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한아연을 후계자로 삼겠다는 뜻이다.
“능력 있는 사람이 위로 올라가야지. 아연이의 종합적인 능력이 한씨 집안사람 누구보다 뛰어나니까 아연이를 선택한 거야.”
한수산이 말했다.
“하지만 손녀딸이야.”
“딸이면 어때서? 아이 낳으면 그 아이도 한씨 가문 핏줄이야. 당연히 시집보낼 수는 없고 데릴사위를 들여야지, 아이 성도 한 씨로 할 거야.”
한수산이 말했다.
이천후가 고개를 끄덕였다. 여자가 가문을 관장하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없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자네에게 한씨 가문에 들어오라는 이야기를 하려고 온 거지.”
한수산이 갑자기 정중한 태도로 말했다.
이천후는 한 회장이 농담도 잘 한다는 생각에 웃었다.
“왜 웃는 거야?”
“우리 손녀처럼 경국지색 미녀한테 관심이 없는 거야?”
한수산의 기분이 언짢았다.
“임은설은 우리 손녀하고 비교할 수도 없어. 몸매, 얼굴 심지어 능력까지 우리 손녀 발끝도 못 따라온다고!”
“우리 손녀가 금령 최고 여신이란 걸 알아야지!”
한수산은 탁자를 치며 큰소리쳤다.
“나랑 무슨 상관이야?”
이천후의 담담한 한마디에 한수산은 포기했다.
한수산은 쓴웃음을 지었다. 자기 눈앞에 있는 이 사람은 인간 세계의 용이라는 걸 알고 있는데, 겨우 한씨 가문 데릴사위로 삼으려 했으니,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아연이는 아직 뿌리가 깊지 않아, 그리고 여자의 몸이라 한씨 가문을 관장하려면 강한 사람이 뒤에 있어 줘야 해.”
한수산이 이번에는 정말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빙심초는 보기 드문 영험한 약으로, 빙청단으로도 정련할 수 있다. 그 빙청단은 마살을 제거할 수 있다.
이천후는 한수산에게 빙심초를 찾아 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로 그가 찾아낼 줄은 몰랐다.
이천후가 조용히 웅얼거렸다.
“이 영약은 확실히 나에게 유용하지만 한 포기뿐이라니…”
한 포기면 별 쓸모가 없다, 아마 빙청단 하나도 만들지 못할 것이다.
“한 포기?”
한수산은 늙은 여우처럼 헤헤 웃었다.
“자네 날 너무 무시하는 거 아니야? 한 포기였다면 내가 직접 왔겠어?”
그는 이천후를 바라보며 갑자기 옥합을 닫고서 진중하게 말했다.
“내가 50 포기의 빙심초를 찾았지! 게다가 전부 살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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