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하이스쿨 นิยาย บท 51

강원우는 금리 인상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다른 은행 계좌에 있는 돈도 이 은행에 이체할 생각이었다.

그 계좌에 있는 돈은 다른 경로를 통해 벌어들인 수입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몸에 지니지 않았고 급여를 받는 카드만 가져왔다.

만약 금리가 더 높다면 한 은행 계좌로 관리하면 더 편리할 것이다.

“맞아요.”

차유진은 강원우의 말에 더욱 환한 미소를 지었다.

“고객님의 예금이 2억 원이 된다면 금리가 인상될 뿐만 아니라 저희 은행에서 추가로 1%를 더 드릴 겁니다.”

그러고 나서 그녀는 떠보는 듯이 물었다.

“고객님, 혹시 다른 은행에 예금이 있어요?”

강원우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네, 여기로 계좌이체 가능한가요?”

이에 차유진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물론이죠. 제가 도와드릴게요. 고객님, 우선 VIP룸에 들어가셔서 잠깐 기다려 주세요. 차 한 잔을 타드릴게요.”

VIP룸의 가죽 소파에 앉아서 차유진이 직접 탄 유자차를 마시면서 강원우는 처음으로 VIP고객으로서의 편안함을 느꼈다.

차유진은 설명하고 서류를 사인하는 과정에 줄곧 그와 밀착해서 앉았다. 그녀의 향수 냄새가 수시로 그의 코로 들어갔고 은행 유니폼에 감춰진 아름다운 몸매가 가끔 그의 몸을 스쳐 지나가면서 그의 기분을 즐겁게 하였다.

모든 절차를 마친 후 강원우가 일어서서 떠나려고 하였다.

차유진은 친절하게 문 앞까지 배웅하였고 은근히 그의 개인정보까지 물었다.

은행 문을 막 나서자 그는 한 예쁘장한 여학생이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자세히 보니 지난번에 같이 소개팅을 한 기숙사의 안소희였다.

그와 안소희는 잘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동기이기에 웃으면서 인사하였다.

“안녕.”

“참, 소희야, 방금 그 남학생과 아는 사이니?”

안소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알아요, 무슨 일이죠?”

차유진의 눈에 묘한 빛이 스쳐 지나갔다.

“어떤 사람이야? 여자 친구 있어?”

그녀는 강원우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안소희는 강원우를 알지만 잘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

강원우가 여자 친구가 있는지 없는지는 그녀도 확실하게 대답할 수가 없어서 잠시 주저했다.

“사람은 괜찮은 것 같은데 여자 친구는 아직 없는 것 같아요.”

안소희의 말에 차유진의 눈이 번쩍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