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재벌 전처가 후회했다 นิยาย บท 1327

“요족이 원초 신체의 몸속에서 극도의 신재료를 길러내고 있다니, 이건 분명 제병을 만들려는 거야. 정말 거대한 음모라고!”

금빛 새끼 사자는 진지한 목소리로 경고했다.

“이천후, 이 일은 절대 입 밖에 내지 마. 그냥 네 가슴에 묻어두고 아무것도 모르는 척해. 이건 네가 아니라 팔고 성인왕이 와도 감당할 수 없는 일이야!”

“생각해 봐. 제병을 만든다는 건 그 배후에 있는 요족 세력이 얼마나 거대한지 상상할 수 있겠지? 최소한 몇 명의 요족 성인왕이 이 계획에 연루되어 있을 거야.”

“너무나도 무서운 일이라고. 제병에 얽힌 비밀이라니,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해져.”

금빛 새끼 사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그러니까 이천후, 저 여자와의 연을 끊어. 저 여자는 이제 네가 감히 가까이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저 여자를 건드리는 자는 누구든 죽음을 피할 수 없을 거야!”

이천후는 처음에는 금빛 새끼 사자의 말에 가슴이 철렁거렸지만 마지막 두 마디에서 거의 피를 토할 뻔했다.

‘이 녀석, 또 아줌마와 나를 엮으려고 하네. 정말 끝도 없군.’

하지만 지금 그런 사소한 일에 신경 쓸 여유는 없었다.

원초 신체, 요족 성인왕, 극도 제병... 단어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무거운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은 그와 너무나 먼 세계의 이야기였다.

그러나 이 비극적인 일이 우미란에게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그를 무력감에 빠지게 했다.

‘나는 이제 막 축기기에 도달한 무도 수련자인데 이런 엄청난 일에 어떻게 손을 댈 수 있겠어? 성인왕이 와도 감당하지 못한다니...’

오랜 침묵 끝에 이천후는 쓴웃음을 지었다.

‘참, 하늘도 사람을 가지고 노는구나. 도저히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인데 말이야.’

금빛 새끼 사자는 모든 농담을 거두고 진지하고 엄숙한 표정으로 이천후에게 경고했다.

“너 반드시 이 여자와 선을 그어야 해. 이 여자와 관련된 일들은 네가 감히 다룰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어. 요족 성인왕, 극도 제병... 이 일은 너무 깊이 얽혀 있어. 너뿐만 아니라 성인왕 두 명이 와도 해결할 수 없는 일이야. 이건 과장이 아니야.”

이천후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러고는 물었다.

“아줌마 체내의 이상 현상이 그 검과 관련이 있는 거지?”

“맞아. 쉽게 말하면 우미란의 몸은 비옥한 ‘토양’이고 그 검은 ‘씨앗’이지. 그 검은 우미란의 체내 모든 영양분을 흡수하며 자라나고 있어. 그런데 이건 단순히 자원을 흡수하는 게 아니라 우미란의 정혈, 생명력, 그리고 원초 신체의 신성한 힘까지 빼앗고 있는 거야.”

“그래서 우미란은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게 될 거고 회복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하지만 회복이 끝나면 그 검은 다시 우미란의 에너지를 빼앗기 시작할 거야. 이런 과정이 끝없이 반복될 거야.”

“그러다 결국 어떻게 되는 거야?”

이천후는 이마를 찡그리며 물었다.

“반복적으로 에너지를 빼앗고 회복하는 과정이 이어지다 보면...”

하지만 결과는 비극이었다. 중요한 사람이 그의 눈앞에서 재가 되어 사라졌고 그는 그것을 막을 수 없었다.

천지의 규칙은 잔혹했고 그는 그것을 거스를 힘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 이천후가 우미란을 구하려는 여정은 자신이 겪었던 것보다 수백 배, 아니 수천 배 더 어려운 길이었다. 그것은 거의 불가능한 과제와 같았다.

“알겠어, 그만하자. 나 더는 말리지 않을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아마 이게 사랑이겠지. 나도 한때는 뼈아픈 사랑을 해본 적이 있어서 알아.”

금빛 새끼 사자는 한숨을 내쉬며 눈에 슬픔이 담긴 표정을 지었다.

“닥쳐, 무슨 사랑 타령이야. 헛소리 좀 작작해!”

이천후는 약간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금빛 새끼 사자가 일부러 그의 심기를 건드리려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금빛 새끼 사자는 히죽 웃으며 별로 개의치 않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아줌마가 얼마나 더 버틸 것 같아?”

이천후는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짧지는 않을 거야. 우미란의 몸속에서 길러지는 건 제병이니까. 그게 완성되려면 최소 수백 년은 걸릴 테니 말이지.”

금빛 새끼 사자는 잠시 말을 멈추더니 덧붙였다.

“물론 만약 우미란이 제병의 에너지를 견디지 못한다면 갑작스럽게 죽을 가능성도 있어. 그건 이 여자가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느냐에 따라 달렸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