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재벌 전처가 후회했다 นิยาย บท 238

“정말 나랑 싸울 거야? 그러면 한 3개월은 병원에 누워 있어야 하겠는데.”

이천후가 말했다.

“넌 내가 3년 동안 누워있게 해주지!”

장천수는 소리를 지르며 이천후의 얼굴을 향해 몸을 돌리며 킥을 날렸다.

사납고 기세찬 발길이었다.

탁!

이천후가 손바닥 내리치자 ‘탁’ 하는 소리와 함께 장천수가 바로 날아갔다.

남친을 응원하고 있던 천도희는 그만 어안이 벙벙해졌다.

“악!”

땅에 넘어진 장천수가 비참하게 비명을 질렀다.

“너 왜 그래?”

천도희는 서둘러서 남친을 부축했다.

“움직이지 마, 부러졌어, 아...”

장천수의 비명 소리에 이천후는 고막이 터지는 것 같았다.

“너 이 미친 자식이 내 남친 다리를 부러뜨려?”

천도희가 고개를 돌려 분노에 가득한 소리로 질렀다.

“응, 알아. 근데 병원에 안 가봐도 괜찮겠어?”

이천후가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너!”

천도희는 화의 불길에 두 눈이 뒤집혀서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다.

...

이천후는 천도희의 욕설 속에 문을 나섰다. 왠지 기분이 좋았다.

이 짧은 시간에 팬턴트는 부정적인 감정을 무려 만 이상을 흡수했고 더는 흡수할 수 없게 되자 이천후도 그곳을 떠났다.

팬던트에 관해 이천후는 이미 거의 다 알아간 상태이다. 한 사람에게서 단기간 흡수할 수 있는 부정적 감정은 만 정도 밖에 안 되고 그 이상은 흡수하기 어렵다.

“어찌 된 일이예요?”

이천후가 어리둥절했다.

한아연이 말했다.

“원래 우리 스타 제약이 오전 10시에 그랜드 호텔 18번 회의실에서 신제품 브리핑을 열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될 줄 알아요?”

한아연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임은설과 이은준이 갑자기 오늘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어요. 장소도 우리가 정한 곳이랑 똑 같고요. 그랜드 호텔 18번 회의실이요.”

이천후는 눈을 가늘게 떴다.

‘운해 이 많은 호텔에서 하필이면 한아연과 똑 같은 곳을 선택해?’

이건 명백한 선전포고이다.

이천후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이번 브리핑은 재미있을 것 같은데. 가봐야 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