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6
제6화
October 31, 2026
꼬박 하루가 지났는데 일과 관련된 메시지와 메일 외에 채시아로부터 걸려온 전화나 사과의 문자는 하나도 없었다.
“한번 해보겠다 이거지?”
윤성빈은 휴대폰을 내려놓고 침실에서 나와 부엌으로 향했다.
냉장고 문을 연 순간 그는 흠칫하며 놀라고야 말았다.
식자재의 두 배 가까이 되는 각종 한약들이 한가득 쌓여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거나 하나 집어 들어 보니 [불임 치료 약. 하루에 다섯 포]라고 쓰여 있는 것이 보였다.
“불임?”
윤성빈은 코를 찌르는 한약 냄새에 그제야 채시아의 몸에서 간간이 나던 냄새가 뭐였는지 깨달았다.
그는 속으로 그녀를 한껏 비웃었다.
애초에 관계를 가진 적이 없는데 이런 약을 아무리 먹어봤자 애가 생길 리가 없었으니까.
윤성빈은 한약을 도로 냉장고 안에 던져 놓고는 다시 침실로 향했다.
“저게 문제였네.”
그는 채시아가 집을 나간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는 듯 한결 상쾌한 표정을 지었다.
침대에 털썩 누워 눈을 감으니 잠이 절로 쏟아졌다.
채시아가 있을 때는 그녀를 피하느라 잠도 불편하게 자야만 했는데 그녀가 없으니 살 것만 같았다.
윤성빈은 꿀잠을 잔 후 슬슬 몸을 일으키며 나갈 준비를 했다.
오늘은 신도영과 골프 약속을 한 날이었다.
옷을 갈아입은 후 그는 거실을 지나며 습관적으로 말을 내뱉었다.
“오늘 안 들어...”
하지만 금세 채시아가 없는 것을 깨닫고는 조용히 집을 나섰다.
골프장.
윤성빈은 원래도 잘생겼지만 오늘따라 유독 더 잘생겨 보였다. 흰색 골프복을 입은 채로 자세를 잡으니 화보가 따로 없었다.
신도영은 가볍게 홀인원에 성공한 윤성빈을 보며 감탄의 박수를 쳤다.
“오늘 컨디션 좋은데? 뭐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채시아와 윤성빈이 이혼한다는 소식은 입 싼 친척들 때문에 알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었다.
그 알 사람 중에는 당연히 신도영도 포함해 있었지만 신도영은 일부러 모르는 척 물었다. 이유는 윤성빈의 입으로 직접 이혼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야 밖에서 대기 중인 임수아를 부르기 편할 테니까.
윤성빈은 물을 한 모금 마시더니 대수롭지 않은 얼굴로 답했다.
“채시아와 이혼하려고.”
신도영은 자신이 말을 유도해놓고 정작 윤성빈이 원하는 답을 해주자 잠시 벙찐 얼굴을 했다.
윤성빈의 껌딱지인 채시아가 순순히 윤성빈을 놓아줬다는 게 영 믿기지 않는 듯했다.
그래서 그는 다시금 물었다.
“그 귀머거리가 순순히 해주겠대?”
윤성빈은 그 말에 표정을 살짝 굳혔다.
“걔가 먼저 꺼낸 얘기야.”
신도영은 잠시 생각하더니 이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그럼 그렇지라는 표정을 지었다.
“어지간히도 네 관심이 필요했나 보네. 여자들은 꼭 그런 속이 다 보이는 수법을 쓰더라?”
그는 말을 마친 후 윤성빈을 바라보며 대뜸 미소를 지었다.
“참, 내가 오늘 너 주려고 서프라이즈 하나 준비했는데.”
그 말에 윤성빈이 고개를 갸웃하자 신도영은 잠시만 기다리라며 임수아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러자 몇 분 후, 예쁜 운동복을 입은 임수아가 환하게 웃으며 두 사람에게로 다가왔다.
신도영은 그녀가 도착하자마자 눈치껏 자리를 빠져주었다.
“그럼 둘이서 얘기 나눠.”
임수아는 신도영에게 눈빛으로 인사하고는 금방 다시 윤성빈을 바라보며 근처로 나가서 걷자고 했다.
골프장에서 나와 조금 걷다 보니 두 사람이 다녔던 대학교 캠퍼스가 나왔다.
좀안아주면안
하지만당시는그녀의동생인채선우가두가문사이의약속을깨고모든돈을집어삼킨뒤라윤성빈은채시아의앞을매정하게스쳐지나가기만할뿐아무런위로의말도건네주지
윤성빈은왜그때의일이갑자기떠올랐는지알수없었지만뭐가됐든임수아가자신의몸을끌어안고있는이상황은확실히불편하게느껴져그녀를단호하게
임수아는뒤로밀려난후뭐라더얘기하려는듯다시금앞으로다가갔다가신도영이다급하게이쪽으로뛰어오는것을보고는서둘러눈물부터
신도영은둘사이의분위기가심상치않다는것을바로알아차리긴했지만지금은다른일이더급했기에얼른윤성빈에게서류를
좀
윤성빈의손에쥐어진건다름아닌재산양도
채시아쪽변호사가보낸채시아가지난결혼생활에대한보상이라면서너한테주는
사실신도영은자신의입으로말하고도믿어지지설마채시아측에서보상을줄거라고는생각지도
윤성빈은재산양도협의서라는글자를봤을때는조금놀란듯했다가그금액이걸보고는금세코웃음을
자기랑자기가족들을용서해
윤성빈은신도영과임수아가바로앞에있는데도대놓고소리를내며
신도영은멍하니있다가그제야상황이어떻게돌아가는지깨닫고는똑같이코웃음을
아무것도없는아무것도모르는척하면서숨기고걔네동생이랑걔네엄마는이사실을
임수아는채시아를대하는윤성빈의태도를보고는저도모르게안도의한숨을
사실호기롭게윤성빈을되찾으러왔다고하기는했지만윤성빈이혹시라도채시아에게정이들어버렸으면어쩌나싶은마음이아주조금은
하지만지금보니괜한
애초에윤성빈같은남자가채시아같은여자를마음에들어할리가
어두운모텔
채시아는비몽사몽눈을떴다가갑작스러운두통에미간을살짝
주위가유독더조용한걸보니아무래도증상이더심해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