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4
제14화
October 31, 2026
‘뭐라고?’
심하윤은 못 믿겠다는 듯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임다인이 제멋대로 지어낸 말도 다 믿어주다니?
“그런 거 아니에요! 못 믿겠으면 CCTV 확인해보세요.”
심하윤이 또다시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엔 심유준이 실실 비꼬았다.
“네가 진작 CCTV 껐잖아. 나중에 다인이한테 뒤집어씌우려고 그런 거 아니야?”
‘참나...’
심하윤은 어이가 없어서 실소를 터트렸다.
‘됐다, 그만하자.’
더 말해봤자 이 인간들은 안 믿어줄 테니까.
그녀는 고개를 푹 숙이고 가여운 표정을 지었다.
문득 심지후가 옛 생각에 빠져들었다.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도 심하윤은 지금처럼 가여운 모습이었는데...
다만 그는 곧장 차가운 시선으로 돌변했다.
“심하윤.”
나직이 이름을 부르더니 이어진 말은 그녀의 머리에 찬물을 끼얹은 것만 같았다.
“너 오늘부로 우리 집에서 나가. 이제 더는 엮이지 말자.”
엮이지 말자고?
그녀는 몸이 파르르 떨리고 망연한 표정을 지었다.
큰오빠가 이렇게 낯설게 느껴질 줄이야.
심도운과 심유준까지 쭉 훑어본 후 그녀는 다시 머리를 숙였다.
“알았어요.”
조금 씁쓸하긴 하지만 너무 괴롭진 않았다. 심지어 해탈한 듯한 느낌이었다.
어쩌면 그녀는 심씨 일가와 정말 인연이 없는 거겠지.
심하윤이 너무 흔쾌히 대답하자 심유준은 오히려 마음이 씁쓸했다.
그는 코웃음 치며 쏘아붙였다.
“또 무슨 수작 부리려고? 잘 들어! 앞으로 두 번 다시 우리 가족 들먹이지 말고 멀리 꺼져. 우리 앞에 얼씬거리지도 마. 알겠어?”
심도운도 찬성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더 이상 우리 앞에 나타나지 마라.”
“네.”
그녀는 머리를 들고 옅은 미소를 지었다.
“다들 걱정 마세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테니까.”
곧이어 그녀는 배를 어루만졌다.
어쩌면 두 달도 못 버티고 이 세상에서 사라질 테니 모두의 소원을 이뤄준 셈이다.
심지후는 미간을 구기고 심하윤을 째려봤다.
그녀는 꼭 마치 목각인형처럼 생기가 없었고 그 모습이 실로 이상할 따름이었다.
그가 줄곧 십하윤을 쳐다보자 심유준이 얼른 팔을 잡아당겼다.
“형, 이제 그만 다인이 보러 가자. 애가 많이 놀랐을 텐데 옆에 아무도 없으면 엄청 두려워할 거야.”
임다인을 언급한 순간 심지후의 눈빛이 한없이 다정해졌다.
“그래.”
그는 곧바로 밖으로 나갔다.
작은 병실에 또다시 고요한 정적이 흘렀다.
심하윤은 배를 어루만지며 슬픔에 잠겼다.
“미안해, 아가야. 엄마 때문에 이 세상에 나와보지도 못했네.”
문 앞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도강우는 눈동자가 살짝 떨렸지만 금세 차가운 시선으로 돌변했다.
그는 병실에 들어서자마자 이혼합의서를 내던졌다.
“사인해.”
심하윤은 그를 올려다보고는 곧바로 이혼합의서에 사인했다.
그러고는 다시 서류를 돌려줬다.
“이만 나가.”
도강우는 눈썹을 치키며 그녀를 자세히 살폈다.
퀭한 그녀의 눈빛을 보더니 도강우가 불현듯 실소를 터트렸다.
“그 잡종 진짜 내 아이야?”
그의 질문은 심하윤을 제대로 자극했다.
그녀는 도강우를 한참 바라보다가 겨우 되물었다.
“방금 뭐라고 했어?”
화까지 내자 도강우가 피식 웃었다.
“너 남자들이랑 놀아났잖아. 성시완도 썸씽 있는 거 아니야? 그 잡종 누구 건지 갈피가 잡히긴 해?”
심하윤은 두 눈이 빨갛게 충혈됐다.
‘여태껏 날 이 정도로밖에 생각 못 했구나.’
한편 도강우도 안색이 어두워졌다. 요즘 집에도 안 들어오고 밖에서 놀아나더니 딴 남자들이랑 그런 역겨운 사진까지 찍을 줄이야.
도강우는 자존심이 제대로 상했다.
그녀가 줄곧 침묵하니 이 남자도 분노가 치솟았다.
“대답 안 해? 아니면 할 말 없는 거야?”
“도강우.”
그녀는 나직이 이름을 부르며 싸늘한 시선을 마주했다.
“꺼져.”
이 말밖엔 더 해줄 말이 없었다.
그래도 한때 사랑했던 남자인데 이제 더는 쳐다보기도 싫었다.
그녀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뭐지? 왜 이런 반응이야?’
도강우가 성큼성큼 다가와 그녀의 목을 조르고 강하게 밀어붙였다.
“죽고 싶냐?”
심하윤은 숨 가쁘고 온몸에 고통이 차올랐다.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려 도강우의 손등을 적셨다. 뜨거운 눈물이 닿은 순간 그도 마음이 너무 괴로웠다.
도강우는 마침내 손을 놓고 증오에 찬 눈길로 그녀를 쳐다봤다.
그녀가또다시입을
이에성시완은입술을앙다물고아무런대답이
심씨일가일행과도강우는동시에소식을받고한시간후병원에
도강우는차가운얼굴로병원에도착해심유준일행을보더니저도몰래미간을
별안간불길한기운이
여길왜심하윤그년이또무슨수작부릴수도
심유준이그에게말했고심도운도한마디
우린하윤이가무슨유언을남겼다길래온이제더는걔랑아무연관없으니쇼하는거봐줄생각도
도강우의일그러진얼굴이좀더
그도마찬가지로유언이란소식을듣고
다들뭔가생각난듯수술실로시선을
심유준은코웃음치면서야유를
무슨수작인지죽으면우리가마음흔들릴까후회할까
도강우도미간을구기고짜증이확
심하윤이감히죽을그는전혀안믿는
들어가서까발려야지안진짜죽을생각이라면바로소원
심유준이수술실문을열기세였고도강우는입술을꾹다문채아무말이
컨디션조회해봤는데아무문제
심지후가입을
거라면안에서도분명협조해줄내가의사한명심어뒀으니까이따가직원통로로우릴데려다줄심하윤만나거든거짓말바로까발리면
말이떨어지기바쁘게비서가사람을데리고
심유준이잔뜩흥분한채세사람을거느리고수술실에
한창심하윤수술에몰입하던성시완이그들을보자놀란기색이
왜
그녀는정말수술대에누워서피범벅이이광경을본모든이가어안이
진짜수술
옆에있던간호사가불현듯초조한목소리로
환자분심정지
성시완은무작정쳐들어온일행을신경쓸겨를없이조수들과함께구급에
그러나여러번의심폐소생술과제세동에도불구하고심전도가직선으로
귀청이째질듯한경보음이최종결과를
심하윤은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