화
October 31, 2026
성주원이 설인아에게 주스 한잔 따라주더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정신 차렸다고? 이제 육진수 포기하기로 한 거야?”
“응.”
설인아가 주스를 한 모금 마시더니 덤덤하게 대답했다.
육진수와 함께 한 시간이 10년이면 설인아가 묵묵히 희생한 시간도 10년이었다. 육진수가 오늘날의 성과를 가질 수 있었던 것도 건 설인아의 공이 컸다.
대본 고르는 데는 설인아를 이길 사람이 없었기에 육진수는 작품을 고를 때마다 설인아에게 작품을 선별해달라고 했고 일단 선택했다고 하면 찍는 것마다 대박이 터졌다.
하지만 육진수는 종래로 그것이 설인아의 공임을 인정하지 않았고 수많은 팬이 설인아를 욕할 때도 나서준 적이 없었다.
기분이 좋아진 성주원이 테이블을 치며 일어났다.
“차버렸으면 된 거야. 한 번도 너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 없고 보호해 준 적 없잖아. 그게 사람이야?”
설인아가 멈칫하더니 웃음을 터트렸다.
‘그래. 다른 사람은 한눈에 보아낸 걸 나만 모르고 있었네.’
설인아는 이 화제를 더는 이어가고 싶지 않아 정색하며 말했다.
“급하게 부른 이유가 뭐야? 무슨 일 있어?”
본론에 들어가자 성주원도 금방 진지해졌다.
“지씨 가문 작은 도련님 알지?”
설인아가 대답했다.
“하씨 가문 바로 아래 서열에 있는 지씨 가문?”
성주원이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그 지씨 가문의 지서훈 말이야.”
구미가 당긴 설인아가 얼른 되물었다.
“빨리 말해 봐.”
지씨 가문과 하씨 가문은 적대관계가 아니었고 줄곧 협력을 이어온 사이었다. 지금 지씨 가문을 돕는다면 그쪽에서도 도와준 은혜를 기억할 테니 좋은 거래가 아닐 수 없었다.
성주원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마른기침하더니 말했다.
“말하면 믿을지 모르겠는데 지서훈이 이상한 병에 걸렸대. 심하게 발작하면 피까지 마시는데 성격이 괴팍하고 쩍하면 화를 낸다더라고.”
설인아가 미간을 찌푸렸다.
“피를 마신다고?”
“그래.”
성주원이 고개를 끄덕였다.
“지속된 지는 좀 오래됐는데 원인이 뭔지 몰라. 그래서 상황이 점점 더 악화하고 있대.”
“네가 명성이 자자하니까 지씨 가문에서 연락한 것만 해도 수십번이 넘어.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 한번 좀 봐줬으면 좋겠다면서.”
설인아가 손가락으로 무릎을 톡톡 두드리며 고민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일단 병원부터 가보자.”
설인아가 나서면 해결하지 못하는 일이 없었기에 성주원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청난에게는 그럴만한 실력이 충분히 있었기에 성주원이 얼른 테이블 앞으로 다가가 이렇게 말했다.
“지금 바로 준비할게.”
다급한 모습이 마치 설인아가 후회할까 봐 두려워하는 것 같았다. 이에 설인아가 입꼬리를 올리더니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진지함이 3초를 넘기지 못하는 건 여전했다.
...
한편, 까만 바이바흐 한 대가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운전석에 앉은 육진수가 핸들에 손을 올려놓고 있는 게 보였다. 조수석에 앉은 설연우가 고개를 돌려 꿀 떨어지는 표정으로 잘생긴 육진수의 옆모습을 바라봤다.
설연우는 육진수를 오랫동안 좋아했지만 전에는 설인아의 남자 친구라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공략한 덕분에 육진수가 취한 틈을 타 자리를 꿰찰 수 있었다.
설연우가 눈을 지그시 감고 생각에 잠겼다.
‘무슨 수를 쓰든 오빠 눈에는 착하고 청순하게 보여야 해.’
오늘 육진수는 원래 처리할 일이 있었는데 설연우의 성화에 못 이겨 여기까지 데리러 왔다. 이 정도로 신경 쓰는 걸 봐서는 정말 이 남자의 마음속에 들어간 것 같았다.
‘이제 설인아는 아무 것도 아니야.’
설연우는 승리의 희열을 감추며 육진수에 대한 찬양을 늘어놓았다.
“오빠, 우리 언제쯤 도착해요?”
“아직 한 시간은 걸릴 것 같은데. 왜? 앉아 있기 힘들어?”
한시간
육진수가설연우를데리고병원으로하지만동행한사람중엔다른사람도
이사람은국내에이름을알린유명한의사일뿐더러국제적으로도상당한지위를차지한그렇게병실앞에도착했는데문앞에남자두명이서한명은지서훈의아버지지영수였고다른한명은지서훈의비서
설연우가얌전하게육진수뒤를육진수를조르면서까지여기로따라온건다른가문의사람도알고지내면서기회를만들려는
지서훈의안색은딱봐도너무고통스러워
얼마나전화해
연신시계를확인하던지영수가양진환에게묻자양진환이얼른안경을올리며
이미도착한다고
지영수가그제야한시름놓더니
그때육진수가설연우와장선행을데리고나타나자지영수와양진환의시선이세사람에게로
육진수라고
지영수가육진수를아래위로훑어보더니가볍게고개를
가문
육진수가고개를끄덕이더니공손하게
기억하고
설연우는자기소개에급해하지않고얌전하게옆에서사실설연우는육진수가먼저그녀를소개해주길기다리고있었을지도
다른데정신이팔린육진수는그런것따위신경쓸겨를이없었기에바로옆에선장선행을
이분은장선행의사뛰어난의술을자랑하는의사라고치기어려운병도잘서훈이꼭잘치료해줄
하지만지영수는그저덤덤한표정으로장선행을바라볼뿐별다른반응을보이지장선행의명성은지영수도알고있었지만이미장선행보다더대단한의사를섭외한만약그사람이안된다면장선행이될리가없었지만그래도잔잔하게웃으며
써줘서하지만오늘은다른의사를섭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