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재벌 전처가 후회했다 นิยาย บท 227

이천후가 피식 웃었다. 그는 우영호를 참된 사람이라 생각했다.

“우 사장님, 두 송이라도 괜찮아요. 전에 약속했던 대로 한 송이에 1,000만 원이니 2,000만 원 드릴게요.”

“네, 좋아요.”

이천후가 프런트 데스크에 가서 돈을 지불하고 돌아섰을 때, 옆에 있던 무도인들은 이미 그의 테이블에 둘러앉아 있었다.

말 상인 사내가 나무상자를 열더니 의아해하는 말투로 입을 열었다.

“정말 은선화네요? 은선화는 정신력과 의식을 강해지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꽤 괜찮은 은선화로군요. 비록 정신력과 의식을 강화하는 효능뿐일지라도 무도인들에게는 아주 중요하죠. 은선화만 있으면 무술 동작을 배우는 것도, 눈을 감고 명상하는 것도 훨 쉬워질 거예요.”

“석훈 도련님, 전에 은선화를 찾지 않으셨나요? 여기 두 송이 있어요.”

은석훈도 일어서서 가까이 왔다.

은선화에 대해 의논하는 사람들을 무시한 채 이천후는 나무 상자를 닫고 그곳에서 벗어나려 했다.

하지만 그 몇 사람이 이천후의 길을 막아섰다.

“지금 뭐하시는 거죠?”

“저기요, 이거 그쪽 은선화예요?”

말 상의 사내가 물었다.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마침 우리 석훈 도련님에게 은선화가 필요한데 우리에게 파시죠.”

말 상인 사내가 말을 이어 나갔다.

“안 팔아요.”

그는 말을 돌리지 않고 직설적으로 대답했다.

이천후가 이렇게 단호하게 거절하는 걸 본 그들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너 인마, 석훈 도련님께서 누구신지 알기나 해?”

“석훈 도련님은 현무 드래곤 랭킹에 오르실 분이야. 게다가 도련님 형부는 현무 전자당의 장로라고. 네가 은선화를 도련님에게 판 걸 영광이라고 느껴야 될 정도로 고귀하신 분이야!”

“제 주제를 알아야지. 석훈 도련님이 널 언급해 주기만 해도 네 운명을 바꿀 수 있어.”

그러자 은석훈도 입을 열었다.

“자네, 눈치껏 은선화를 내게 팔았으면 좋겠어.”

남은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은석훈이 큰소리로 호통쳤다.

“간도 크네, 감히 내 부하들을 건드려? 죽고 싶어?!”

“다 비켜, 오늘 내가 저 자식을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은석훈이 벌떡 일어섰다. 그의 몸에서 기운이 솟구쳤고 그 진동에 주위의 공기마저 탁탁 소리를 냈다.

“대단하셔요, 도련님. 진기가 폭죽이 터지듯 요동치고 있어요!”

“도련님 내공은 드래곤 랭킹 10위 안에 들 정도로 대단해요!”

“하하, 눈먼 개망나니 녀석 같으니라고! 건드리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건드렸어.”

여럿이 낄낄대는 가운데 이천후가 손바닥을 들더니 은석훈의 얼굴을 향해 후려쳤다.

은석훈은 눈을 빤히 뜨고 그가 손바닥으로 내리치는 걸 보고 있으면서도 전혀 피할 수 없었다. 분명 속도가 굉장히 느린 것 같았지만 피하지 못했다.

“아!”

손바닥에 맞을 때마다 은석훈은 질주하는 기차에 치이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그는 비명을 지르더니 갑자기 멀리 날아가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