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3
제3장
October 31, 2026
최근 두 사람 사이는 계속 찬 바람이 불었고, 예전에도 이런 때엔 박시훈이 서프라이즈를 준비해 화해를 하곤 했다.
서윤아는 비서를 흘깃 보고 억지로 입꼬리를 올리며 답했다.
“그럴지도요.”
얼마 지나지 않아 박시훈이 서윤아 옆으로 들어왔다.
그는 오늘 서윤아가 서운했을 걸 알았는지, 그녀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엄마가 한 말은 신경 쓰지 마.”
손에서 전해지는 온기에 서윤아도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 나갈 마음이 사라져, 자연스럽게 그의 어깨에 기대었다.
“그럼 우리 앞으로 결혼 문제는 뭐라고 얘기해?”
그녀가 먼저 기대오자 박시훈도 다정하게 그녀의 머리카락에 입을 맞추었다.
“내가 해결할게, 넌 걱정하지 마.”
……
서윤아는 무도회 일을 듣고 원래 스케줄을 조정했다. 심지어는 대회 일정을 뒤로 미루기까지 했다.
하지만 파티 당일이 될 때까지 박시훈은 그녀에게 아무 말이 없었다.
서윤아는 정장을 차려입고 나가는 박시훈을 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겉옷을 챙겨 입고 밖을 나섰다.
파티장 로비에 도착한 순간, 그녀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회사 대표이니만큼 박시훈은 무도회의 시작을 알리는 첫 춤을 춰야 했다. 그리고 서윤아가 있는 곳에서 멀지 않은 파티장 중앙에는 하늘색 드레스를 입은 고민지가 모든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박시훈과 함께 춤을 추고 있었다.
저 하늘색 드레스는, 비서에게 준비하라고 시켰던 그 드레스는, 서윤아가 아닌 고민지를 위한 거였다.
박시훈이 파트너로 원한 이는 서윤아가 아닌, 고민지였다.
춤이 끝나고 스포트라이트가 두 사람에게 쏟아졌고 주변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아무도 문 쪽에 서 있는 서윤아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녀는 박시훈을 빤히 바라봤다. 하지만 그의 까만 눈동자는 고민지에게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그 깊은 눈동자 아래에는 어떤 감정이 넘실거리고 있었다.
고민지의 귓가가 발그레 해졌다. 그녀는 돌연 박시훈에게 말했다.
“시훈 오빠, 굿바이 키스 겸 볼에 입 맞춰도 돼?”
박시훈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 침묵은 허락의 의미였다.
고민지가 용기를 내어 발꿈치를 들어 올렸고, 그녀의 입술이 박시훈의 뺨에 닿기 직전, 박시훈의 시선이 무대 아래에 있는 서윤아에게 닿았다.
그 순간 박시훈은 몸이 굳었고, 곧 무의식적으로 고민지를 밀쳐냈다.
서윤아는 조용히 두 사람을 바라보다 곧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
막 호텔을 나섰을 때 누군가 그녀의 손목을 확 잡아챘다.
박시훈이 숨을 몰아쉬며 그녀를 붙잡았다.
“윤아야!”
“이거 놔.”
하지만 서윤아는 차갑게 그 손을 뿌리쳤다. 그녀는 언제나 그랬다. 서운한 일이 있어도 울고불고 소리치는 대신, 이렇게 차가운 낯을 꾸며내며 자신이 상처받은 걸 숨겼다.
부모를 일찍 여의고 의지할 사람이 없던 서윤아는 자신의 약한 모습을 드러내길 꺼려했다.
아무리 아파도 내색하지 않고, 이를 악물며 견뎌냈다. 그리고 주변에서 자신이 무너지길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절대 약해 보이지 않으려 했다.
예전에 그녀의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박시훈은 그녀가 안타까워서 어쩔 줄 몰라 했다. 하지만 그녀가 짐심으로 냉랭한 눈빛을 보내오자 그는 내심 당황했다.
집에돌아올때마다박시훈은점점둘은같은침대에누워도등돌리고자는날이그가그녀를품에안고잠들던일도
그러던어느박시훈이유독늦게집에들어온그날따라그의기분은무척좋아냉담했던얼굴에은은한미소가
그리고그다음날박시훈이샤워를하러욕실로들어갔을때테이블위에둔그의핸드폰이
서윤아는급한일인줄알고욕실로가져다주려휴대폰을집어하지만휴대폰화면을본그녀는그대로
고민지에게온
저번주학교파티에같이가줘서
같이밥먹기로빨리
놀이공원안
서윤아는온몸이얼어붙은듯차갑게그녀는조용히둘의대화창을지난주박시훈이늦게귀가한그날이바로고민지와파티에다녀온
그의기분이좋아진전부고민지때문이었던
서윤아가핸드폰을내려놓고욕실방향으로고개를어렴풋이물소리가그녀의마음은텅빈것처럼
박시훈이샤워를마치고안방으로돌아왔을서윤아는멍하니침대끝에걸터앉아
박시훈이의아한듯그에서윤아가담담하게입을
시간같이밥먹은지도오래된거시간괜찮으면오늘
박시훈도자신이최근그녀에게냉랭했던게신경쓰였는지미간을꾹꾹누르다고개를
내가레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