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8
제18장
October 31, 2026
서윤아는 방금 고수혁과 닿았을 때, 그의 체온이 평소보다 조금 높은 것 같다고 느꼈다.
혹시 열나나…?
그러나 고수혁은 오히려 서윤아를 걱정스레 바라봤다. 그런 그를 보며 서윤아는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다.
“윤아야. 윤아야?”
그녀는 자신을 부르는 고수혁의 목소리에 퍼뜩 정신을 차렸다.
고수혁이 그녀를 만난 이래 제일 심각한 얼굴을 했다. 늘 냉정함을 유지했던 그의 얼굴이 당황으로 물들자 서윤아가 의아한 듯 물었다.
“왜 그래요?”
“몇 번을 불렀는데도 답이 없길래. 혹시 아무것도 안 들릴 만큼 힘든 거야?”
서윤아는 굳이 숨길 이유가 없어 솔직하게 말했다.
“네…”
그에 고수혁이 정색을 하고 말했다.
“그럼 무리하지 않아도 돼. 내가 언제든 데리러 가도 되니까. 나 네 전용 기사잖아.”
하지만 서윤아는 중간에 그만두고 싶지 않았다. 어떻게 한 결심인데, 끝까지 해보지 않으면 스스로에게 면이 서질 않았다.
조금 진정이 되니 오히려 방금 기겁한 자신의 모습이 조금 부끄럽기까지 했다.
고수혁은 서윤아가 단호히 고개를 내 젓는 걸 보고 살짝 미소를 지었다.
처음에 트라우마를 이겨내 보자고 얘기한 건 자신인데, 힘들어하는 서윤아에 오히려 자신이 마음 약해졌다,
“그래, 알았어. 그래도 정말 힘들면 말해. 내가 항상 옆에 있을게.”
고수혁의 응원에 용기를 낸 서윤아가 몇 번 더 운전대를 잡고 나아가려 해봤다.
하지만 결국 몇 미터도 못 가고 브레이크를 밟았다.
고수혁은 어느 정도 예상한 일이었기에 가만히 그녀를 위로했다.
그런데 어느새 급정거를 반복하던 서윤아가 100미터를 달리는 데 성공했다. 그에 고수혁은 드디어 그녀가 트라우마를 극복한 줄 알고 계속해서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서윤아가 또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안전벨트를 풀었던 고수혁의 몸이 앞으로 확 쏠렸다.
등에 난 상처가 아직 낫지 않았던 고수혁은 그 충격에 아물지 않은 뼈가 또 아파오는 걸 느꼈다.
하지만 기뻐하는 윤아의 모습에 차마 아프단 말을 꺼내지 못하고 계속 그녀의 연습을 지켜봤다.
그러다 서윤아는 조수석에 앉은 고수혁이 조금씩 불편해하는 걸 보고 이상함을 느껴 그를 돌아봤다. 안 그래도 그가 열이 나는 것 같아 신경 쓰였던 서윤아는 곧장 그에 물었다.
“선배 혹시 어디 아파요?”
그에 고수혁이 슬쩍 미간을 찌푸렸다가, 곧 입꼬리를 끌어 올리며 나직하게 말했다.
“그냥 좀 피곤하네.”
그에 서윤아가 그의 이마에 손을 뻗었다. 손끝에서 뜨끈한 열기가 느껴졌다.
“언제부터 열났던 거예요?”
고수혁이 곰곰이 생각하다가 입을 열었다.
“아침부터 났던 거 같은데…?”
그에 서윤아가 조금 화를 내며 말했다,
“그럼 빨리 말했어야죠! 열이 이렇게 나는 데, 비까지 오는 날에 운전 연습 도와주겠다고 나온 거예요?”
그에 고수혁이 조금 억울한 듯 눈을 내리깔았다.
“그렇지만 어제 약속했잖아. 같이 있어 주겠다고.”
“그렇다고 몸까지 망칠 필요는 없잖아요. 운전 연습이야 언제든 할 수 있고, 비 오는 날이 오늘만 있는 것도 아닌데.”
서윤아는 그의 몸 상태에 정신이 팔려 두려움을 잊었고, 어느새 차는 부드럽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그렇게 서윤아가 안정적으로 차를 몰아 집으로 돌아왔다. 고수혁이 차에서 내리면서 말했다.
“이 정도면 성공인가?”
하지만 서윤아는 트라우마고 뭐고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그녀는 그를 잡아끌고 집으로 들어가 약을 찾아 건넸다.
“자, 먹어요.”
그러곤 체온계를 가져와 열을 쟀는데, 삐 소리가 나고 계기판을 확인한 서윤아가 놀라 눈을 크게 떴다.
열이 39.9도까지 올라 있었다.
서윤아는 해열제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 고수혀에게 병원에 가자고 말했다.
하지만 고수혁은 병원에 갔다가 등의 상처를 들킬까 서윤아와 함께 가길 꺼려했다.
“괜찮아. 조금만 자면 나아질 거야."
서윤아는 그런 그가 걱정됐지만, 본인이 괜찮다고 하니 다시 자러 방으로 들어가는 그를 그저 둘 수밖에 없었다.
