สรุปเนื้อหา 제1910장 – 이혼 후, 재벌 전처가 후회했다 โดย In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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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철이 자부심을 가질 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의 육체와 혈기는 가히 초월적이라 할 만했다.
이천후는 진정한 강적을 만난 셈이었고 두 사람의 싸움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이곳은 이미 산 정상에 가까운 곳이라 그로 인해 중력은 무려 일흔 배에 달했다. 보통 사람이라면 제대로 걷는 것조차 불가능했을 터였다.
그러나 이천후와 장범철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처럼 두 개의 유성이 부딪치듯 격돌하며 천지를 뒤흔들었다.
“오늘 반드시 네 목을 베어 내가 고대 성자의 이름을 이어받을 자임을 증명하겠어!”
장범철이 소리를 질렀다.
그는 핏빛으로 물든 단창을 쥐고 있었고 살기가 하늘을 찌를 듯했다.
검은 머리칼이 날카롭게 곤두섰고 그의 눈빛은 칼날처럼 차갑고도 매서웠다. 그 기세는 마치 마신과도 같았다.
장범철의 분노는 이미 폭발 직전이었다. 그는 무려 몇 천 년을 살아온 고대 성자인데 고작 한낱 젊은 무사가 그와 대등하게 싸웠을 뿐만 아니라 그에게 상처까지 입혔다.
이것은 감히 용납할 수 없는 치욕이었다.
“그래?”
이천후는 담담히 응수했다.
하지만 그의 기세는 점점 거대해졌다. 무한한 황금빛이 그의 온몸을 감싸며 폭발적으로 뿜어져 나왔다.
지금 이천후의 모습은 마치 신성한 빛 속에 잠긴 전쟁의 신과도 같았다.
이천후의 기운은 하늘을 꿰뚫고 대지를 진동시켰고 그 또한 분노에 타오르고 있었다.
장범철의 무기는 지나치게 날카로웠다. 아마도 성급 재료로 만들어진 성급 병기일 것이다.
그 무기가 이천후의 몸 곳곳에 상처를 남겼는데 그중 한 방은 거의 그의 목을 꿰뚫을 뻔했다.
이천후가 동급의 무사와 싸우면서 이토록 일방적으로 밀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전투는 속전속결이었고 순식간에 백여 합이 오갔다. 그만큼 빠르고 치열했다.
그러나 그만큼 진기의 소모도 심했고 칠십 배의 중력 탓에 두 사람 모두 체력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천후는 결심했다. 이제 승부수를 띄울 때가 왔다.
그가 꺼내려는 것은 압도석이었다. 이것은 그가 금오 대왕의 보물 광맥에서 얻은 신비한 암석이었다.
이것을 이용하면 상대의 무력과 기운을 억제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바로 압도결인데 한 번 발동하면 상대의 힘을 최소 절반 이상 약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술법이었다.
그는 이미 이를 완벽하게 익혔지만 아직 실전에서 사용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 상대는 장범철인데 그는 성급 무사 중에서도 최강이라 할 만한 존재였다.
그리고 이 싸움은 순위전이니 시간을 끌 이유가 없었다. 이천후는 압도결을 사용하여 단숨에 승부를 낼 생각이었다.
하물며 지금 그는 압도결의 영향으로 힘이 절반이나 억제된 상태라 이제 피할 수도 막을 수도 없었다.
콰앙.
곧이어 장범철의 몸이 공중에서 그대로 튕겨 나갔고 그는 피투성이가 되어 땅에 나뒹굴었다.
그의 몸은 마치 벌집처럼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다. 거의 산산조각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슥.
이천후가 다가가 천천히 그의 가슴 위에 발을 올렸다. 그리고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내려다보았다.
장범철은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었고 고통스럽게 눈을 감았다. 그 순간 그의 자부심은 그의 몸과 함께 산산조각 났다.
그는 오천 년을 살아온 고대 성자였다. 그러나 지금 그는 고작 한낱 젊은 무사에게 패배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산 정상의 태상장로와 여황전의 전주 초월을 비롯한 이들은 그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경악할 뿐이었다.
“흥.”
이천후는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장범철이 중상을 입고 결국 기절해버리자 그는 발을 거두었다.
그리고 회복약과 치료용 단약을 꺼내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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