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7
제17화
October 31, 2026
도강우의 말투로 보아 그는 심하윤의 물건을 그대로 두겠다는 뜻처럼 들렸다.
잠시 머뭇거리던 집사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도련님... 곧 임다인 씨와 결혼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하윤 씨와는 이미 이혼도 하셨고요. 이 물건들은...”
그 순간, 도강우의 날카로운 시선이 집사에게로 꽂혔다.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한 집사는 황급히 고개를 숙였다.
“알겠습니다.”
곧장 뒤로 물러난 집사는 가정부들을 불러 치워졌던 물건들을 전부 다시 원래 자리로 돌려놓게 했다.
도강우는 말없이 2층으로 올라가 서재로 향했다.
그는 책상 서랍을 열어 이혼 서류를 다시 꺼내들었다. 서류를 한동안 바라보며 그는 문득 깨달았다.
왜 그녀가 끝까지 이혼을 고집했는지, 그제야 모든 퍼즐이 맞춰졌다.
심하윤은 이미 오래전부터 자신의 병세를 알고 있었던 거다.
“똑똑.”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문 밖에서 조심스러운 노크 소리가 들렸다.
곧이어 문이 열리며 우혁이 머리를 내밀었다.
도강우의 차가운 시선이 곧장 그를 향했다. 그 시선을 마주친 우혁은 순간 몸을 움찔했다.
“왜 불렀어?”
태연한 말투였지만 도강우의 표정은 싸늘하게 얼어붙었다.
그 눈빛에 기세가 눌린 우혁은 황급히 양손을 들어 보였다.
“야, 나 진짜 몰랐어. 성시완이 가짜 진단서 쓸 줄은... 그리고 전에 건강검진할 때 하윤 씨는 안 했던 거야?”
건강검진?
도강우의 눈빛이 살짝 흔들렸다.
하지만 이내 감정을 감추듯 다시 무표정해졌다.
그 반응에 우혁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눈을 크게 떴다.
“진짜 안 해줬다고? 하윤 씨를 그렇게까지... 건강검진 하나도 안 해줄 정도였어?”
도강우는 짧고 냉정하게 말했다.
“신경 안 썼으니까.”
그 말에 우혁은 순간 말문이 막혔다.
‘진짜 대단하다.’
그 정도였으니 심하윤이 유언장에 그런 말을 남긴 것도 이해가 됐다.
애초에 누구도 용서할 마음 따윈 없었던 거다.
우혁은 한숨을 내쉬며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다리를 꼬고 앉은 그는 도강우를 힐끔 바라보며 중얼거리듯 말했다.
“근데 말이지. 전부터 좀 이상하더라. 하윤 씨가 죽었으면 너 솔직히 좋아해야 되는 거 아니야? 근데 왜 그렇게 기분이 안 좋아 보이냐?”
도강우의 눈빛이 순간 흔들렸다.
당황한 기색이 스쳤지만 곧 다시 표정을 지워냈다.
‘내가... 기분이 안 좋아 보인다고?’
우혁은그의말에코웃음을
그는도강우를위아래로훑어보며깊은한숨을
그모습을본도강우는눈썹을찌푸리며
불만
우혁은헛웃음을
위암말기였던사람이그렇게사람을밀칠만큼힘이그리고하윤씨뱃속아이는사흘전에이미근데별장에있던사람들이아무도눈치못좀이상하지
도강우의얼굴은순간얼음처럼
그의눈빛은그어느때보다도차갑고
나한테뭔가숨긴
우혁은도강우의반응을살피며말을
임다인에대해서
도강우가단호하게말을
아무상관없는
그의눈빛은더이상아무말도듣고싶지않다는듯날카롭게우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