고수혁은 그대로 오후까지 잠만 잤고, 가정부가 점심을 차려주자 서윤아는 그를 깨우러 다시 체온계를 챙겨 그의 방으로 향했다.
그런데 열이 내리긴 커녕 오히려 더 올랐고, 서윤아는 그냥 빨리 그를 데리고 병원에 갈 걸 후회했다.
40도까지 오른 숫자를 보고 놀란 서윤아는 다급하게 고수혁을 흔들어 깨웠다.
이 정도 열이면 정말 어딘가 잘못되는 게 아닌가 가슴이 조마조마했다.
고수혁은 서윤아의 부름에 비몽사몽 눈을 떴다. 깨어나도 깨어난 게 아닌 상태로 자신도 모르게 아프다며 칭얼거렸다.
서윤아는 아프다는 그의 말에 대체 어디가 아파서 이러나 싶었다. 그러다가 그의 등을 스쳤고, 그가 신음을 흘리자 그제야 그의 상처가 아직 낫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아침에 자신이 급브레이크를 밟은 탓에 그 등이 여러 차례 등받이에 부딪혔다는 것도 말이다.
결국 자신 때문에 이렇게 된 것 같아 서윤아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졌다.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해야 할지 막막했다.
고수혁은 차가운 무언가가 자신의 얼굴에 떨어지는 느낌에 고개를 들었다. 흐릿한 시야에 서윤아가 울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눈가가 붉어져 눈물을 뚝뚝 흘리는 서윤아에 고수혁은 오히려 당황하며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윤아야, 울지 마. 네가 울면 나도 아파.”
서윤아는 그에 고수혁의 등이 또 아프다는 건 줄 알고 다급하게 집사를 불렀다.
그때 고수혁이 멍한 표정으로 자신의 가슴을 가리키며 진지하게 말했다.
“여기가 아파.”
서윤아는 조금 벙찐 얼굴로 그의 손끝이 닿은 곳으로 시선을 옮겼다.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방 안으로 들어온 집사는 바로 상황을 파악하고 입을 열었다.
“윤아 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도련님께선 원래 열이 나면 이러십니다. 38도까지 열이 나면 생각도 행동도 좀 둔해지시고, 좀 이상해지지만, 열만 내리면 금방 괜찮아질 거예요."
그제야 서윤아가 한시름 놨다. 그래도 고수혁을 병원에 데려가야 할 것 같아 그를 침대에서 일으켜 세웠다.
그런데 고수혁은 맨발로 바닥을 딛고 일어서더니 어린아이처럼 투정을 부렸다.
“윤아야, 여기 바닥 너무 차갑고 딱딱해. 나 꼭 안아서 재워주면 안 돼?”
평소 멀쩡한 고수혁이었다면 서윤아는 어림도 없다며 그런 건 언젠가 제 아이에게 해줄 거라며 새침하게 말했을 터였다.
하지만 지금 고수혁은 열이 올라 제정신이 아니었고, 자신 때문에 아픈 것도 있었기에 눈물을 닦으며 부드럽게 말했다.
너무
하지만서윤아는오히려그가무언가숨기는듯한느낌을곧그의이마에맺힌식은땀을발견하고그가아픈걸참고있다는걸
서윤아가슬쩍그를
왜그렇게힘을
내품에서빠져나갈까
고수혁이쓴웃음을지으며
점점능글맞아지는고수혁에서윤아가그를
안
겨우사귀게어떻게든붙잡아나도박시훈옆에서배운게조금은
서윤아가속으로고개를박시훈이랑깔끔하게면전에서그얘기를
어디안
고시훈은집에서거의한달을요양하고나서야몸이낫자마자회사에
그동안그의친구들이계속안부전화를그리고몸이다낫자완치기념파티라도열라고성화를
서윤아는사람많은곳엔가고싶지않아파티엔고수혁만그의친구들은그게불만인듯
왜제수씨안데리고우리한테소개좀
파티룸소파에늘어져있던그의친구중이선호가방금품에들어온고수혁을향해
고수혁은그런그를흘깃보고는
너희가윤아한테무슨짓을할줄
그는서윤아가이껄렁한이들과어울린다고생각만해도머리가
본인도가끔이들과어울리는게벅찰때가있으니
그에이선호가어이가없다는듯손으로자신을가리키며눈을동그랗게
뭐
하지만고수혁은그런이선호에게눈길도주지그에이선호는더더욱어이가
고수혁의말에반박할생각으로입을곧서윤아가저들보다어린여자라는게확실히이런클럽에데려오는건좋지않을수있겠단생각이
결국별다른말을찾지못한이선호는입술을
그래도소개정도는해줄수있는거그리고네가옆에떡하니있는데우리가무슨짓을
하지만본인이말하면서도설득력이없다고느꼈는지목소리가점점
그러다문득생각난듯
같이안왔다가나중에제수씨가오해라도하면
고수혁이하찮다는눈빛으로그를
애초에오지않겠다한건오해할것이뭐가있겠나
서윤이는그런말도안되는소리로트집잡을사람이
고수혁이무언가말을꺼내기도전에이선호가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