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9
제9장
October 31, 2026
같은 시각, 웃통을 깐 채 품에 여자를 안고 있는 박시언은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낄 수 있었다.
박승윤과 함께 그녀와 작별할 때, 우예린의 눈빛은 차분함 속에 싸늘함이 가득했다.
순간 그는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의 가슴을 쓰다듬고 있는 강지민은 그의 이상한 기색을 느끼지 못한 채 그의 얼굴을 향해 붉은 입술을 내밀었다.
그리고 이때, 남자는 갑자기 그녀를 밀쳐냈다.
“시언 씨?”
강지민은 아리송한 표정으로 손을 뻗어 그를 잡으려 했지만 박시언은 그녀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 침대에서 내려와 찢어진 셔츠를 집어 들더니 한숨을 내쉬며 셔츠를 다시 바닥에 던지고 옷장에서 새 셔츠를 꺼내 입고 떠나려 했다.
“시언 씨, 어디 가요?”
그가 문을 향해 다급히 걸어가는 모습에 강지민은 당황한 듯 맨발로 침대에서 내려와 그의 뒤를 따르려고 했지만 박시언이 그녀를 막았다.
“나 승윤이랑 나갔다 올 테니까 얌전히 있어.”
박시언의 다소 엄격한 경고에 강지민은 발걸음을 멈춘 채 박승윤을 안고 계단을 내려가는 박시언의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잠시 입술을 깨물었지만 곧 슬리퍼를 신고 그를 따라 내려갔다.
문이 열리는 순간, 택배 기사가 문 앞에 서 있었다.
“여기 강지민 씨 댁 맞아요?”
강지민은 부자 앞으로 다가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무슨 일이죠?”
택배 기사는 몇 걸음 물러서 커다란 박스 두 개를 보여주었다.
“이건 우예린 씨가 보낸 물건이니 여기 서명해 주세요.”
박시언은 본능적으로 두 개의 박스를 쳐다보았고 어느덧 잠에서 깬 박승윤도 잠결에 물었다.
“엄마?”
강지민은 이들 부자의 반응을 살필 여유도 없이 서명을 마치고 박스를 열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나한테 택배를 보냈다고?”
박시언도 박승윤을 내려놓고 박스로 다가갔다.
박스를 열고 내용물을 확인하던 강지민은 몸이 뻣뻣하게 굳어진 채 무언가를 꺼냈다.
“이게 왜...”
남자는 여자의 손에 들린 물건을 보고 황급히 앞으로 다가가 박스를 열었다.
이때보석광고영상을재생하던스크린이갑자기깜빡이더니박시언과강지민이함께찍은친밀한사진들이번갈아나오기
두사람의결혼식은한때실시간검색어에수도없이올랐고박시언역시밖에서자주아내에대한사랑을표현하곤했기에사람들은금세그를알아보았고옆에있는여자가우예린이아님을
사람들은스크린을향해손가락질하며휴대폰을꺼내촬영하기시작했고차안에있던두부자역시서로를바라보며놀라움을금치
이것들이어떻게새나간
그순간화면에나온한문구가그들의궁금증을
강지민세가족의행복을진심으로
박시언은핸들을꽉쥐며스크린을뚫어지게쳐다봤지만한마디도할수
우예린이
입을열려는순간신호등이바뀌고뒤에서경적이울려대기
박시언의마이바흐는도로를질주하며빠르게사라졌는데평소한시간걸리던거리를오늘은만에도착할수
그는차를급히멈추고거칠게차문을닫은뒤별장으로걸어가힘껏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