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주강빈은 멍하니 제자리에 서서 신수아의 손을 잡으려고 애를 썼다.
신수아는 가차 없이 그를 뿌리치고 방금 취한 친구를 병원으로 이송하려 했다.
다만 친구들 중 한 명이 완곡하게 거절했다. 오늘은 그녀의 송별회 자리인데 사태가 이 지경이 될 줄은 몰랐으니까.
다들 신수아에게 너무 미안해서 더는 폐 끼치고 싶지 않았다.
하여 그녀더러 일찍 돌아가서 짐 정리를 하라고 권유했다.
이에 신수아도 더 거절하지 못하고 자리를 떠났다.
“수아야.”
줄곧 옆에서 지켜보던 주강빈은 짐 정리를 하라는 친구들의 얘기를 듣자 가슴이 움찔거렸다.
그는 신수아의 손을 덥석 잡았다.
“수아야, 짐 정리는 왜 하는 거야? 또 어디 가게?”
이마의 상처를 처치한 후 험악한 흉터만 남았다.
게다가 당혹감에 휩싸인 눈빛까지 더하니 가엽기도 하고 마냥 웃길 따름이었다.
신수아는 아무 말 없이 손을 빼내려고 했다.
하지만 안간힘을 써봐도 소용이 없었고 오히려 그의 품에 안겨버렸다.
“말해! 어디 가는데?”
주강빈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지만 신수아의 차가운 얼굴은 변함이 없었다.
“수아야...”
그녀가 마침내 시선을 올리고 아무렇지 않은 듯 대답했다.
“어디 갈지 네가 알 바야?”
주강빈이 멍하니 넋 놓고 있을 때 그녀가 재빨리 손을 뿌리치고 밖으로 나갔다.
“수아야!”
그는 재빨리 쫓아오려고 했지만 곧이어 거대한 충격에 의해 멀리 튕겨 나갔다.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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