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8
제8화
October 31, 2026
심유준은 음침한 눈빛으로 그녀를 째려보며 끝까지 비겁한 추측에 나섰다.
‘이 인간이 설마 임다인을 위해서 날 흔적도 없이 죽여버리려는 건 아니겠지?’
심하윤이 뒤로 한 걸음 물러서자 그의 표정이 더욱 어두워졌다.
“역시 그저 날 맞춰준 거네.”
그녀가 바보를 쳐다보듯 한심한 눈길로 쳐다보자 심유준이 갑자기 턱을 확 잡아당겼다.
심하윤은 너무 아픈 나머지 눈물이 찔끔 새어 나왔다.
이에 심유준도 손을 놓아주려 했으나 그녀 때문에 임다인이 혼전임신을 한 걸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목을 졸라 죽이고 싶었다.
그의 눈가에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윤아, 너도 다인이처럼 얌전하게 지내면 안 돼?”
심하윤은 눈물을 꾹 참았다.
더 이상 어떻게 얌전해지지?
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심유준은 음침한 기운을 싹 걷어내고 누군가가 들어오자 다시 온화한 이미지로 돌아왔다.
하지만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그녀의 손목을 잡아채고 따라오든 말든 신경 쓰지 않은 채 무작정 차에 태우고 시동을 걸었다.
어느덧 차가 교외로 나왔고 심하윤은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뭐 하는 짓이야?”
그녀가 질문을 건넸다.
설마 진짜 생매장이라도 하려는 걸까?
심유준은 불안한 그녀의 눈빛을 보더니 불만 조로 쏘아붙였다.
“왜? 내가 죽이기라도 할까 봐?”
‘그럼 아니야?’
심하윤은 의심에 찬 눈빛으로 그를 째려봤다.
이에 심유준이 입꼬리를 씩 올렸다.
“걱정 마, 너 같은 나쁜 년 때문에 콩밥 먹을 짓까진 하지 않아. 너 같은 건 하늘이 알아서 처벌할 테니 굳이 내가 손 쓸 필요는 없어.”
오빠라는 인간이 대놓고 야유를 퍼붓자 그녀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비록 그들을 단념하긴 했지만 심유준의 말에 여전히 상처받는 그녀였다.
“그래, 맞아. 나 같은 건 굳이 오빠가 나설 필요 없지.”
3개월 뒤에 곧 엄마 만나러 갈 테니까.
그녀의 눈가에 고인 눈물을 보자 심유준은 또다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왜 이딴 년 기분을 고려하지?’
“빌어먹을!”
심유준은 핸들을 힘껏 내리치고 액셀을 끝까지 밟았다.
그 시각.
도강우의 사무실 문이 벌컥 열리고 체크 무늬 셔츠에 귀걸이를 달고 빨간 머리로 염색한 남자가 거들먹거리면서 들어왔다.
그 남자는 도강우의 맞은편에 앉아서 책상 위에 두 다리를 척 올렸다.
그러더니 서류 봉투를 툭 내던지며 말했다.
“자, 네가 바라던 거.”
도강우는 서류를 건네받고 차분하게 열어보았다.
하지만 곧장 미간을 구기고 섬뜩한 표정으로 돌변했다.
친구의 표정 변화에 상대도 얌전하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도강우는 한없이 차가운 눈길로 그를 쳐다봤다.
“이거 심하윤 진단서 확실해?”
도강우의 절친 중 한 명이자 전국 최대 규모의 사립병원 상속자 우혁이 한심하다는 듯 두 눈을 희번덕거렸다.
“다른 건 몰라도 우리 보스 실력은 절대 의심하면 안 돼. 근데 너 왜 이렇게까지 정색해? 심하윤이 또 얼마나 역겹게 굴었는데?”
그는 목을 내빼며 서류를 훑어보려고 했다.
도강우는 심하윤의 일에 관해 늘 비밀을 유지하는 편이고 또한 우혁도 감히 도강우의 일로 입을 나불거릴 엄두가 안 났다.
도강우는 서류 봉투를 꽉 잡고 우혁을 집어삼킬 듯한 눈길로 째려봤다.
“확실한 거 맞아?”
그의 의심에 우혁은 속절없이 양손을 들었다.
“이보세요, 도강우 씨, 우리 병원 전국 최대 규모 병원이야. 엘리트 의사들이 다 우리 병원에 모였는데 잘못될 리가 있겠어?”
얼른사인하라고
심유준은고개를갸우뚱거리며못믿겠다는눈길로그녀를
왜꼭그녀가도강우보다이혼이더성급한것
심유준이멍하니넋놓고있자그녀는손을흔들어보이며
말듣고
그가날카롭게
재촉하지않아도무조건강우랑이혼시킬그러니까수작부리지말고여기서얌전히
그녀는웃으며집사에게
방은
집사는오늘심하윤을처음본터라무심코심유준의눈치를
그녀를본적은없지만이집안사정을진작전해심씨일가모든이가친혈육인심하윤을싫어한다는사실을
오히려그녀의부모님이후원한가난한학생임다인만예뻐해주고
오늘드디어심하윤을보게되니집사는측은지심이
무척야윈체구에바람이불면휙쓰러질것만같아서정성껏보살펴줘도모자랄망정이토록거칠게
오늘부로얘별장밖으로반발짝도못나가게꼭
김성균은재빨리정신을가다듬고머리를
곧이어심유준은또다시그녀에게경고장을
부리는날엔뼈도추스르지못하고확죽어버리는수가
그는모진말만내뱉고는매정하게별장을
임다인홀로병원에서두려움에떨고있을테니까빨리그녀곁으로돌아가야
한편심하윤은그가떠나든말든전혀신경쓰지않았고심지어이곳이꽤마음에
이제부터아무도그녀를방해하는자가죽기전까지모든영감을그림에쏟아부어온세상을놀라게할보석을남겨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