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 연애의 시작 นิยาย บท 106

이가인은 화들짝 놀라며 얼른 티슈를 뽑아 그의 입가로 가져갔다. 당연히 뱉어낼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승진은 다시 입을 닫으며 억지로 죽을 삼켰다.

뜨거워서인지 아니면 아파서인지 그의 표정은 무척이나 고통스러워 보였다.

이가인은 홧김에 저지른 실수에 죄책감이 물밀 듯 밀려왔다.

“괜찮아. 내가 급하게 먹어서 그래.”

정승진의 위로에도 이가인의 고개는 점점 더 내려만 갔다.

‘뭐 하는 거야. 네가 이러고도 간호사야?’

짧은 침묵 후 정승진은 천천히 오른손을 들어 올렸다.

“내가 알아서 먹을게. 숟가락 이리 줘.”

이가인은 그의 말을 무시한 채 다시 한번 손을 움직였다. 이번에는 후후 불어준 후 한 번 더 공중에서 움직이며 식인 후에야 정승진의 입가로 가져갔다.

정승진도 바보는 아니었기에 이가인이 신경 써 주고 있다는 걸 모르지 않았다.

죽을 어느 정도 먹은 후 이가인은 도시락 위층을 가리키며 물었다.

“만두 먹을래?”

“응.”

이가인은 적당한 크기의 만두를 집어 정승진의 입가에 가져갔다.

정승진은 한입 베어 물더니 아주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주었다.

“맛있어. 너도 한번 먹어봐.”

이가인은 아무 말 없이 그에게 남은 만두를 마저 먹여주고 족발도 집어주었다.

정승진은 족발을 씹더니 3초 후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술 냄새가 조금 나는데?”

그 말에 이가인은 확인을 위해 족발을 하나 입에 넣었다.

“그러네. 이건 안 먹는 게 좋겠다.”

“그래도 맛있네. 네가 먹어. 이대로 돌려주면 아주머니가 속상해할 거야.”

이가인은 병상에 누워있는 환자주제에 지금 남 생각할 처지가 되냐고 쏘아붙이려다가 꾹 참았다.

“나 소시지 먹을래.”

정승진의 말에 이가인은 군말 없이 집어주었다.

“나 만두.”

그리고 만두까지 착실하게 입에 넣어주었다.

식사를 마친 후 이가인은 도시락통을 다시 쇼핑백 안에 집어넣으며 주사를 놓기 위한 준비를 했다.

“나 주사 맞기 전에 화장실 좀.”

‘난 지금 간병인이잖아. 이 정도는 당연히 해줘야 하는 거야.’

“아래에 더 있어.”

“지퍼는 네가 내릴 수 있잖아.”

“지퍼 아니야. 거기도 단추야.”

이가인은 그 말에 시선을 아래로 내려 정승진의 바지 쪽을 힐끔 바라보았다.

정승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망설이는 그녀를 보며 물었다.

“민망해?”

그의 목소리에는 일말의 장난기도 서려 있지 않았다.

이가인은 이상한 생각을 한 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다시금 손을 뻗었다.

방금 푼 단추로부터 조금 더 아래로 손을 내렸지만 있어야 할 단추가 그 어디에도 없어 그녀는 본능적으로 조금 더 아래로 손을 내렸다.

다행히 단추는 금방 찾았지만 사이즈가 위에 있는 단추보다 작았다. 그녀는 닿아서는 안 되는 곳을 최대한 피해가며 조심스럽게 손을 움직였다.

하지만 막 단추를 풀려고 한 그 순간 정승진이 몸을 뒤로 빼며 짧은 신음을 냈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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