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4
제4화
October 31, 2026
이 또한 불가능할 것도 없다. 강천고의 수많은 시험지는 전일고에서 챙겨온 극비 자료이니까.
강원우가 강천고에 전학 오기 전에 이미 전일고에서 똑같은 시험지를 풀었고 선생님의 상세한 강의까지 들었을 수도 있다.
여기까지 생각한 하도진은 시큰둥한 표정에 수치심까지 들었다.
모의고사는 커닝할 수 있어도 대학입시까지 과연 가능할까?
그는 강원우에게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수능에 임해야 한다고 말해주기로 했다.
아침 자습시간이 끝난 후 하도진은 강원우를 사무실로 불러왔는데 놀랍게도 이 아이는 커닝에 들켰다는 당혹감과 수치심이라곤 전혀 없었다.
하도진은 어이가 없어서 먼저 질문을 건넸다.
“이번 시험 어떻게 생각해?”
그래도 강원우가 먼저 자백하길 바랐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이 아이는 솔직하게 대답하는 수밖에 없었다.
“나름 잘 쳤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직 총점도 모르고 선생님이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도 모르니 솔직하게 말하는 게 상책이었다.
그의 무구한 표정에 하도진은 버럭 화를 냈다.
‘이 자식이 끝까지 시치미 떼고 나를 능멸하는 거야?’
하도진은 책상을 힘껏 내리치고 본론에 들어갔다.
“선생님은 커닝하는 학생들이 제일 실망스러워. 그런 학생들은 영원히 좋은 대학에 붙을 수 없어. 그건 단지 자기기만이고 부모님을 속이는 수단일 뿐 현실은 바뀌지 않거든!”
강원우는 그제야 알아챘다.
‘지금 내가 커닝해서 성적이 잘 나왔다는 거잖아? 어쩐지...’
그는 무기력하게 서 있다가 꿋꿋이 대답했다.
“선생님, 뭔가 오해하신 것 같아요.”
다만 하도진은 그의 말을 전혀 믿어주지 않았다. 강원우의 실력으로 절대 이런 점수를 따낼 수 없으니까.
“그래? 그럼 커닝 없이 어떻게 392점을 맞은 거지?”
강원우는 숨을 깊게 들이쉬고 차분하게 대답했다.
“당연히 정상적으로 모의고사를 본 거죠.”
이번 시험 성적이 생각 밖으로 높은 것도 사실이지만 커닝은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그가 이토록 단호하고 자신감 넘치게 대답하니 하도진도 슬슬 망설이기 시작했다.
강원우가 전일고에서 똑같은 시험지를 풀었고 선생님의 문제 분석도 열심히 들었다면 지금 높은 성적을 따내는 건 커닝이라고 할 수가 없다. 그저 수업을 열심히 듣고 관련 지식을 장악했다는 것밖에 결론이 나지 않는다.
하도진은 마침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대학입시 때도 지금 같은 성적을 유지하길 바라. 양심에 어긋나는 일은 절대 하면 안 돼. 부모님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야지!”
강원우가 사무실을 나선 후 수학 선생님이 안경을 위로 올렸다.
“하 선생님, 원우가 정말 392점을 맞았어요? 국내 2위에 드는 명문대는 쉽게 붙겠는데요? 그럼 선생님도 역대급 기록을 내고 유명세를 떨치겠어요!”
하도진은 웃으면서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수학 선생님의 말을 아예 새겨듣지 않았으니까.
국내 2위? 그건 가당치도 않은 일이다.
대학입시가 코앞으로 다가오고 학생들마다 공부에 지쳐서 힘든 나날을 보냈다.
누군가는 땡땡이치고 또 누군가는 수능에서 인생 역전을 노리며 밤낮없이 공부했다.
문득화제가졸업식그리고졸업메시지로돌아왔고배진호가먼저흥미진진한얼굴로
다들네졸업메시지를기대하고제대로한번
강원우는웃으면서전일고에서퇴학을당했지만고등학교의우정이가장순수하다는걸그는누구보다잘동안한교실에서함께보내왔으니그가퇴학을당했다고무색해지는건
오히려학생들모두그에게축하와격려를보내왔고그덕에강원우도강천고에서더나은대학에붙기로결심할수
수능끝나고다음날학생들함께졸업파티너도잊지말고꼭참석해야
배진호가
우애가돈독하여고등학교시절에많은활동을함께
세사람은자전거를타고구시가지에
저멀리서검은색벤츠가길옆에세워졌고아름다운여자아이가차에서
고경표가반가워하며외치자배진호와강원우도그녀에게시선을
날씬한몸매에수려한미모를지닌그녀가긴생머리를흩날리면아우라가뿜어져고경표의절친인그녀는학생이자고경표와함께구시가지에서
강원우일행과소꿉친구로지냈지만나중에집안조건의현저한차이로이들사이에보이지않는담벼락이
허지민의아빠는시대에발을맞춰서기회를거머쥐고는부동산업계의걸출한인물로
사업규모가점점커졌고허지민도구시가지를떠나이도시의가장고급진별장구역으로
그녀는예쁜데다가정환경까지우월해서그야말로완벽할어려서부터음악을배웠고현재는국내에서유명한뮤지션주기현의제자로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