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재벌 전처가 후회했다 นิยาย บท 1742

สรุปบท 제1742장: 이혼 후, 재벌 전처가 후회했다

제1742장 – ตอนที่ต้องอ่านของ 이혼 후, 재벌 전처가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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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음양보선은 정말로 이동에 특화된 보물이었고 빠른 속도와 뛰어난 은폐 능력 덕분에 마치 유령처럼 허공을 가로지르며 종적을 감췄다.

‘녀석들이 그동안 수없이 많은 악행을 저질렀음에도 멀쩡하게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 보물이었구나.’

불과 몇 초 사이 그들은 순조롭게 산맥 지역에 진입했다.

음양보선이 허공에 멈춰 섰고 이천후는 아래쪽 산골짜기에서 네 명의 젊은 남자들이 엎드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은 산등성이 너머를 예의주시하며 상황을 살피고 있었다.

“저 넷은 다 내 동료들이자 우리 성애 패밀리의 일원들이야.”

탁재환이 배를 조종해 서서히 멈춰 섰다.

“대장님이 돌아오셨다!”

“대장님, 언제 작전 개시합니까? 더는 못 참겠어요!”

그들은 하나같이 특이한 차림새를 하고 있었다. 아니, 특이하다기보다는 아예 추상적인 수준이었다. 옷차림도 행동도 모두 탁재환과 똑 닮아 있었으며 한눈에 봐도 협객 냄새가 풀풀 풍겼다.

이천후는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아, 이건 완전히 도둑 소굴에 들어온 기분인데...’

“어? 대장님, 설마 이 사람이 우리가 기대하던 지원군입니까? 근데... 왠지 허접해 보이는데요?”

짐승 가죽을 걸친 한 청년이 입에 풀을 하나 문 채 이천후를 곁눈질하며 빈정거렸다.

“뭐야, 그냥 평범한 풋내기처럼 보이잖아. 강자라고 하기엔 좀...”

다른 녀석들도 하나둘씩 이천후를 향해 의심스러운 눈빛을 보냈다.

하지만 이천후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어차피 지금 자신이 변장한 모습은 앳된 청년이었고 이런 산적들 눈에는 당연히 약해 보일 수밖에 없었다.

“닥쳐, 이놈들아!”

탁재환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너희가 뭘 안다고 그래? 이분은 내가 직접 모셔온 인재야! 실력은 말 안 해도 이따가 보게 될 거야!”

그는 직접 봤다. 이천후가 전력 질주할 때 그의 속도는 마치 번개처럼 빨랐고 몸에서 솟구치는 혈기는 폭발적이었다. 그야말로 맹수 같은 기운을 내뿜었던 그는 절대 평범한 인물이 아니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탁재환이 이렇게까지 공을 들이며 이천후를 끌어들일 리가 없었다. 심지어 조민희의 속옷까지 내줄 정도였으니.

탁재환의 위엄에 눌려 나머지 네 사람은 순식간에 입을 다물었다.

“자, 소개하지. 이쪽은 우리 동료들이야. 저놈은 서충현, 그리고 조상민, 진흑웅, 연점산, 마지막으로 문흑곤. 우리 5대 산채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들이야.”

“어...”

역시 그는 그냥 산적 두목이 아니었다. 사람을 자기 편으로 만드는 수완이 보통이 아니었다.

“충현아, 너희가 여기서 지켜본 지 반나절이 넘었을 텐데 상황은 어때?”

탁재환이 앞쪽 산등성이를 가리키며 물었다.

그러자 서충현은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답했다.

“대장님, 방금 십 분 전쯤에 늙은 금오의 경비대가 전부 철수했습니다. 미혜 그 여자가 곧 도착할 거 같아요.”

“제기랄! 저번에 그년한테 얻어맞고 머리가 깨질 뻔했어! 이번에는 확실하게 본때를 보여주겠어! 내 이름이 연점산인데 이번엔 확실하게 산을 점령해 주지!”

연점산이 주먹을 불끈 쥐며 이를 갈았다.

탁재환은 가볍게 웃으며 손을 내저었다.

“좋아, 이제 작전을 개시하자고. 모두 보선 안으로 들어가자.”

몇 분 후 일행은 음양보선의 내부 공간에 몸을 숨긴 채 조용히 이봉산 지역으로 접근했다.

두 개의 봉우리는 불과 몇백 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고 그 사이에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연못 하나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연못 주변에는 뽀얀 안개가 자욱이 깔려 있었고 오묘한 정기가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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