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재벌 전처가 후회했다 นิยาย บท 27

술병이 깨지자, 빨간색의 액체가 바닥에 뿌려지더니 짙은 술 향기를 풍겼다.

왕하중은 일부러 그런 것이었다.

이 두 병의 와인은 꽤 오래 된 거라 값을 매길 수조차 없는 보물이었고 심지어 그조차도 구할 수 없었다.

‘비록 이천후가 어디서 구했는지 모르지만, 만약 이것을 어르신에게 드린다면, 어르신은 틀림없이 무척 기뻐하실 거야. 이천후도 온갖 칭찬을 받겠지.’

‘심지어 두 사람 다시 재혼하라고 하실지도 몰라.’

"미안, 손이 좀 미끄러워서. 실수로 깨졌네."

왕하중은 손을 비비며 어색하게 웃었다.

이천후는 눈빛이 차가워졌다.

‘정말 죽음을 자초하고 있군.’

현장에 있던 사람들도 멍해졌다.

‘왕하중이 어떻게 이런 와인을 깨뜨렸지? 만약 정말 고급 와인이라면 너무 아깝잖아!’

"하중아, 이거 진짜 고급 와인이야?"

유미옥이 물었다.

"가짜예요."

왕하중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다.

"제가 매일 와인을 마셔서 냄새만 맡으면 알거든요. 이거 가짜예요. 이천후는 와인을 마신 적이 없기에 아마도 싸구려 가게의 상인에게 속았을 거예요."

가짜라는 말에 유미옥 등 사람들은 즉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이천후를 바라보는 눈빛도 더욱 경멸에 찼다.

"이천후, 너 정말 속이 더러운 놈이구나? 대체 무슨 속셈으로 가짜 와인 두 병을 어르신에게 드리려고 한 거야? 어르신을 죽이려고 작정했어?"

유미옥은 분개했다.

"가짜인 건 어떻게 알았지?"

이천후는 차갑게 말했다.

한수산은 한씨 가문의 가주로서 어떻게 이천후에게 가짜 와인을 주겠는가? 그리고 이 특유의 향기가 사방으로 퍼졌으니, 와인에 대해 조금만 아는 사람이라면 이것이 진짜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와인은 향기가 너무 짙어서 수십 년 이상인 게 분명했다.

"이 병은 너처럼 너덜너덜하니까. 그리고 와인 색깔도 너무 빨갛잖아. 변질된 게 틀림없어. 이게 가짜가 아니면 무엇이겠어?"

임수명은 엄하게 소리쳤다.

"하중이 알아차렸으니 다행이지, 만약 어르신께 이 가짜 술을 드렸다면, 그 결과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거야!"

그중에 임은설의 아버지인 임청원이 있었다.

이 몇 명의 남자들은 바닥에 깨진 술병을 보더니 아예 시선을 떼지 못했다.

"역시 로마네 꽁띠였어!"

"포장을 보니 적어도 50년 이상이 된 것 같은데!"

그중 한 술꾼은 단번에 알아차렸다.

"이야, 이 색깔 좀 봐. 세상에, 이것은 천국의 이슬이라 할 수 있겠구나!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물이 다름없어!"

"젠장, 왜 바닥에 깨진 거야? 어느 자식이 그랬어?"

임청원은 산산조각 난 와인병을 바라보며 노발대발했고 이내 욕설을 퍼부었다.

나머지 몇 사람들도 분분히 욕설을 퍼부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술고래에게 있어 이 와인이 눈앞에서 깨진 것은 그야말로 아쉬움 그 자체였다.

왕하중은 즉시 난처해지더니 거기에 서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임씨 집안에 술을 잘 아는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던 것이다.

그리고 그다음 순간, 사람들로 하여금 입이 쩍 벌어지는 장면이 일어났다.

셔츠를 입은 한 중년 남자가 다가왔는데, 그것은 임은설의 둘째 삼촌인 임창화였다. 그는 뜻밖에도 바닥에 엎드려 쏟아진 술을 마시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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