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너 기회를 잡아! 저 학생은 키도 크고 잘 생겼지, 돈도 많고 능력도 있어. 네가 저 학생과 사귀면 나중에 나처럼 고생하지 않을 거고 집 걱정할 필요도 없을 거야.”
차유진의 말에 안소희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녀는 원래 강원우와 어떤 관계를 발전할 생각이 없었는데 차유진의 말에 귀가 솔깃했다.
강원우는 확실히 돋보인 외모를 가져서 이 점은 안소희도 부정할 수 없었다.
그녀는 줄곧 이런 해맑은 남학생의 매력에 저항할 수 없었다.
그러나 돈이 많다는 점이 의심스러웠다.
강원우는 아무리 봐도 부자 같지 않았다.
안소희의 마음을 읽은 차유진은 나지막한 소리로 말했다.
“그 남학생이 방금 은행에 얼마나 저축했는지 알아? 2억 넘었어.”
2억이란 숫자에 안소희는 화들짝 놀랐다.
“쟤 돈 맞아요? 다른 사람이 잠시 보관하라고 입금한 돈일 수도 있잖아요.”
‘부자 강원우’는 예전에 강원우가 그녀에게 준 인상과는 하늘과 땅의 차이였다.
그러나 차유진은 단호한 말투로 말했다.
“내 말 믿어. 그 학생의 돈 맞아. 모두 근로소득이야. 월급이 얼만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 달 수입은 적어도 2천만 원은 된 것 같더라.”
이 말에 안소희의 심장이 빨리 뛰었고 강원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비록 여전히 강원우의 재력을 의심하지만 차유진은 그녀에게 거짓말할 리가 없었다.
그렇다면 2억 원의 예금과 2천만의 월수입을 가진 강원우는 대체 어떤 사람일까?
강원우의 정체가 점점 신비스럽게 느껴졌다.
안소희는 예전에 윤여주가 했던 말이 생각났는데 차유진의 말과 어느 정도 일치한 것 같았다.
그러고 나서 강원우가 부주의한 틈을 타서 갑자기 목을 길게 빼고 그의 뺨에 뽀뽀해서 립스틱 자국까지 남겼다.
그 순간에, 은은한 향기가 스쳐 지나가면서 강원우는 전에 느껴본 적 없는 즐거움을 느꼈다.
비록 간단한 친근한 동작이지만 그 부드러운 촉감으로 인해 그의 심장이 벌렁벌렁 뛰었다.
그는 백소연의 예쁜 얼굴과 그녀의 애정 어린 눈빛을 보고 불시에 강렬한 느낌이 들었다.
그가 이미 백소연을 가진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백소연은 또 적극적으로 강원우를 끌어안으면서 애교 섞인 말투로 말했다.
“나 어제 밤을 새우면서 옷을 다리다가 감기 걸렸어. 날 안아주면 안 돼?”
그러고 나서 그녀는 강원우의 품에서 살살 비비적거렸다.
이것은 강원우에게는 큰 유혹이 아닐 수 없다.
아름다운 여학생이 자신을 위해 이불을 개고 옷을 사주고 다려주었으며 심지어 키스를 하고 안아주었다. 강원우의 마음은 솜사탕처럼 폭신폭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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