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9
제9장
October 31, 2026
진서 공항 안내 방송에서 도착 항공편을 방송하고 있었다.
연나은은 저 멀리서부터 자신을 향해 손짓하는 고모네 가족을 발견했다.
그녀는 종종걸음으로 다가가 자신을 향해 활짝 웃는 세 사람을 보더니 침울했던 기분이 순식간에 해소될 것만 같았다.
“고모, 고모부, 지아야!”
열 살 된 김지아는 오늘 처음 사촌 언니를 만났지만 일찌감치 엄마한테 얘기를 많이 전해 들어서 아주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 아이는 연나은을 보자마자 품에 와락 안겼다.
“언니, 비행기 타고 오느라 많이 힘들었죠? 지아가 다리 주물러줄게요!”
옆에 있던 고모부가 앞으로 다가오며 그녀의 캐리어를 건네받았고 김지아는 통통한 손으로 그녀의 다리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귀엽고 앙증맞은 사촌 동생을 보고 있자니 연나은은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려 냉큼 아이를 끌어안았다.
“언니 괜찮아. 오히려 우리 지아가 여기서 두 시간이나 기다리느라 힘들었지?”
“언니를 기다리는데 뭐가 힘들겠어요? 난 언니가 제일 좋아요!”
아이는 말하면서 그녀의 얼굴에 살짝 입 맞췄다.
연나은도 활짝 눈웃음을 지었다.
고모 연정화는 딸아이와 조카의 손을 꼭 잡고 나란히 걸어가며 기쁨에 겨운 말투로 물었다.
“12시간이나 비행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어 우리 나은이. 일단 집에 가서 좀 쉴래 아니면 먼저 식당 가서 밥부터 먹을래?”
비행기에서 일여덟 시간이나 자고 나니 연나은은 머리가 다 맑아지는 느낌이었다. 그녀는 김지아의 코를 살짝 어루만지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일단 밥부터 먹죠. 지아가 언니한테 맛집 좀 소개해줄래?”
“그건 나한테 맡겨요! 엄마, 내가 좋아하는 거 언니한테 1인분씩 몽땅 시켜줄 수 있어요?”
그렇게 네 사람은 웃고 떠드는 사이에 어느덧 공항을 나섰다.
내가언니주려고선물을언니방에있는물건들도전부내가고른귀여운인형들도가득놓아뒀는데좋아할지
지아어떤인형언니한테
두자매의다정한모습을바라보며부부는흐뭇한표정을
연정화의눈가에서서히눈물이그해오빠와새언니가사고를당했을때조카를도와주지못한게여태껏죄책감으로남아
진씨가문에서아무리연나은을잘해준다고해도다른사람의집에서지내는한자유롭지못하기하여그녀는줄곧조카를데려오고
이제드디어한가족이모였으니연정화도끝내걱정거리를내려놓을수
남은생은최선을다해연나은에게오붓한가정을마련해줄
두여자는이세상에남은유일한핏줄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