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어떻게 하는 거예요?”
“음...”
갑작스러운 질문에 황이진은 말문이 막혀버렸지만 너무나도 간절해 보이는 송유리의 눈빛에 결국 입을 열고 아무 말이나 내뱉었다.
“그 사람 마음을 읽는 게 중요해. 그걸 따라가는 거야.”
“구체적으로 어떤 거예요?”
“선물 주고 밥도 사주고 심부름도 해주고 뭐 그런 거.”
“아, 그런 거였어요?”
황이진의 말을 하나하나 기억하던 송유리가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는데 황이진이 갑자기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녀의 행동이 당황스럽긴 했지만 송유리도 고분고분 손을 내밀었고 그렇게 두 사람은 갑작스러운 하이파이브를 했다.
“꼭 도움받을 수 있게 같이 힘내자.”
“그래요, 한번 해보자고요!”
자신도 모르게 나온 말에 송유리 본인도 놀랐고 황이진 역시 그녀가 할법하진 않은 그 말에 웃음을 터뜨렸다.
...
학업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줄인 탓에 방학 기간에 비하면 일할 수 있는 시간은 3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서 당연히 받는 월급도 줄었지만 다행히 아직 생활비는 남아있어 송유리는 오늘도 칼퇴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오래 있으면 또 불려가서 야근을 할 수도 있었기에 송유리는 시계가 1시를 가리키자마자 휴게실로 달려가 옷을 갈아입고는 비트 타운을 나섰다.
입구로 나온 송유리는 갑자기 황이진이 했던 말이 떠올라 고인성에게 문자를 보내보았다.
[자요?]
전에도 밤에 자주 봤었기에 송유리는 혹시 깨어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문자를 한 건데 역시나 고인성이 답장을 보내왔다.
[야식이랑 저녁 다 먹을 거야.]
[지금 바로 갈게.]
[비트 타운이지?]
[너무 늦지 않았어요? 오후에 보는 게 나을 것 같은데.]
[20분이면 가니까 기다려.]
“...”
고인성은 송유리의 말을 귓등으로 들었지만 송유리는 얌전히 그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그럼 비트 타운 맞은편에 있는 정류장에서 기다릴게요.]
문자를 보내고 난 송유리는 비트 타운 맞은편 정류장 의자에 털썩 앉았다.

ความคิดเห็น
ความคิดเห็นของผู้อ่านเกี่ยวกับนิยาย: 모든 시작은 너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