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정라엘이 그의 눈빛을 느끼고 고개를 돌렸다.
미처 눈빛을 거두지 못한 강기준은 그대로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정라엘이 째려보면서 말했다.
“뭘 봐. 미인 처음 봤어?”
“시간 날 때 독서 좀 해. 아무리 예쁘게 꾸며봤자 그냥 머리가 텅 빈 사람이잖아.”
‘기다려 봐. 언젠가 그 눈을 멀게 해줄 거니까.’
정라엘은 그를 무시하고 바로 침대에 누웠다.
띠링.
이때 강기준의 핸드폰이 울렸다.
핸드폰을 확인했더니 하스턴 대학원의 셀린이 만든 단톡방에 초대된 것이다.
강기준 외로 프로필 사진이 영문자 ‘L’로 되어있는 사람이 한 명 있었는데 이 사람이 바로 그 천재 후배였다.
강기준의 친구 추가 요청을 거절한 천재 후배 말이다.
이 두 사람이 같은 단톡방에 속해있었다.
셀린이 먼저 반갑게 인사했다.
[두 사람 환영해. 우리 하스턴 대학원에서 숫자 타일 게임을 내놓을 건데 두 사람 한번 테스트해 주면 안될까?]
강기준도, 천재 후배도 알겠다고 답장했다.
셀린이 게임을 보내오자마자 이 둘은 동시에 접속해서 게임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강기준은 10초40의 기록으로 끝내게 되었다.
천재 후배 L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있던 강기준은 그녀가 몇 초의 기록으로 끝낼지 너무나도 궁금했다.
정라엘은 고개 들어 소파에 앉아있는 강기준을 힐끔 쳐다보았다.
강기준은 L이 어떻게 답장할지 궁금해 핸드폰만 쳐다보느라 그녀를 신경 쓸 새도 없었다.
정라엘이 답장을 보냈다.
띠링.
강기준은 아주 간단한 답장을 받게 되었다.
[그쪽이 짜증 나서요.]
‘내가 짜증 난다고?’
답장을 쳐다보던 강기준은 입가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왜 내가 짜증 난다는 거지? 내가 뭐 어쨌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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