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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남편은 버리는 게 답니다 นิยาย บท 195

그 시각 고준석은 진민기의 비서에게 감시당하고 있었다.

진수혁으로 저장된 연락처가 화면에 떠오르자 두 명의 경호원이 그의 행동을 막아섰다.

신주원은 프로페셔널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저희 대표님의 지시가 없으면 휴대폰을 만질 수 없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이 누군지 몰라? 너희들 둘째 도련님이잖아. "

고준석은 친절하게 상기시켰다.

그러나 신주원은 단정한 수트 차림으로 당당하게 답했다.

"알고 있습니다."

“수혁의 심기를 건드리면 어떤 후폭풍이 닥칠지 너희도 잘 알 텐데?"

"이건 대표님의 명령입니다. 우리도 지시에 따를 뿐이에요."

신주원은 진민기 곁에서 일하는 사람답게 이에 굴하지 않았다.

"그럼 계속 명령대로 해."

고준석은 더 이상 휴대폰을 가지려고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소파에 기대어 앉았다.

"마음대로 해. 어차피 진짜 화를 내면 아무도 막을 수 없잖아."

신주원은 그가 사실을 말한 게 사실임을 알고 있다.

"각자 한 걸음씩 양보할까? 휴대폰은 건드리지 않을 테니까 대신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받을게. 어때? "

신주원이 반응을 보이자 고준석은 이때다 싶어 다시 입을 열었다.

"이건 진민기 대표의 명령에 어긋나는 행위가 아니잖아. "

신주원은 잠시 고민한 뒤 전화를 받았다.

휴대폰 너머로 즉시 진수혁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지금 어디야?"

"2층 접대실."

고준석은 주변을 둘러보며 자신의 처지를 설명했다.

"지수 씨의 상황은 잘 모르겠어. 아래층으로 내려오자마자 비서랑 경호원에게 끌려서 여기로 왔거든. 휴대폰도 압수당했어. 지금 스피커폰으로 얘기하는 중이야."

진수혁의 눈빛은 더욱 어두워졌다.

‘고준석까지 통제해? 도대체 무슨 속셈이지?’

"나도 곧 도착할 것 같아. 빠져나올 수 있겠어?"

진수혁은 목소리를 낮추며 물었고 고준석은 그의 뜻을 알아챘다.

"고 대표님의 비서분도 이렇게 계획을 누설하는 편인가요?"

신주원은 역으로 물었다.

그러자 고준석은 진지한 얼굴로 거짓말을 했다.

"가격이 적당하다면 못 할 것도 없겠지?"

고준석이 가격을 제시했다.

"20억. 정보 하나만 팔아줘."

"20억 때문에 직장을 잃을 순 없습니다."

"그럼 신 비서가 가격을 제시해 봐."

”대표님께서 갖고 있는 엔젤 그룹의 지분을 넘겨주시죠."

패기 넘치는 그의 말에 고준석은 헛웃음이 나왔다.

진민기가 부하를 잘 관리한다고 해야 할지, 진민기 부하다운 행동이라고 할지 몰랐다.

그는 말없이 굳게 닫힌 문을 바라봤다. 머리를 쓰든 힘을 쓰든 빠져나가는 건 불가능에 가까울 것 같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진민기가 대체 무엇을 위해 이곳에 왔는지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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