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4
제4장
October 31, 2026
5일 뒤 진시준이 주미나를 데리고 돌아왔다.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연나은은 그녀의 목에 건 눈부신 목걸이를 발견했다.
연나은은 힐긋 쳐다볼 뿐 곧장 시선을 아래로 떨궜다.
‘내 생각이 맞았네. 정말 미나 언니한테 주는 목걸이였어.’
진시준의 앞에서 주미나는 항상 연나은에게 살갑게 대한다. 지금도 선뜻 앞으로 나서며 그녀의 손을 꼭 잡았다.
“나은아, 며칠 동안 홀로 지내느라 많이 심심했지? 올 때 뭐 좀 많이 사 왔는데 마음에 드는 거 있는지 한번 봐봐.”
그녀는 말하면서 외투를 벗고 연나은을 쇼핑백 앞으로 끌어왔다.
연나은이 고개를 내저으며 연신 거절하자 주미나가 탐탁지 않은 눈길로 그녀를 쳐다보며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됐어. 뭘 새삼스럽게! 틀 차릴 필요 없어. 그냥 예비 숙모가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받아.”
숙모라는 두 글자에 연나은은 저도 몰래 머리를 들었는데 마침 주미나의 어깨에 찍힌 키스 마크가 한눈에 들어왔다. 순간 연나은은 마음이 움찔거렸다.
주미나가 보낸 사진 중 한 장은 호텔 침대를 마주한 사진이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연나은은 그녀의 취지를 몰랐다.
그러던 지금 야릇한 키스 마크까지 보게 되자 모든 걸 깨닫고는 시선을 푹 떨군 채 아무 말도 없었다.
주미나가 그녀를 위해 선물 박스를 열어주며 오늘 밤에 있을 연회에 관해 이야기했다.
“시준아, 신하윤 씨 성인식 파티에 우리 나은이도 데리고 가자. 두 사람 나이대가 비슷해서 대화가 잘 통할 거야.”
‘파티라니?’
연나은은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진씨 저택에 들어오게 된 이후로 진시준은 단 한 번도 연나은을 데리고 그 어떤 연회나 파티에 참석한 적이 없다.
다름이 아니라 늘 몇몇 사람들이 뒤에서 연나은을 기생충이라고 쉬쉬거리기 때문이었다.
이번에도 이 남자는 머리를 흔들며 주미나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주미나가 그의 팔을 부둥켜안고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혼자 가면 지루하니 무조건 연나은과 함께 가고 싶다고 애원했다.
진시준도 더 고집하지 않고 마지못해 그녀의 요구를 들어줬다. 그는 사랑스러운 눈길로 주미나를 쳐다보며 그렇게 하라고 허락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연나은은 머리를 숙이고 입가에 씁쓸한 미소가 번졌다.
진시준에게 주미나는 정말 특별한 존재인 듯싶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줄곧 견지해왔던 모든 원칙을 다 내려놓을 수 있으니까.
‘삼촌은 미나 언니가 진심으로 좋은가 봐...’
‘하긴, 삼촌만 행복할 수 있다면 옆에 있는 사람이 내가 아니더라도 이젠 마음 놓고 떠날 수 있겠네.’
손님들로 가득 찬 연회장.
연나은은 홀로 구석에 앉아 주미나를 위해 셀 수 없이 많은 술을 마시는 진시준을 묵묵히 바라보며 주스를 한 모금 삼켰다.
이때 몇몇 여자애들이 웃으며 이리로 다가와 부주의로 연나은에게 와인을 쏟고 연신 사과했다.
그녀는 이 일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홀로 화장실에 가서 깨끗이 지우려 했다.
떠나기 전, 연나은은 휴대폰과 가방을 진시준에게 넙죽 건넸다.
십분 뒤 다시 돌아오자 진시준이 미간을 찌푸리고 그녀를 쳐다보며 이상야릇한 말투로 쏘아붙였다.
“너희 고모가 방금 전화 와서 시간 있냐길래 너 지금 바쁘다고 했어. 이따가 저녁에 다시 전화 줄 거래.”
병원에
그는옆에있는경호원에게분부한후주미나를안고밖으로
두사람이시야에서사라진모두가안쓰러운눈길로쳐다보는가운데연나은이몸을휘청거리며겨우
치료를마치고집에돌아오니어느덧새벽한
오늘사고로십여바늘꿰맸고의사가입원을제안했지만연나은은단호하게거절하며약만끊고집에
한편진시준은
그녀는불을끄고침대에누워어두컴컴한천장을바라보며멍하니넋
몸에서전해지는따끔거리는통증에도저히잠을이룰수가
세시까지뒤척이고나서야겨우잠들까싶었는데갑자기거실등이환하게
진시준이술냄새를잔뜩풍기며위층으로터벅터벅
그는침실이아니라한때그의서재였던맨끝방으로걸어가살며시문을
연나은은깊게잠들지못하고몸을뒤척이다가상처를스쳤는지꿈결에몇번
나지막한신음이마침진시준의귀에
그는목소리를따라침대맡에다가가허리를숙이더니연나은을품에꼭
한손으론그녀의잠옷을벗기고잘록한허리를짓눌렀고다른손으론그녀의턱을집어올리더니그대로키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