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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하는 알파를 길들였다 นิยาย บท 25

“그러니까 굳이 따로 생일 선물 고를 필요 없어.”

육성주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물처럼 온화한 표정은 보는 사람까지 편안하게 만들 만큼 따스했다.

“알겠어.”

윤초원이 눈을 가늘게 뜨고 웃었다.

“오늘 저녁은 뭐 먹을까? 집에 뭐 남아 있어? 내가 한번 만들어 볼까?”

오늘 하루, 윤초원은 꽤 바쁘고 알찬 하루를 보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남성체 하나를 안정시키고 기력이 바닥나 밥을 먹은 뒤, 진우빈 집에 들러 짐을 챙겼다.

돌아오는 길에는 간첩 혐의로 지하 감옥까지 갔다가 두 시간도 안 돼 결백을 인정받고 풀려났다.

심지어 백호연맹 본부인 육성관까지 구경하고 돌아왔다.

정신없이 움직인 하루였지만 오히려 그 분주함이 낯익고 편했다.

예전에 인간 세계에 있을 때처럼.

그래서 해가 지기 전, 주방에 들어가 직접 요리를 하고 싶어졌다.

“우주연맹에서는 여성체가 요리를 하지 않아. 초원아,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우빈이한테 시켜. 우린 네 보호자니까.”

육성주가 진우빈이 끄덕이기도 전에 빠르게 말을 끊었다.

진우빈은 워낙 단순해서 윤초원이 하자고 하면 무조건 오케이 했을 게 뻔했다.

하지만 윤초원이 요리한다는 소문이 퍼지기라도 하면 둘 다 허리를 못 펴고 다닐 게 뻔했다.

“왜 꼭 우빈이가 해야 돼? 너는 못 해?”

윤초원이 아무렇지 않게 물었다.

“나도 못하는 건 아닌데...”

“그럼 부탁할게. 난 우빈이 귀 좀 만지고 있을게.”

육성주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윤초원이 웃으며 잘랐다.

괜히 그런 느낌이 들었다.

육성주는 깔끔하고 단정하고 말투도 부드럽고 친절하다.

딱 봐도 ‘가정적인 남편’ 스타일.

윤초원이 만족스럽게 웃는 사이, 육성주는 어쩔 수 없이 주방으로 들어갔다.

윤초원은 그제야 본격적으로 진우빈 옆에 쭈그리고 앉아 늑대 귀를 만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냥 만지는 걸로는 성에 차지 않았다.

냄비는 까맣게 그을려 있었고 그릇은 죄다 깨져 있었다.

벽 여기저기엔 기름이 섞인 검은 얼룩이 튀어 있었다.

그가 대체 뭘 한 건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아마 냄비가 터진 모양이었다.

육성주는 윤초원이 주방에 들어올 거라곤 생각 못 했는지 치울 생각조차 안 한 듯했다.

윤초원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아까 왜 아무 소리도 안 들렸지?’

아마 우주연맹의 고급 기술로 주방 소리를 차단했거나 아니면 자기가 늑대를 쓰다듬느라 정신 팔려서 아무것도 못 들은 걸 수도 있었다.

“하아...”

윤초원이 길게 한숨을 쉬었다.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다행히 감자와 소고기가 조금 남아 있었다.

하지만 윤초원은 소고기를 푹 삶아 부드럽게 먹는 걸 좋아했기에 시간상 소고기는 포기하기로 했다.

결국 감자 네 개를 꺼냈다.

빠르게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은 다음, 얇게 썬 후 고운 채를 만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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