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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남편의 반격 นิยาย บท 47

“너는 앞으로 어떡할 생각이야? 정말 강주에 계속 머물 생각인 거야?”

진예빈이 무심결에 물었다.

“오기 전에 이미 양씨 가문의 상황을 알아봤어. 양지안, 그 애 능력 꽤 괜찮더라. 두 사람 함께하면 잘 어울릴 거야. 아, 그리고 양씨 가문을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 도움 필요해?”

천설 그룹의 현재 실력과 인맥으로 작은 도시의 그룹에 지원하는 건 별로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진예빈의 호의에 진태웅은 망설임 없이 거절했다.

“아이, 그럴 필요까지 없어. 그냥 자연스럽게 가는 게 좋아. 물론 필요하면 언제든지 누나한테 부탁할 거야.”

양씨 가문은 이미 강주에서 더 이상 올라갈 여지가 없을 만큼 자리를 잡고 있었고, 진태웅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특별히 힘을 쏟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진태웅은 양지안과 가짜 결혼을 한 상태일 뿐이니 이 정도까지 해줄 필요는 없었다.

즐겁게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남매는 호텔로 돌아왔다.

두 사람은 한밤중까지 이야기를 나눈 뒤에야 진예빈은 씻고 잠자리에 들었다.

한밤중까지 계속된 대화에서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추억부터 최근 각자의 발전 상황까지 모든 걸 숨김없이 나누었다. 오랜 시간을 만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남매의 정은 전혀 식지 않았다.

다음 날, 동이 틀 무렵 진태웅은 일찍 잠에서 깨어났다.

호텔에서 편안한 잠을 잔 진태웅은 오늘에는 진예빈과 함께 강주 구경을 하며 기분 전환이나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휴대전화를 보자, 손수진에게서 수십 통의 부재중 전화가 와있었다.

진태웅도 더 이상 손수진을 신경 쓰지 않은 채 급히 씻고 나와 진예빈이 머무는 방문을 두드렸다.

잠시 후, 진예빈은 말끔한 정장 차림에 캐리어를 끈 채 어제와 달리 엄숙한 표정으로 문을 열고 말했다.

“좀 전에 전화를 받았는데 급하게 처리해야 할 계약이 있어서 지금 당장 돌아가야 해. 오늘 같이 못 보내겠다.”

말하던 중 진예빈은 가방에서 정교한 팔찌를 꺼내 진태웅에게 건넸다.

“누나가 이번엔 급하게 오느라 선물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어. 이건 제수씨에게 주는 선물이야. 그리고 계획대로 된다면 한 달 뒤 은강에서 프로젝트가 있어. 그때 다시 올게.”

진태웅은 어릴 적부터 결단력 있고 불같은 성격이던 진예빈이 이미 익숙한 듯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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