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5
제5장
October 31, 2026
연나은은 깊게 잠들지 않았던지라 곧바로 인기척에 놀라서 깨났다.
남자의 옷깃에서 전해지는 익숙한 코롱 향수 냄새에 그녀는 곧장 상대가 누군지 알아챘다.
‘삼촌?’
‘삼촌이 왜 갑자기 나한테 키스하지?’
그녀가 몸을 움찔거리며 미처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진시준의 거친 숨소리와 잠긴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미나야...”
그 순간 연나은은 온몸이 얼어붙을 것만 같았다.
코를 찌르는 술 냄새까지 더하니 그녀는 곧장 상황파악이 됐다.
‘삼촌은 지금 술에 취해서 날 미나 언니로 착각한 거야!’
잠깐 방심한 틈에 진시준의 두 손이 서서히 아래로 내려갔다.
연나은은 당혹감에 휩싸인 채 허리를 더듬는 그 손을 꽉 잡고 밀쳐내려 애썼다. 그녀는 초조한 목소리로 진시준에게 말했다.
“삼촌, 나 나은이에요. 미나 언니가 아니라고요!”
다만 진시준은 인사불성이 되어 그녀의 말이 귀에 들어오질 않았고 또 오히려 그녀가 몸부림치니 괜히 욕구를 더 끌어올린 듯싶었다.
그의 키스가 점점 더 거칠어졌다. 진시준은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을 집어삼킬 것만 같았다.
연나은은 숨이 쉬어지지 않고 초조한 마음에 눈물이 찔끔 흘러내렸다. 그녀의 눈물이 거즈를 적셨고 끝내 흉터에도 닿았다. 이따금 전해지는 통증에 그녀는 마냥 괴로울 따름이었다.
“삼촌, 나 아파요. 상처가 너무 아프단 말이에요...”
술 때문인지 그녀의 고함 때문인지 진시준은 별안간 몸이 굳어버리고 그녀를 잡고 있던 두 손도 놓아줬다.
연나은은 재빨리 침대에서 내려와 신발을 챙겨 신을 겨를도 없이 허겁지겁 거실로 도망쳤다. 그녀는 결국 담요를 뒤집어쓰고 날이 밝아지고 나서야 겨우 잠들었다.
다음 날 오후, 눈 떠보니 진시준이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그녀 앞에 서 있었다.
어젯밤 그 일이 또다시 뇌리를 스쳤고 식겁한 연나은은 소파 구석으로 몸을 움츠렸다.
그런 그녀를 바라보던 진시준은 눈가에 싸늘한 한기가 맺혔다.
“어젯밤에 네가 날 네 방으로 끌고 갔어?”
연나은은 그의 질문에 어안이 벙벙해졌다. 이제 막 해명하려는데 이 남자가 또다시 미간을 확 찌푸렸다.
“앞으론 이런 수작 부리지 마. 자꾸 이럴 거면 그만 이 집에서 나가.”
단호한 그의 말투에 연나은은 ‘어제 삼촌이 취했어요’라는 말을 꾹 집어삼켰다.
전에 몰래 키스한 적이 있던지라 그녀가 아무리 해명해도 진시준은 안 믿어줄 게 뻔했다.
결국 그녀는 해명을 포기하고 순순히 입을 다물었다.
다만혼자만의힘으론짧은시간에이뤄낼수없어진시준을
마침옆에있던주미나가그녀의말을듣더니놀란표정으로웃으며
나도마침전시회준비중이었는데이참에같이
연나은은진시준을힐긋그남자가아무이의가없자그녀도선뜻
닷새뒤두사람의전시회가동시에미술관에서
주미나는그림을배운지십여년만에처음대형전시회를여는거라진시준이유독신경을많이
그는아예주미나를위해몇십평되는홀을마련했고게다가인테리어까지신경썼으며다양한수단으로홍보에힘을
결국주미나의전시회에는각계층의유명인사들과문인들이참석하며역대급초호화스케일을
그에비해옆미술관에서진행된전시회는그다지운이좋지
고작몇평남짓의방안에백장가까이되는그림이빽빽이들어차서구경하러오는사람들이아예이동하기조차끝내아무도참관하러오는사람이없었고낙찰은더더욱불가능한
연나은은문앞에서서저멀리시끌벅적한전시장을바라보며침울한눈동자에실망한기색이
그녀를도와주러온몇몇친구들이이제막그녀를위로해주려고다가가려던방안에서별안간비명이
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