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혁의 두 눈이 반짝였다.
“채연아, 왜 여기 있는 거야?”
강채연은 오늘 위에 흰색과 남색으로 된 세일러 카라의 셔츠를 입고 있었고 아래에는 검은색 치마를 입고 있었다. 그녀의 우월한 몸매가 그대로 드러났다. 강채연은 청순하게 조수혁의 앞에 두 다리를 붙이고 서서 싱긋 웃으며 말했다.
“수혁아, 오늘 비를 피할 수 있게 차에 태워줘서 고마워. 지금은 내가 너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있으니까 우리 둘 서로 빚진 게 없는 거야.”
조수혁은 웃었다.
“수혁아, 약속이 있는 거지? 이 우산은 네가 가져. 난 이만 가볼게.”
강채연은 몸을 돌렸다.
그러나 몸을 돌리는 순간 발을 삐끗한 건지 강채연은 헛숨을 들이켰다.
“채연아, 왜 그래?”
조수혁은 곧바로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강채연의 두 눈은 통증 때문에 눈물이 차올랐다. 그녀는 유약한 얼굴로 말했다.
“발목을 삐끗한 것 같아... 너무 아파...”
“그러면 내가 보건실까지 데려다줄게.”
조수혁은 팔을 뻗어 강채연을 안아 들었다.
강채연은 청순하고 예쁜 얼굴을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수혁아, 너 데이트 하는 데 내가 방해되는 건 아냐?”
조수혁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데이트보다 네가 더 중요해.”
강채연의 예쁘장한 얼굴이 붉어졌다.
“그러면 무용실로 데려다줘. 무용실에 연고가 있거든.”
조수혁은 강채연을 안고 무용실로 향했고 강채연은 그의 잘생긴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수혁아, 그런데 나는 어떻게 알고 있는 거야?”
조수혁은 잠깐 생각해 보았다.
“예전에 서진대에 농구 시합이 있었거든. 그때 나는 농구팀 팀장이었고 넌 치어리더팀 팀장이었어. 네가 나와서 춤을 췄을 때 널 봤었어. 그때 너는 우리 학교 남학생들에게는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보였어.”
강채연은 치어리더팀 팀장이었다. 그때 그녀는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서 춤을 췄었고 D컵의 가슴은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따라서 출렁거렸고 그로 인해 경기장은 환호로 가득 찼었다.
이때 벨 소리가 들려왔다. 바지 주머니 안에 넣어두었던 조수혁의 휴대전화가 울린 것이다.
벨 소리가 계속 울렸지만 조수혁은 받을 생각이 없어 보였다.
강채연이 말했다.
“수혁아, 전화 안 받을 거야? 급한 일이면 어떡해?”
조수혁의 잘생긴 눈에 짜증과 냉담함이 보였다.
“안 받아도 돼.”
...
배소윤은 일찌감치 영화관에 도착했다. 처음에는 영화관에 사람이 가득했지만 이젠 그녀만 남았다.
영화가 시작돼서 다들 들어간 것이다.
배소윤은 시간을 보았다. 그녀는 7시부터 8시까지 기다렸지만 조수혁은 오지 않았다.
배소윤은 휴대전화를 꺼내 다시 그에게 연락했다. 그러나 차가운 안내음만 들려올 뿐이었다.
“고객님의 전화기가 꺼져있어 삐 소리 이후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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